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는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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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재학원을 그만 두었다
난 그래도 외로운걸 견디는 거에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엄청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셨기 때문에
난 항상 집에 혼자 있었다
6살 주제에 집에서 딱히 혼자 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허구한날 마당에서 그냥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것이 아직까지 습관으로 굳혀졌다
초중딩 때도 지금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서
말수가 적고 내 눈이 삼백안이기 때문에 얘들이 날 좀 꺼려해서
주로 혼자 다닌 것 같았다
고딩이 되고나서는 정신나간 놈들하고만 친구가 돼서
전교에 돌아이로 유명해져 사람들과 많이 접촉했지만
그래도 난 혼자 있는게 편했다
고시원에서 살면서 강대 다닐때도
울반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방학이나 아니면 아무때라도
자기 집에 갔었지만 1년동안 난 한번도 내려가지는 않았다
초반에는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서 밥 먹으러 갔었지만
나중에는 그냥 내가 혼자 먹겠다고 하고 무리?에서 나왔다
역시 혼자 있는게 편했으니까
그래서 독재도 뭐 그냥저냥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3면이 책상으로 막혀진 독서실 책상에 앉으니
수많은 생각과 자괴감이 밀려왔다
남들은 다 어딘가로 가고 있는데
넓은 세상을 보고 있을 건데
나한테 허락된 공간이 이 1평도 안되는 막혀진 책상에 앉아 있으니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다
마치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우주쓰레기가 되는 기분이랄까
재수 때가지만 하더라도 참 패기가 넘쳤던 것 같다
수능 시험장 들어가서도 내가 이렇게
개같이 공부했는데 망할리가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긴장, 불안감 따위는 없었다
내가 너무 재수를 쉽게 봤던 걸까
마치 보란듯이 처참히 망하고
살면서 한번도 안한 마킹 삑사리까지 떴다
원래 난 고민이 많은 편이 아니라 무조건 하고 보는 성격에
속하는지라 어떻게해야하지?라는 고민은 별로 안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수능치는게 더 두려워진다
다시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또 20대의 1년을 바쳐서 많은 걸 포기하고 다시 공부하는 것도 무섭다
그리고 제일 슬픈 것은 이런 똥글을 쓴다고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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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토닥토닥
화이팅!ㅠㅠ삼수는꼭성공하실거에요!
힘내요 친구
도전하면 무언가가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없어요
인생자체가 불확실하지만 그 순간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당장은 아니여도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파이팅!!
대학이 전부가 아닌거같아여... 인생을 크게 보시고 힘내세여!!
96삼수분들이 제일 힘들꺼같음..
쉬운수능으로 통수맞고 어렵게나왔더니 어려운대로 변별당하고..
같이 17학번되요!
제일 힘들긴ㅋㅋ
남의 고통을 이렇게 웃어넘기는 님도 대단
제일 힘든건 아닐 수 있는데 굉장히 불쾌하네요
신고 누르고 갑니다
ㅠㅠ..
그냥 자기 입시가 젤힘듦...
같은 이유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오프에선 하나같이 주어진 길에서 열심히 하면 분명 길이 있을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막막하기만 하네요. 저 또한 재수 결정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패기있게 결정했는데 님이랑 똑같이 영어가 폭망했었거든요 ㅠㅠㅎㅎ.... 재수 실패가 주는 무게는 진짜 어마어마한 거 같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겁쟁이처럼 망설이고 있는데 용기 내서 한 번 더 도전하는 님이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힘내라는 말로 응원이 될 진 모르겠으나 힘 내면 좋겠어요! 화이팅!
헐 강대 같이 다닌사람으로서 슬프네요 ㅠㅠ 우리 같이 잘되면 좋겠어요 ㅠㅠ
힘내요 토닥토닥.. 정답은 없을 거예요 나름대로의 답을 찾는 과정 중에 있을 뿐!
ㄴㄴ
아 ..ㅠ
마지막줄이 너무 짠하네요ㅠㅜ
삼수를 하시던 혹은 다른 길로 가시던
꼭 원하시는대로 되었으면좋겠습니다!! =)
ㅎㅇㅌ
마지막 줄이 너무 슬프네요 힘내세요
그렇지만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재수 때 독학으로 해서 깨달은 거지만.. 걱정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진짜.. 그냥 하세요.. 두려워하면 그거로 공부시간 잡아먹습니다.. 잠시라도 누굴 붙잡고 마음에 담아있는걸 말하십시요, 아니면 정신과를 가셔도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응원의 말씀드리고싶지만, 이렇게 쓴소리하는 사람도 있어양☆
괜찮아요 ㅎㅎ 괜찮아요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양 ㅠㅠㅠㅠㅠㅠㅠ
글을 보니 당신이 삼수를 해야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기분 머리에 새겨넣으세요.
원동력이 될겁니다.
.....공감되는 권태로움이네요
우리존재화이팅!!!
우리 같이 힘내자.. 꼭 성공할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ㅡ같은 처지 동갑..
외로움이 저는 제일힘든듯 ㅜㅜ 힘내요!!!
힘내요 ㅠㅠ 저도3수... 제 친구들 다 이제 새로운 길로 떠나는데
저 혼자 남아 힘드네요 ㅠㅠ 물론 후배가 반수한다고 했지만 ㅠㅠㅠ
우리 꼭 11월에 멋있게 돌아와요
진심으로 성공하길 빌어요
저 재수실패 때 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서 눈팅을 못하겠네요...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공부합니다. 저는 삼수 강대 다니면서 충분히 좋은 학교 갔지만 더 잘가려고 재수하는 아이들에게 무척 자괴감도 많이 느끼면서 공부했습니다.
재수때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었고 솔직히 삼수도 노력의 양만 본다면 재수때만 못했습니다.
재수 망하고 저는 '열심히'가 날 지켜주지 못한다는 배신감에 이가 갈렸습니다. 놀아도, 나보다 분명 (기숙 다녀서 어떻게 사는지 다 압니다.) 열심히 안했는데 시험 잘본 애들이 눈에 선해서, 믿을건 실력이다, 평소 모의 성적이다 (재수때 6,9, 다 잘 못봤음) 이 생각만 했습니다.
삼수 수능날 정말 숨을 못쉴정도로 떨렸습니다. 글자 그대로 그래서 영어시간 듣기 끝나자마자 화장실 가서 숨고르고 시험봤습니다.
삼수 내내 친 모의고사보다 10점 떨어졌습니다.
실력은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주진 못합니다. 그건 운과 자신이 20년간 살아온 배짱, 삶의 방식,자존감에서 녹아나옵니다. 그러나 차선의 상황까진 지킬 수 있습니다.
현재 의대 정시 합격했습니다. 삼수해야 하는지 걱정은 되지만 삼수는 해야겠다면 망설임 없이 하세요. 노력에 대한 배신감에 칼을 가세요.
진흙탕을 벗어나려 마구 뛰어오르니 하늘이 잡히더군요.
ㅠㅠㅠㅠ 힘내세요!!!
힘내세요 언젠간 노력이보상받는날이와요!!!
4수이상 n수는 뭐임?
힘내시길바라요..
분명 좋은결과가 기다리고있을거에요
화이팅!!!
힘내요 다 잘될거예요~
힘내세요!!! 심기일전해서 멋진 인생 살아내셔야죠.
고민을 해보세요...'시험'이란건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잘 보는 게 아닌것 같아요..
ㅇㅇ 미친짓 맞아요 주변에 봐도 재수성공률이 삼수성공률보다 오히려 높은듯
고생했어
애기야 살아보면 삼수같은건 아무것도 아니란다.. 오바좀하지마
정신병?
이 분 아직도...
아직 어리시네요 글이 맘에 안들면 그냥 지나치면 될텐데
이게 자랑은 아니지 않나
마지막줄 격하게 공감갑니다... 재수때 독서실나와서 살랑바람쌔며 바카스하나마시는데 문득 내시간은 멈춰있구나 다른사람들은 어딜저렇게 바쁘게들 갈까 무얼하러가는걸까 그런생각이 들던게 잊혀지지않네요 . 힘내요
힘내요!!!
내가 지나온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용기가 부족해 삼수를 포기한 것. 지나고 보면 되기만 한다면 삼수나 사수는 아무것도 아니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