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확대에 대한 저의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166862
예전에는 본고사를 봤다던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취직할 때만 하더라도
토익이니 토플이니 스펙이니 그런 것이 없었고
회사에 들어갈 때도 고시처럼 국어 영어 상식 국사 등등을 시험봐서 들어갔다고 하네요
당연히 대학은 그 당시의 기업의 인재 선발 방식을 본따서
그런 전형에 맞는 인재를 미리부터 뽑고 싶어 하겠죠
그러나 지금은 각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펙을 쌓지 않으면 안 되죠
거기다가 자신만의 특별난 플러스 알파까지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기업의 인재 선발 방식이 그러한데
대학이 따라가지 않을 수가 있나요
그러니까 대학도 기업에서 인재를 뽑을 때처럼
단지 수능 성적으로 나타내어지는 단편적인 학습 능력 외에
리더십이라던지 그 대학, 그 과에 들어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지 않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잠깐만요... 대학이 기업의 인재선발 방식을 따르는거 자체가 에러라고 봅니다.
대학은 취직훈련소가 아니잖아요. 물론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대학이 취직훈련소가 아닌건 맞지만 우리가 주로 대학의 좋고 나쁨을 나름대로 가늠할 때의 기준은 취직의 질과 양 아닐까여.. 그리고 대학을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일본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아요.
현실이 그렇다고 그대로 수용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이번 입시도 평가원이 자존심없이 정책 자체를 그대로 수용했지만 혼란만 가중시켰죠.
저는 고등교육의 지향점과 기업의 지향점이 다르다면 다른 색을 유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수시확대가 고등교육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면 대환영이지만, 고등교육의 지향점이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 가중이라고는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고등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한 뒤,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기 위한 척도로서의 수능은 어느 정도의 신뢰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방법이겠죠.
또한, 수능의 특정 과학탐구영역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공부한 학생과, 특정 과학 분야의 책을 스스로 찾아 읽고, 독후감도 써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해 보는 등의 활동을 한 학생이 있을 때, 대학교에서는 의외로 후자를 괜찮게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후자의 학생은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또는 그 이후의 과정에서 그 분야에서 난관을 만났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나아갈 수 있겠죠. 또한,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공부한 뒤, 돌아보면 남는 게 적은 경우가 꽤 있지만,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등의 일은 그런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시로 선발하는 비율이 정시로 선발하는 비율보다 많더라도, 충분히 그렇게 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한 서울대학교의 전형에서는 수시 대 정시가 4:1이 되는데, 이 정도로 크게 차이를 둘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기존의 비율로도 적절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 정치적인 내용도 반영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