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2013-2015)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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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글을 써보자
수험생활을 하면서 남의 시선이 신경쓰인다는것을 배제하기는 참 어려운것이다.워낙 극성인 둘째이모가 전화오는 날이면 절로 한숨이 난다.제발 물어보지 말았으면 ..관심갖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온갖 들쑤시고 다닌다.하지만 대학을 가고나서도 사회생활할때도 ,결혼할 나이가 되면 이리저리 들쑤실 것이다.이모뿐만이 아니고 주위의 어떤사람이나 혹은 사회가.그거에 무덤덤해질 필요가 있다.
작년에 힘들었을때 할머니에게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다.하지만 뒤에서 뒤통수를 맞았다.참 그때는 떠올리고 싶지 않다.작년 연말은 내겐 지옥이였다.참 나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그때의 감정을 되살리면 나태해진 내가 번뜩 다시 정신차릴만큼 강렬한 기억이다.
수험생활 오래하는건 참 부모님께 짐을 지어드리는 것이다.부정할수없다.하지만 그걸알면서도 되묻는다.내가 그렇게 죽을 죄를 지었나라는 생각과 내가 그렇게 '잘못'살아왔나 하는 생각..수능못봤다는 결과만으로 지금까지의 인생이 부정당하는건 참 아프다.물론 그만큼 수능결과가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사람이 바뀌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그렇게 당하고 또 당했는데도 사람변하기란 쉽지 않다.
고3때는 눈치거의안보였는데 재수때는 눈치가 보이긴했지만 거의 신경을 안썼는데 삼수는 눈치보인다.집에 있는게 죄악이고 공부하는게 불효막심한 자식이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내는 사람들이 참 많다.대단하다.갈길이 참 멀다.
작년에 수능이 얼마안남았을때 오르비에 올라온 글 이 있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도 없다였나?2015년 11월 5일에 1년더 하면 잘할수있겠죠?라는 뭐그런 동사서독님이 쓰신글인데 ㅎ 벌써 반년이 지나버렸다.참 무섭다.달라져야하는데..완벽해져야하는데 ...
그냥묵묵히 해야한다.별다른 방법이 없다.
벌써 2년째 카톡 상태메시지와 프로필이 비어있다.내년엔 나도 카톡에 근황을 올릴수있었으면..바란다.
그냥참자 무덤덤해지자.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면서도 그럴일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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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집안 분위기가 입시공부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자아성찰이나 자기반성에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특징이 사람과의 관계(특히 가족)에 민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다는건데 확실히 수험생활엔 그런 성격이 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