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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O32 [743446] · MS 2017 · 쪽지

2018-08-02 2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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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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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망쳐서 상심이 큰 친구한테 "야 너 나보다 2등급이나 높구만ㅋㅋㅋ 뭘 그런거로 그러냐."라고 말하는 건


여자친구와 대판 싸우고 상처받은 친구한테 "으휴.. 난 여친이 있는 것만 해도 부럽다 모쏠 ㅈ살"이라고 말하는 건


수능때매 힘들어하는 친구한테 "ㅉㅉ 너네 인문계가 취업을 걱정해봤냐 뭔 벌써부터 인생을.."이라고 말하는 건


힘들어하는 애 앞에서 쓸데없이 안좋은 말이나 하는 거잖아요 사실은. 뭐 세상을 자기 눈으로만 보는 거기도 하고요. 그치만 단지 얘가 힘들단 이유로 5등급짜리한테 3등급을 위로하라고 할 수 있는지, 모쏠한테 사랑싸움을 공감하라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또 그건 반드시 그렇다곤 못하겠어요. 


그래서 되게 슬프지만 그렇게 맞춰나가기보단 맞는 사람들 끼리끼리 사귀고 점점 서로 다른 세상을 보게 되고 되게 싫어했던 어른이 되어가는 걸지도 몰라요. 물론 전 언제나 귀여웠으면 좋겠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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