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헬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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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인류의 역사에서 헬이 아닌 적이 있었던가? 하루 두끼 먹기도 빠듯하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인류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고 고통의 역사이고 헬이다 헬...
결혼은 남녀간의 사랑의 결과라는 것도 아주 최근의 역사일 뿐이다. 불과 100년전만 해도 결혼은 그저 집안사가 얽힌 사회적인 것이었고 개인의 애정이라는 것은 결부될 여지가 없다시피했다. 첫날밤에 신랑의 얼굴을 처음 똑바로 보고 그런 일이 한둘이었나.
그럼에도 뭔가 몇십년간은 행복했던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회가 불어넣고 개인들이 심적 평안을 위해 수용한 세뇌의 결과이다. 심하게 말해서... 어머니들은 아들을 낳아서 가문의 대를 이어주고 아들을 입신양명하게 하고, 아버지들은 힘들게 일하더라도 자식들에게 따뜻한 꽁보리밥이라도 먹히면 족했다. 그게 나의 역할이고 나는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게 심적 평안으로 이어진다.
산업화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다양한 세뇌가 있었다. 과학도들은 국가발전을 위해 민족을 위해 일하고 있는 거다. 자랑스러워해라!!! 너희들이 한국의 미래이다. 미래는 개뿔... 착취의 수단일 뿐이다. 윗대가리들은 국민세금을 삥땅쳐서 무이자로 돈을 긁어모으던 시절에 아랫사람에게는 "노조를 만들어? 북한으로 가서 살아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하고 그 말에 감격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시절 말이다.
이게 세뇌이고 나의 착각이고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얼마나 허무하고 비참하겠는가? 마치 하나님이 있다고 평생을 믿던 사람이 어느 순간 무신론자로 돌변한다면 그의 과거가 얼마나 허무맹랑해지겠고 앞으로의 삶과 사후가 막막하겠는가?
차세대 주자들인 수험생들도 뭐가 없고 공허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런 것을 배워보고 고민하도록 훈련받은 바가 없지 않나? 그러니 앞으로 뭘 하지? 나의 미래는 대체 있기나 한 것인가... 나의 사람은 고통으로 점철돌 것인가. 암흑의 시대이다.
그러나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사회가, 국가가 나에게 마치 교회 목사님처럼 행복을 주입해주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부모와 앞세대의 말 조차도 마찬가지다. 결국 행복을 찾아나가는 것은 나이고 나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어떤 이들은 퇴근하고 댄스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거워하지만 어떤 이들은 할 일이 없어서 술이나 마신다.
사명감이 있으면 공대로 가라? 무슨 사명감? 착취당하고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진력하는 사명감? 내가 재미있을 것 같으면 가라. 그리고 나의 주장을 마음껏 펼치고 나의 권리를 찾아라. 나에게 필요한 사명감은 하나다. 나의 인생과 삶이 행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다. 누구도 책임져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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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관직맡게되면. 물러가라 시위도 나오겠네
그래서 저는 생각하죠. 헬조선은 분명히 쓰레기지만 헬조선이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청동기 시대에 계급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서울역에 노숙자가 있다는 것이죠.
행복은 그러한 부조리에 순응해야 얻을 수 있죠. 부조리에 맞서 싸우면 정치인이 될 뿐.
체제는 항상 키치죠.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세계를 절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수 없습니다.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부조리를 고칠 순 없네요.
행복은 자유에서 오는 데 이 자유를 저는 눈 감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의 고통에 눈 감고, 행위의 책임에 눈 감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에 눈 감으면 행복해지죠.
결국 인간과 사회는 그 뿌리부터 부조리하고, 영원히 치유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비관주의자 1인.
행복이 눈 감음에서 온다면,
타인의 고통을 모르는 척 지나갈 때의 양심의 찔림이라든지
남을 도와서 남이 기뻐할 때 느껴지는 그런 류의 행복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눈을 감고 감다보면 나중엔 아무렇지 않아지고 오히려 눈을 뜨는게 더 불행해질지 모르지만
적어도 처음 남의 불행을 모르는 체 눈 감고 부조리에 눈을 감을 땐 마음이 불편하지요.
그러다가 점점 무뎌지는 거지만... 아무튼 원래 본성은, 뿌리는 부조리하지 않은 것 아닐지
마르크스도 실패했고 인류의 본심은 남을 이기고 싶어해서 문제일까요
그대신 부조리를 완화해서 심하지 않게 해야죠
마치 에이즈 약 먹는것 처럼 여러가지 해결책을 짬뽕해서 그 부조리를 완화해서 공존하도록 하면 그래도 사회의 곪은 부분은 고칠 수 있을거에요
여기에 끼고싶다.....뿌잉뿌잉
행복하고싶다
계급제도 사회모순은 여전해요
프랑스 대혁명으로 피 흘리고도 인류는 불평등이 있고요
인류가 평등하고 모순없이 살겠다는 노력은 완전성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은방향으로 만들고 있죠.
이번에 국민들이 촛불을 들면서 거리로 나오고 비록 단번에 바뀌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헤븐조선은 아니더라도 사회가 나아지고 있다고 봐요
사회는 분명 때때로 조금씩 뒷걸음질 치긴 해도,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보면 항상 진일보합니다.
그동안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그게 역사죠
반동이 있을순 있지만 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요
과연 제가 40대가 될 20년뒤는 어떨지 감이 안잡혀요
1959년의 도라에몽에서 예측한 2030년대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핵전쟁으로 망했을지
네, 그리고 사회가 항상 진일보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본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윗분께서는 다소 비관적으로 눈감음이 행복이고 행복을 얻으려면 부조리를 외면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인간의 본성이 정말로 그러하다면 청동기 시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발전이 전혀 설명되지 않습니다. 신분제가 있었고 노예 제도가 있었고, 남녀차별이 있었고, 사회 곳곳에 여러 부조리들이 산적해있었는데, 그런 사회가 여러 굴곡들을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어쨌든 발전해 오게 된 것은, 그러한 부조리에 눈 감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런 것들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 사람들이 불행했을지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자기 신념에 충실하게 살면서 역사를 바꾼 분들만큼 행복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부당한 대우를 받는사람들이 늘 바꿔온 것 같아요
자유는 그냥 얻는게 아니라 계속 투쟁해야 얻는것 같아요
좋은 글 읽고갑니다.
고위직,법빼고 좋은나라임
좋은 글이네요.... 이 글 좀 퍼가도 되나요?
대체 이런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경험과 지성과 자기확신이 있어야 할까..
비천한 대학생은 웁니다 ㅠㅠ
갓갓명필
삶은 언제나 불공평하다 이것에 익숙해져라 - 빌게이츠
칸트가 생각나네용
저는 개인적으로 금수저은수저 문제의 부각,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순siri게이트 터지고 하는 것들이 다르게 생각하면 시민의식이 올라가면서 생긴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들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뒷 세대의 사람들은 이 지옥같은 사회를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인류역사가 한상 헬이었음이 팩트
단순히 이런차원이 아니죠 상대적 빈곤과 기회의 불균등의 심화 , 앞세대들과 현격히 차이가 나는 취업환경 등등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