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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누님 [3686] · MS 2008 · 쪽지

2011-04-21 15:08:23
조회수 579

연대 의대, 자살방지 핫라인 개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1066356

'자살 및 위기 상황에 놓이면 언제든지 원하는 교수의 이메일이나 24시간 가능한 연락처로 연락을 주십시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20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 의예과 강의실 뒤편에 게시물이 붙었다. 게시물에는 이 대학 병원 정신과학교실 소속 정교수 7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이 적혀 있었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들이 교수와 어느 때라도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이 개설된 것이다. 진료와 수술로 바빠 명함에도 휴대전화 번호를 적지 않는 의대 교수들이 학과 모든 학생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핫라인' 개설을 주도한 남궁기(51) 정신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들어 학생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 학생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 전원에게 번호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수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명함 형식으로도 만들어져 613명에 달하는 의예과 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부가 가져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남궁 교수는 "고등학교까지 별다른 실패를 모르던 학생들이 학업이나 이성 문제 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런 학생들에게 마지막 순간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건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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