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5-5는 '쉬운 수능'스타일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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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시험지/선택지 분석은 이어서 올릴 건데,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든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수능을 2025수능/2023수능(최고제곱법 제외)으로 놓고,
'어려운' 수능을 2022수능/2024수능으로 놓는다면,
이감 5-5는 '쉬운'수능을 거의 복제 수준으로 구현해 놓은 아주 훌륭한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지 정답/오답 논리나 본문 구성, 세트 전체 구성(꽤나 무거운 매체)를 모두 포함해서요.
반면에 '어려운'수능은 이감 4-1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비교 글을 쓸 예정입니다.)
6모/9모라면 1컷 86정도 예상하고, 수능이라면 1컷 88~89정도로 예상합니다.
뇌절 문제는 37번 문제 1개 정도이고, 저는 파본검사 할 때부터 쉬워 보여서 천천히 꼼꼼히 풀었고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점수는 98점입니다.
모든 지문과 문제에 대해 자세한 리뷰는 못 쓰고, 핵심적인 내용만 남겨 두고 갑니다.
8번 문제 : 2025 수능 8번 문제보다 약간 어렵습니다. (가), (나), <보기>에 나온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구체적인 단어 덩어리(어구)나 문장표현을 모두 차력쇼의 형태로 기억해서 단기기억으로 처리한 정보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혹은 시간을 조금 투자해서 (가)와 (나)를 모두 빠르게 훑어 읽는다면 1번 선지가 '명교'에 대해서 틀린 설명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번 문제 : 꽤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ㄴ에서도 생산/소비 왜곡이 일어난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설명되어 있기도 하지만, 생산/소비 왜곡은 상대가격의 이탈에서부터 발생한다는 점을 지식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면(경제 선택자분들은...) 훨씬 추론에 유리했을 것 같습니다.
17번 문제 : 3번 선지를 시간 안에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건 좀 무리스럽지만, 4번 선지가 명백히 틀린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답을 찍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8번 문제 : 집안 내력 궁금증 -> 해평 고을 부임하기 소망이라는 대화 내용을, 본문을 읽는 과정에서 '정말로 이해'했다면 본문으로 돌아가지 않고도 바로 고를 수 있습니다.
20번 문제 : 2025학년도 6월모의평가 이대봉전 19번 문제의 3번 선지 변형입니다. 4번 선택지의 내용을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드러내고' '황제의 칭찬을 받게 되는 공간'이라는 두 요소로 쪼개고 나서, 전자에 대한 설명이 틀렸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골라내면 됩니다. 정답은 5번에서 '일반적인 진술'로 줬습니다만... 4번 선지를 소거하는 게 어려웠다면 시험 운용에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26번 문제 : 수필의 내용이 생소하고 결론이 없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겠지만 현대시에 대한 '사실적 독해'를 하는 느낌으로 접근한다면 글쓴이는 2문단에서 '숲'과 '그 숲에 모여든 인간들'에게서 '불온함'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4 수능의 '잊음을 논함'과 같은 비문학 독해 유형과는 다른 유형의 수필 신유형입니다.
34번 문제 : <보기>를 꼼곰하게 독해하셨다면, (나)시에서는 '사물'이 고통받고 있고, '자연'은 그 사물들에 대해 위로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번 선지의 진술은 '병들(=사물)'이 자연의 훼손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진술했는데, 자세히 보면 <보기>의 내용과 맞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의 주제는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을 향해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자연 훼손하지 말자'는 주제로 보는 것은 시의 주제와 동떨어진 해석입니다.
35번 문제 : 선어말어미/어말어미(종결/연결/전성)를 구분하고, 보조사 '요'까지 다 구별하는 것은 기출에 이미 여러 번 나온 소재이지만 평가원에 다시 출제된다면 정답률은 30~40%대 예상합니다.
37번 문제 : 이번 회차의 유일한 뇌절 문제입니다. '겨레'가 중세국어에서 친척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고, 현대 국어에서는 '민족'을 의미하고 있으니 '의미 이동'이라고 해석함이 상당한데, 어찌 된 지 모르게 해설지는 이를 '의미 확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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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그렇게 하면 짜증이 나요 임상이라 그런지 케바케가 더 심하네
언제부터 80점대 후반이 쉬운수능이 된걸까
상대평가 과목이 너무 적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올해 수학에서의 물공통 기조가 이어진다면 국어에서 변별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영어 상평이었으면 어려운 수능이 1컷 90초반 나오게 낼 수 있긴 한데..저도 37번 41번 틀 96점받았네요
겨레찾아보니깐 의미확대가 맞긴한데
현재로는 민족으로 거의쓰인다네요
의미의 완전한 이동이아니라
민족+희미하게나 친척의미도 남아있음...
이감 현장응시는 얼마나하나요?
응시자 수는 태성관 강의실 풀방 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응시료는 주당 4만원입니다
태성관이 뭔지 모르겠지만은....
주당 1세트인건가요?
넵 시험지 + 간쓸개 + 현장강의실 대관료 합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현강 단과 다니면서 시험지+간쓸개만 구매하면 2만원인가 그럴거예요.
새삼 더프가 혜자긴 하네요 ㅋㅋㅋ
유빈아 돌아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겨레"를 "민족" 말고도 "같은 핏줄을 이어받는 사람"으로도 풀이하니 의미의 확장으로 본 것 같습니다.
「1」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민족.
우리는 단군의 피를 이어받은 한 겨레이다.
국난을 당하여 온 겨레는 침략자에 맞서 싸웠다.
우리 겨레의 소원은 통일이다.
「2」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 =겨레붙이.
아래는 겨레붙이 예문
며느리가 시어머니 상을 당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대공복을 입는 대공친으로는 남편의 겨레붙이 모두인 남편의 조부모, 백숙부모, 남편의 종형제, 종자매, 질부를 말하며,…. ≪최명희, 혼불≫
이 섬 가운데서, 서늘한 제량갓 받쳐 쓰고 내로라하면서 향교 출입하는 도포짜리들 또한 이들 토호나 그 겨레붙이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말이 좋아 유생이지, 그들은 강학(講學)에는 별로 뜻이 없었다.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그에게 딱히 어떤 전망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정 대위의 말마따나 그에게 이렇다 할 겨레붙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금릉군 고향으로 내려갔댔자 반가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며…. ≪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37번문제 수능완성 2회차 언매 실모에 같은 사례로 확장임을 판단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연계라 뇌절문제까지는 아닌거 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