한의학이 뭔가요?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9780798
사이비 한의학 말고요. 정규한의학이요...
한의학 교과서에 실린게 한의학이라 말하면
교과서 개정 될 때 마다, 한의학의 정체성이 바뀐다는 이야기인가요?
수술도 교과서에 포함시키면 다 한의학이 되는 것이구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런 정규 한의학과 사이비를 나누는 명확한 기준이 있을거 같은데요..
너무 뻔한 명제지만, 누군가 &&'한의학이 서양의학과 다른가요?&&' 묻는다면, &&'다르니깐 다르다&&'라는 설명 대신, 논리적으로 명쾌한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드디어ㅠㅠ
기대기대싸우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에요. 아직까진 한의대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한의학이 뭔지 궁금해져서요.
한의학이 뭔지 모르고 한의대를 간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아 제가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진짜 궁금하시면 '한의학 탐사여행'이라는 책 읽어보세요
학문의 영역이 넓어지면 교과서 개정을 통해서 그 영역을 정규 과정에 넣을수도 있는건데 그게 왜 잘못된건가요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기준이 변경 될 수 있는 것과 없는건 다른 문제죠
기준은 당연히 한의대 커리큘럼이죠
님 말씀대로 교과서가 개정되면 그건 기준의 변경이구요 왜 기준이 없다고 하시는지...
치과의사 교과서에 한약에 관한 포함되면, 한약처방 가능 한가요?
의사들 교과서에 침치료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면 침치료 가능 한가요?
그런 식의 답변은 무가치 하다고 봅니다...
교과서라는게 나 이 내용 넣고 싶어
넣을래 하고 넣을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러면 님이 생각하는 서양의학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의대 교과서인가요?
그니깐요.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그 이유가 있을거 아닙니까??
서양의학은 서양에서 비롯된 여러 전통의학 중 시민들과 정부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법제화 된 의학이죠.
학문의 유래는 그렇지만
정규의학과 사이비를 나누는 기준은 ebm으로 검증 되었냐 아니냐잖아요
한의학은 뭔가요? 유래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의학이겠지만, 그 전체가 정규 한의학이라고 보면, 민간요법과 다를바가 없죠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한의학도 대한민국의 법에 의해서 법제화 되있습니다만...
근데 정말 서양의학 진료가 ebm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알고계시나요
ㅎㅎ 이야기가 곁길로 새네요
양의사도 사이비 같은 짓 많이 하죠.
다만 주류의학계에선 ebm을 근거로 부정 하는거구요...
교과서에 실리는 내용도 주류의학계에서 인정하는 내용으로 상당한 근거를 가진 치료들이 수록되는걸로 아네요
Ebm 물론 좋죠
하지만 그게 과연 정말 완벽하게 근거중심이 될수있나요
예를들어서 노인분들 보면 약을 한움큼씩 드시는데 그 수많은 약들의 상호과정을 ebm으로 증명해낼수 있습니까
Ebm으로 모든걸 밝혀내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묵인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의학에도 많지요
그렇다면 ebm으로 증명되지 못하는 치료는 의학적 치료가 아닌겁니까?
이건 사이비가 아니라 일반적인 진료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말을 자꾸 이상하게 하시는데
주류 의학과 사이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ebm을 서양의학에서 쓰고 있단 거였어요
그런 기준이 한의학에선 뭐냐고 물어본거구요
사이비와 정규 한의학을 구분하는 기준이요!
그러니까 님은 서양의학에서 ebm으로 증명되지 못하는 부분은 사이비라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하지만 서양의학에서 ebm으로 증명되지 못하지만 실제로 의사들이 루틴하게 쓰는것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있는겁니다
정확히는 근거수준과 권고수준을 분리해서, 근거수준이 되거나, 근거 수준이 부족하지만 일련의 기준을 충족해 권고 할 수준이 되는 치료법을 주류의학으로 인정 하는거에요.
줄여서 ebm이라고 말한것 뿐인데
다 떠나서, 한의학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정확히는 근거수준과 권고수준을 분리해서, 근거수준이 되거나, 근거 수준이 부족하지만 일련의 기준을 충족해 권고 할 수준이 되는 치료법을 주류의학으로 인정 하는거에요.
라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한의사들이 하고 있는 진료도 일련의 기준을 충족해 권고 할 수준이 되는 치료법이라고 여겨지거든요
그럼 주류의학아닌가요?
권고수준을 그냥 막 정하는건 아니구요. 의사들이 만든 객관적 기준이 있어요. ebm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걸로 아네요
그럼 한의학도, 서양의사들이 만든 근거수준과 권고수준을 기준으로, 정규한의학을 규정하나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라고 구글에 치면 자료가 나올겁니다
그렇군요. 거기서 근거수준과 권고 수준 모두 낮은 치료법은 정규한의학이 아니란거죠? 다른 진료지침에 포함되지않는 이상...
그럼 서양의학의 잣대와 한의학의 잣대가 동일해, 의사라면 한의학에 대해 비평하고
한의사도 의학에 대해 비평 할 수 있겠네요...
그 두 직군 모두에게 한의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애초에 권고수준이 낮다고 자료에 있는 치료법을 쓰는 한의사가 있을지가 더 궁금하네요 ㅋㅋ
이야기가 곁길로 새나가네요. 서양의학에서 말한 법제화는, ,서양에서 다른 전통의학을 버리고, 단일 의학으로 선택했다는 의미에요.
유래를 물어 본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게 중요하진 않죠.
전통의학을 버린게 아니라 그들은 일원화를 통해 의사가 모든 진료를 할수 있는 상황인거죠
미국에서 많은 비율은 아니겠지만 의사가 침을 놓기도 하는데 한의학이 그들이 법제화한 의학에 포함되어 있었나요?
서양에서 유래된 모든 전통의학들 이야기입니다.
거기서 승리한 유일한 전통의학이 현재 서양의학이란거구요
근데 의미있나요? 그런 질문이... 질문의 본질과는 전혀 다른데요... 유래를 물어본게 아닌데요
글 쓴 분께서 생각하시는 의학은 뭔가요?
질문 자체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인데, 정작 질문하신 분 께서는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의학은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을 바탕으로 인체의 구조적 혹은 물질적인 비정상상태를 조절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고자 하였고, 한의학은 동양의 음양오행적 사고 및 전일관을 바탕으로 인체의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고자 하였다. 이런 걸 원하시는 건 아닐 텐데 말이죠.
법적인 테두리 안의 "제도적"인 한의학이 궁금한건지, 아니면 "학문적"인 한의학이 궁금한건지, "임상적"인 한의학이 궁금한 건지, 아니면 기타 다른 부분이 궁금하신 건지 본인 스스로께서 먼저 고민해보시고 질문을 좀 더 구체화시켜주셨으면 합니다.
다짜고짜 "한의학이 뭔가요?"라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감이 1도 안 오거든요..
서양의학계에선 ebm을 근거로 주류의학과 비주류 또는 사이비 의학을 나누지 않습니까? 한의학도 그들의 기준으론, 비주류(대체) 의학으로 분류되구요
그렇다면 한의학계에선 어떤 기준으로 주류 학문과 비주류 학문을 나누나요?
사주팔자, 손금진단 같은건 당연히 사이비 학문이겠지만, 그 진단법을 비주류로 분류하는 한의학계의 기준을 알고 싶다 그거죠
덧붙여, 윗 댓글에서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있어 첨언하자면, EBM은 최선의 의학적 선택을 위한 방법론이지, 사이비의학과 정규의학을 나누는 기준이 아닙니다.
근거수준이 충분하거나, 일련의 기준에 따라 권고 할 만한 치료법이 주류의학계에서 인정하는 치료법으로 아는데 아닌가요?
어떤 중재 내지는 치료를 권고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치료 말고는 다 사이비의학이라고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명제입니다.
음.....어디서부터 무슨 이야기를 꺼내야 할 지 모르겠네요....지금 말씀하시는 거나 다른 댓글들을 보면 EBM뿐만 아니라 주류와 비주류, 정규와 비정규라는 개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뜻과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통증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는 것은 주류의학의 개념에서 맞는 이야기겠죠. 약리적으로 그러하니까요. 그런데 최근에 코크란에서 낸 메타분석 결과는 요통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효과있는지 모르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이 순간부터 요통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는 것이 정규의학이 아니게 되는, 혹은 비주류 의학이 되는 건가요? 그건 아니죠. 주류의학의 한 분야인 약리학으로 설명은 되지만,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보니 임상에서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냥 이게 전부입니다. 비주류로 밀려난 것도, 정규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만약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요통에 별거 없던데?라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그러한 결과들이 모여 학계의 Consensus를 이루고, 그러고 나면 그제서야 요통에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게 1차 선택지가 아니게 되거나, 투여하지 않도록 진료지침이 개정되겠죠. (비주류가 되거나 정규의학이 아니게 되는 게 아니고요. 여전히 학문적으로는 주류죠. 다만 임상적으로는 별로라는 겁니다. 이래서 제가 저 위 댓글에서 "학문적"인지 "임상적"인지 이야기를 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기도 하고요... 덧붙여서, 비주류를 이야기하기에 가장 좋은 예시는 베리 마셜 박사가 헬리코박터를 발견하게 된 것과 그게 온갖 위장질환의 온상이라는 걸 학계로부터 인정받기 이전까지의 상황인 것 같네요. 이 분이 연구 초창기에 어떻게 그 pH에서 균이 생존할 수 있냐는 주류 의견에 이리저리 치이셨다고..물론 아시다시피 지금은 주류로 인정되었지만요.)
사실 시간이 많으면 주절주절 이야기하기 참 재밌는 주제인데, 제가 일일이 하나씩 어떤 개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본다음 잘못된 것들을 수정해드리고 짚어드리기엔 국시보는 본4라 시간이 없어서 말이죠..ㅠ
간단하게만 말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의학적 근거들(EBM), 학계의 consensus, 그리고 법적, 제도적인 부분이 짬뽕되어 도출되는 게 소위 말하는 "주류"가 되는 거거든요......? 음...그런 겁니다..
드디어 시즌이
일단 한국에 전통적으로 전해내려오는 의학과 이를 현대적, 과학적으로 응용, 발전시킨것 정도로 생각하시면될듯.
우선 글에 한의학에 대한 부정견해가 기저에 깔려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몇가지만 짚자면
EBM은 의학과 사이비를 나누는 기준이 결코 아닙니다. EBM은 의학의 효능을 검증키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EBM의 일정 수준을 근거로 사이비를 가리자면 양의학(한의학과의 구별을 위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또한 9할 이상이 사이비입니다. 한의학 또한 침이나 뜸 부항 등의 주류 치료법은 EBM에서 RCT 이상의 검증을 인정받거나 받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한의학이 주류의학이 되는건가요?
또한 교과서는 교육상 교육과 임상에서의 일정정도 판단 기준일뿐 정체성이 아닙니다. 문학 교과서에 주구장창 주제 소제 제재만 찾는다고 해서 문학의 정체성은 주제찾기 놀음인가요?
의학은 사람의 몸을 연구해서 질병을 치료, 예방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는 한의학이나 의학이나 치의학이나 다 같습니다. 다만 전통의학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분과를 한의학으로 분류했을뿐입니다. EBM은 그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EBM을 기준으로 정규의학과 사이비를 가린다면 인류는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사이비를 겨우 탈피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도 양한의학 통틀어 95%이상이 사이비라고 해도 좋고요. 의학계열 지망생이시라면 EBM에 관해서 좀 더 공부를 하셔야겠습니다. EBM에 대한 개념이 잘 못 잡혀져 있네요. 과학적인 근거로 치료효과를 보는 것은 가설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EBM이 아니에요. EBM은 정.말.로. 치료효과가 있느냐는 것을 검증하는 겁니다. 양의학과 한의학을 구분짓는 것은 EBM이 결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예로 코크란 연합의 한국담당이 한의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