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9모 5번에 대한 간단한 고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4649652
*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선타기가 아니라 선에서 멀리뛰기를 시전하는 필자이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반박시 여러분의 의견이 맞습니다.
*필자가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다 보니 맞춤법 실수가 잦습니다. 사실 그냥 능지가 모자란 것이니 넓은 아량을 베풀어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눈덩이 아카이브의 필자 눈덩이입니다. 눈덩이 모의고사 라이즈를 만들고 있는데 그를 위해 6,9평을 원전 내용과 비교하여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올린 고난도 풀이에서 더 적합한 풀이가 있는 것 같아 풀이를 수정하고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①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도 정의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간과한다.
요 선지인데요 필자는 원래 칸트 입장에서 않음이 아니니 그냥 넘기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분석하고 평가원이 이 선지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다 보니 이 선지는 칸트가 아닌 베카리아를 겨냥하고 낸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교육 과정 안에서 이전 해설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지만 전공을 하는 입장에서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도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내적 사악성’ 편에서 다룬 적이 있기는 한데 칸트는 국사범도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사형이 인정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살인을 저질렀지만 사형이 아닌 다른 형벌을 부과하는 예외가 있습니다.
이는 보복법은 이념으로서 1번 선지를 보복법에 따른 형벌이라면 항상 정의에 부합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보복법에 따르지 않은 형벌도 설립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과정의 경우 후자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 문제를 풀이할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선지는 칸트 입장에서 판단이 불가능 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칸트 입장에서 저걸 의도로 선지를 냈다기에는 오류의 여지가 있고 베카리아의 원전을 보면서 평가원의 의도를 예상 해봤는데 이 쪽이 더 문제다운 것 같기 때문입니다.
“공익에 반하는 모든 행위는 가장 무거운 범죄부터 가장 가벼운 범죄까지 두 극단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이 둘 사이는 경중에 따라 아주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행동의 모호하고 무한한 조합에 수학적 계산법을 적용한다면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적용할 수 있다."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에서 인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죄는 계산하여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해당 선지는 베카리아 입장에서 비례의 원칙을 준수하는 형벌이 정의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는가?를 묻는 선지입니다. 베카리아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예시는 명확합니다. 사형입니다. 베카리아 입장에서 사형은 비례의 원칙을 준수하지 못해서 부정의한 형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평가원의 의도는 이 선지를 푸는 사람이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비례의 원칙을 준수하는 형벌’로 바꾸어 해석할 능지가 있는가? 라는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이렇게 보면 베카리아 입장에서 비판이 성립하지 않으니 애매할 수 있는 칸트 입장이라는 변수를 쳐낸 것입니다. 역시 대황가원입니다. 선지에서 의도가 확실히 살아 있고 풀이에서 변수까지 쳐낸 것 같습니다.
+ 추가로 ebs 해설을 보고 왔는데 ebs도 베카리아 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카리아 쪽으로 해설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전 제 풀이를 보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노력하는 눈덩이 아카이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눈덩이 아카이브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
이거 개쩌는 공부법인듯 2 1
1주마다 문제집 제끼고 오르비에 인증하기 앉아있는 시간은 같지만 공부량 ㅈㄴ 늘어난게 체감이 됨
-
윤사 코드원 샀음 1 2
윤사 개박살 났으니까 그래도 김종익 플러스 해서 코드원까지 하려고..
-
전화하고싶다 3 0
누구든좋으니까
-
작년에 2 0
2월부터 수능까지 새르비에 항상 있었던 사람이 있음
-
소아과 의사 누구였지 6 0
오르비언 ㅇㅅㅇ
-
한 달 뒤 새르비 상황 1 3
제목:진짜 다 뒤1졌냐? 2분전 조회수 8 작성자 수능 ㅈ된 설의적표현 내용:
-
???
-
수1 자작 0 1
수열 문제입니다. 거의 국밥 유형인 케이스 분류 문제에요. 오류 발견하시면...
-
아빠 안잔다 2 1
채널 돌리지 마라
-
유튜브하나보고 1 1
마저공부해야지
-
머리 안돌아가서 인강듣는데 2 0
인강도 내용이 잘 안들어옵니다.. 이럴땐 걍 자고 내일할까요?
-
저 누군지 모름? 1 1
구름과자임;;
-
죽었다. 0 0
새르비
-
치통에 4 2
잠을못자는중이에요.. 신경치료각이내
-
유빈이 진짜 야함.. 1 1
거꾸로 하면 빈유임.. 개좋네
-
이원준쌤 문학 괜찮나요? 1 0
ㅈㄱㄴ
-
햄버거 먹음 청년 2 1
슈슈버거세트
-
1회는 13,14 잘 넘기면 어찌어찌 40 중후반대까지 갈 수는 있는데 2회 <-...
-
수행평가로 책 소개하기가 있습니다. 식자경을 희망하고 있어요 책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실모 만들면 출제자가 시간 세팅해서 딱 올려두고 시간 되면 참여자들이 맞춰서 푼...
-
수학 강사 추천 0 0
수리논술 할거라 미적, 확통, 기하 다 할건데 김범준 VS 정병호 (김범준은 기하...
-
쿠팡플레이 F1 해설위원인 윤재수 해설위원이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데... 0 0
서울대 화학부 91학번인데, 1지망을 물리학과(현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전공) 2지망을...
-
오르비 흰바탕이 왼눈으론 뻘겋고 오른눈으론 누럼
-
차엿어요.. 3 1
...
-
3모 예상등급 0 0
33343정도…국어는 기출 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수학은 미적개념 돌리는...
-
기하러분들 0 0
서프 10번 내적으로 푸시려나
-
컨디션 좋은 상태로 독서실 다시 가고싶어
-
남은게돈뿐이구나 1 0
사람도사랑도식어감…
-
당분간 사립니다
-
난너무간지나서개명신청햇어김간지 0 0
역시난비주류야킥킥
-
지금까지 과학문제집 푼거 제외로 추천하는거있나요? 2 1
기출픽 1등급만들기 오투(개념으로씀) 완자(추가) 메가스터디 N제 자이스토리...
-
맞팔구 0 0
ㅇㅇ
-
반 단톡에서 생일인 사람들 축하해 주던데 그들은 헛걸음질을 하게 될것입니다 ㅋ
-
근데 부엉이껀 챙기면 진짜 개추 ㅋㅋ
-
화작에 2사탐 기준으로요 고대가 표점본다고하긴하던데 백분위로 대충 봐주실수있으신가요...
-
예체능 재순데 올해도 수학 유기하고 수능보면 평생 아쉬울것같아서 수학 지금 시작하고...
-
하쿠 1 0
들으샘
-
내가 그러고 있음 개찐따샛기..
-
이거 대략 현 예상 내 등급 1 2
아마 11313? 아니면 11314? 일듯. 아직 영어는 안 풀긴 했지만. 설마...
-
[Zola] 3월 교육청 대비 0 2
Zola임당. 3월 교육청 대비의 의미없음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에서 말씀을...
-
사탐런 고민 3 1
현역이고 작수 물지 당일에 모의수능으로 학원가서쳤을때 2/1떴었는데 사탐런하면...
-
사실 저는 어제 생일이였습니다 왜 말하지 않았냐고요? "모두가 날 신경쓰는척 행동하는게 역겨우니까"
-
옯창 리스트 2 3
-
3월 더프 미적 4 1
21 22 30 틀려서 88점이네
-
과학 문제집중에 7 2
가장 어려운거 뭐임요??
-
야 신난다!
-
자꾸 간봐서 그렇긴 한데 3모 기간이 일정이 뭐가 많아서 아무도 안 볼거면 시간...
-
진지한 국어 질문 7 1
현역때 국어 안했고, 올해 3월에 처음 시작했습니다.선택은 화작목표는 6월에 3등급...
-
[이벤트] 2027학년도 Prologue 모의고사 1회 배포 19 12
OMR 링크:...
-
이제 심판의 시간이 다가왔다 5 2
더프 수학 채점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