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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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우리 정말 마지막으로 절박해져봐요
재수를 결심하고 난지도 좀 있으면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작년 고3때,수시원서를 쓸때 성적은 한참 모자란데도 연고대가 너무 가고싶어서 주제넘게 수시원서를 쓰며 들뜨던 날이 1년전이네요
재수를 시작하고 목표는 낮아지질 않았습니다 확고해졌지요
4월과 5월, 공부는 쥐뿔도 안했지만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었어요..고3때도 그때쯤 학교를 벗어나고 싶었었는데 올해는 나이만 먹고
변하지 않았구나 싶고..
지금까지도 노래나 듣고 있고 밤만 되면 사람이 감성적으로 변해서 노래들으면서 울고있고 맨날 결심만 하고
그다음날 되면 또 제자리...
당연한 얘기지만 후회없이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지 못한다면 올해도 내년에도 수능이끝나도 끝난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지금 내 앞옆뒤로 다 검은벽으로 둘러쌓여있는 기분이 들어요
오르비는 작년 수능이 끝나고 알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눈팅하고 하루에도 몇번이고 들락날락 하고 있네요
혹시 저같은 분이 있다면...마음 아직도 못잡고 계신분이 있거나 흔들리시거나 붕뜨신분들...우리 정말
마지막으로 절박해져봐요
여러분들 도 저도 90일도 안남았구나..생각하시면서도 우리 1년 너무 길지 않았나요?
전 1년이 너무너무 길다고 느껴요 ..특히 올해 재수하면서요...
근데 올해도 대학못가면 정말 너무 분할것 같아요..억울해요 아니 너무 슬플거같아요
작년에 수능끝나고 1년동안 정말 친했던 고3친구들과 수능끝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졸업식때도 갈까말까 수십번을 망설이고...엄마아빠와 말도 안하고...그때 심지어 아빠는 아프셨는데도 재수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병원한번 찾아가지도 못했었네요 작년 연말은 최악이었죠
우리. 89일만 솔직해져봐요..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된다고 믿어봐요.. 지금 성적이 어떻든 내 상황이 어떻든 우리가 원하는 목표...힘들다고 해도 그냥 공부해봐요
될까안될까?생각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고 공부해봐요
분명 저보다 힘들 고3,재수,n수분들 우리 힘내봐요....우리 올해는 웃어요..새롭게 시작해요
수능끝나고 오르비에 수능잘봤다고 인증하러 와요 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필연의 길을 따라 집요하게
(가슴깊이 와닿는 이말을 다시한번 가슴에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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