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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날개 [331091] · MS 2010 · 쪽지

2011-01-17 16:00:26
조회수 4,069

정말 이렇게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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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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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적이 · 348034 · 11/01/17 16:03 · MS 2010

    영어학과는 좀 무리수인듯..

  • royoswalt · 351892 · 11/01/17 16:07 · MS 2010

    전지금 9번

  • 마늘빵 · 353184 · 11/01/17 16:08

    ㅋㅋㅋㅋ잘만들었당

  • 박한이 · 284688 · 11/01/17 16:16

    날은 기어이 여름의 절정인 듯 하여, 하늘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햇살이 우짓거리는 어느 날이었다. 마이산 중턱에서 뻗어진 능선이 기름지게 곡선을 그리는 것이 여인의 탐스런 유방을 연상시키는 듯 하여 토 공은 잠시 헛웃음을 지었다. 때 아닌 갈매기 떼가 능선의 완만한 곳을 바삐 날아가고 있었다. 어디 쯤엔가 사나운 햇볕을 피할 곳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으리라.

    원류의 정처를 알 수 없는 강 줄기에 앉아 갈증을 달래던 토 공은 문득 허기를 느껴 주위를 둘러 보았다. 주변엔 제 힘으론 잎파리 한 장도 못 건드릴, 곧게 선 나무들만 드문드문 보였다. 할 수 없이 입맛에도 없는 아카시아 풀 쪽으로 건들건들하며 걷고 있던 찰나, 무언가 풀빛과는 어색한 영롱함이 토 공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한적한 풀밭임에도 토 공은 혹여나 배추나비 애벌레 한 마리라도 그 영롱한 주홍빛을 나처럼 발견하지는 않았을 지 하는 기분에 부리나케 달음질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엔 기어이 토 공의 입맛에 꼭 맞는 당근 하나가 덩그러이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국문과가 보는 세상은 없길래 아쉬워서 끄적여 봅니다.

  • Panto · 272321 · 11/01/17 16:40

    ㄷㄷ

  • 손선생 · 336856 · 11/01/17 19:13

    ㅋㅋㅋ 토 공 ㅋㅋㅋ

  • ThirdVersion · 283341 · 11/01/17 17:15

    무리수 ㅋㅋ 재밌긴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