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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 [159932] · 쪽지

2011-01-29 12:48:11
조회수 140

역사만화가 재밌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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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제 역사적 사실과 만화의 내용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점이겠죠. ㅎ

나름 중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킹덤을 읽으면서도...

실제 역사와 만화를 비교하곤 하는데...


뭐 역시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겠죠. ㅋ

과연 그가 어떤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ㅎ


가령 수많은 폐인을 낳았던 왕기는...

초반 왕전의 '왕'과 환기의 '기'를 섞어 만든 가공인물이 아니냐는 평이었지만...

19권에 이르러 왕전과 환기가 그 모습을 드러냄으로 인해 아니라는 게 밝혀졌고...


또 어느 블로거는 왕기 = 왕의 = 왕흘, 이라고 하는데...

왕의와 왕흘은 또 다른 인물이란 말이죠.


킹덤에서 왕기는 시황 3년에 조나라와의 전쟁에서 이목에 패해 죽었는데,

실제 역사에서 왕의가 시황 3년에 죽긴 합니다.

물론 조나라와 싸운 게 아니라 전국칠웅 중 가장 약소국인 한나라를 치러 갔다가 죽긴 하지만...

그것도 몽오군의 일군으로...
(물론 대장이긴 하지만 킹덤과는 확실히 죽는 경위가 다르죠)


암튼 죽는 시점을 볼 때 왕기 = 왕의, 인 것 같긴 한데...


또 다른 한 명인 왕흘은 킹덤 내에서도 왕기와 분류된 또다른 육장의 한 명으로 나옵니다.

이를 볼 때 왕기는 왕흘이 아니고...

또 실제 역사에서 왕흘은 시황 6년까지는 살아있는 것으로 나오죠.

진을 제외한 육국이 연합군을 편성해 진을 치는데...

이 때 춘신군이 40만 정병으로 진에 쳐들어가...

당시 수릉성 성주였던 왕흘이 대패하고 수도 함양으로 도망치죠.

이를 볼 때 확실히 왕기는 왕흘과 동일인물이라고 하기 어렵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운 건 역시 주인공 신의 향방입니다.

킹덤의 주인공 신이 실제 역사에서 진의 무장 이신이란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사실...

그렇다면 역시 문제는 이신의 초나라 정벌이겠죠.


역사에서 조한위연을 차례로 격파한 시황제가 마지막으로 남은 초나라 정벌을 앞두고,

이신에게 병력이 얼마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이신이 자신만만하게 20만이면 족하다 했고...

왕전은 60만은 필요하다고 했는데...


시황제가 이신의 패기가 마음에 들어 20만을 주고 맡겼다가...

이신이 무려 초나라의 명장 항연과 만나 대패하고 돌아오죠.


킹덤에서도 과연 이대로 그릴지는 의문이지만...
(아니 그것보다 일단 초나라 정벌까지 진도를 나가게 되면 100권은 가볍게 돌파할 듯)


암튼 이런 게 역사만화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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