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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999432] · MS 2020 · 쪽지

2022-02-27 12:23:55
조회수 169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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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의식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는 않은데 같은 세대 사람들이 자꾸 힘들다 불행하다 그러는 게 내가 세상을 아직도 이상적으로 작동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걸까

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재에 지금보다 어릴 적에 보던 만화에서 등장 인물이 내적/외적 갈등이 생길 때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도덕적 가치를 배워가는 모습을 보고 긍정적이고 희망찬 대사를 들으면 눈가가 촉촉해지고 마음 속으로는 그저 울고 있는 모순적인 나를 마주한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내가 겪지 못한 형태의 아픔을 겪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고하거나 행위를 하는 것일뿐 단지 내 입장에서 상처를 주는 가해자에 그치는게 아니라 그에 앞서 다른 존재로부터 상처를 받은 나와 같은 피해자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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