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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루팡 [60] · MS 2010 · 쪽지

2010-12-02 13:10:32
조회수 3,242

데이비드 오워 예언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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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근거로 전쟁난다고 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자꾸 생겨나서 한 번 이걸 곰곰히 살펴보기로 했어.

여기 나오는 예언은 아이티대지진, 허리케인 카트리나, 중국지진, 칠레지진, 멕시코지진, 한국전쟁 예언이거든?

하나하나 따져보자.

 

1. 아이티 대지진

찾아본 결과 아이티 근방은 상습적인 지진 빈발지역으로 판이 맞물리는 단층대임
2006년부터 이후로도 많은 지질학자들이 포르토프랭스 근방 지역에서 
진도 7 내외의 지진이 발생할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음. 언제 대지진이 터져도 별로 이상하지 않았던 동네
(2008년 이후에도 연구결과 있음)

 

2. 허리케인 카트리나

지구 온난화로 X년만의 기상 이변
초대형 허리케인 발생 예상 뭐 이런 건 매년 뉴스를 장식하는 기사임.
물론 올해도 카트리나보다 더 쎈 허리케인이 미국을 9월에 훑고 지나갔음.
그리고 올 5월달부터 카트리나를 능가하는 허리케인이 발생할 거라는 언론기사가 나왔음.
그럼 이걸 보도한 신문기자나 기상센터 연구원들도 선지자고 예언자????

 

3. 남태평양 사모아 대지진

아니... 예언한 곳이 베네수엘라라고 나오네? 이곳 사람들이 해일을 피해 도망가는 걸 봤대매?
근데 왜 지진난 곳은 뜬금없이 사모아임? 거긴 오세아니아고 베네수엘라는 중남미지역인디...
세계지도 펴놓고 보면 사모아랑 베네수엘라 거리는 한국이랑 사모아 거리랑 비슷한 거 같더라.

 

4. 중국지진

중국지진을 심판했다면서 6개월 뒤에 실현됐다고하는데

내가 중국에서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만 추려내봤거든?

2006년 3월 지린성

2006년 4월 시짱,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대만, 몽골국경
2006년 7월 원난성
2006년 12월 대만
2007년 2월 칭하이성
2007년 6월 원난성
2007년 7월 신장위구르
2008년 1월 티베트
2008년 3월 원난
2008년 5월 쓰촨
2009년 2월 톈산
2009년 3월 쓰촨
2009년 7월 원난

 

아 시발... 더 찾기가 귀찮을 정도다....

2010년 4월에 일어날 지진을 6개월 전에 예언했다는데
중국 지진이 무슨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도 아니고 보면 알겠지만 쟤네 지진 그냥 연례행사다.
2010년 4월 지진이 사상자가 천명 정도 발생한 지진이라지?
근데 위에 언급된 지진 중에 사망자만 만단위까지 가는 것도 있고(2008년 쓰촨 대지진은 8만명이라지?)
대부분은 사망자만 수십에서 수백, 이재민 수천이 기본이더라.
나도 예언 하나 할게. 내년에도 중국에서는 지진 나. 그리고 사람도 죽어.

 

5. 칠레대지진

2009년 1월에 2010년 2월 27일 칠레 지진 예언했다고? 1년하고도 1개월 더 걸렸네요..?
칠레도 지진 얼마나 났나 세 봤어. 님들도 잘 알다시피 칠레 그 동네 지진으로 유명하다. 불의고리인가 반지인가 그것도 있음.
역사상 최대규모 지진인 진도 9.5의 칠레 대지진을 겪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위험 국가고.

지진 대피 훈련 하나는 끝장나게 잘되어 있는 국가임.

그 동네 지진 역사를 봤더니... 아.! 중국은 진도 안 적고 걍 조사했는데 이건 진도까지 적어넣어야겠다.

 

2007년 4월 6.2

2007년 6월 5.6
2007년 8월 7.7(이건 옆동네 페루)
2007년 11월 7.7
2007년 12월 6.0
2008년 1월 (화산 분출)
2008년 2월 6.6
2008년 3월 6.1
2008년 5월 5.0(화산 분출)
2008년 7월 (화산 분출)
2008년 9월 6.0
2008년 12월 6.3
2009년 4월 5.2
2009년 7월 5.6
2009년 11월 6.5
2009년 12월 5.3

 

여기도 예언하기 전이나 후나 지진은 졸라게 많이 일어나는 동네네...

이 동네에 지진 일어난다고 예언한게 그리 신기한 일인가?

 

6. 멕시코지진

아.... 이젠 더 이상 찾기도 지겹다. 그래도 어쩌겠어. 근데 멕시코~캘리포니아 여기도 지진 다발지대거든?
이젠 찾기도 귀찮아서 2010년 것만 봤어 10월 8월 7월 6월 4월 2월에 지진 발생했고. 진도가 평균 7 가까이 돼.
물론 하루만에 일어난 거는 좀 신기하긴 하지만 여기서 지진난다고 하는 것도 예언이라고 하기엔 좀... ㅇㅂㅇ;;;;
선지자도 좀 똥줄탔겠다? 하루만 늦었으면 예언 못 할 수도 있었잖아. 
아... 하고나서 몇개월 뒤에 또 적중적중! 거렸을 수도 있겠다.

 

7. 한국전쟁 예언?

한국전쟁이 일어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는데 이 사람이 예전에 한국전쟁 예언 한 번 더 한 적 있다고해서
이 사람 홈페이지 찾아봤음.

한국의 cross border 에서 shootout이 발생해서 hell fire 가 떨어진다고. 예언했다는데.

이 사람 홈페이지에 가면 이 예언이 2010년 10월 29일에 성취되었다고 나오거든?

그 날 DMZ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찾아봤다

 

북한군, 강원도 철원 최전방 GP에 기관총 2발 총격 중앙일보

2010.10.30 (토) 오전 1:55

 

야이 씨1발 기관총 2발이 HELL FIRE 냐? DMZ에서 뻑하면 오발 사고니 격발이니 해서 

남북이 총알 한 두발 주고 받는다는 거 모르는 사람도 있냐?

대체 이딴게 예언이라고 돌아다니는 이유가 난 더 궁금하다.

되는대로 그냥 씨1부리면 예언임?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다. 부산에서 살인 사건이 날 것이다.
뭐 이딴 것도 예언 됨? 나 선지자임?

 

제2의 한국전쟁 예언은 어떤 식으로 실현됐다고 할지 궁금하다.

 

갠적으로 예전에 나왔던 '케이스'니 '노스트라다무스'니 하는 학습지가 수능 98% 적중시켰다는 말이 더 신빙성 있게 들린다.

 

아 참고로 하나 더 추가한다.

한국에서 이거 퍼트리기 시작한 양반들 1990년대 초반 휴거소동 벌였던 다미선교회에서 뻗어나온 사람들임

종말론, 휴거론, 예언 이런게 한 무더기로 보이는 건 내가 기독교가 아니라서 무지해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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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부터 다른 사이트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은 흠집하나 안 나고 내려갔네요. 항공모함이 침몰한다는 예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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