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두 개나가도 되요?'
'아 진짜요?? 그래도 되나ㅜㅜ'
'그럼 할래요!'
'이거 다 소화할 수 있을까ㅜㅜ'
역시나 요즘 젊은 사람들 다 똑같구나.. 나랑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 한 명은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A군 핸드폰 화면을 끈다. 하지만 화면이 꺼지긴 전 그는 놀라운 걸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 톡의 주인공을 보게 된 것. 위의 톡을 쓴 사람은 다름아닌 B양이었다..
언제나 순수하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졌던 B양이었다. 성실 순수로만 가득차던 그녀가 진정 미팅을..
A군은 당장이라도 B양에게 묻고 싶다
'원래 이런 애였니' '사람이 변한거니' '미팅같은거 좋아하니'
하지만 A군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B양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기에 그녀에 대한 소유권을 가졌거나 구속권을 가지지 못한 상황이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A군과 B양은 그저 우연찮게 20분 정도 술자리를 같이 앉은 과 동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황이다.
그렇게 다음날 점심시간
"오늘 학식이 뭐지?"
"어 잠깐만.. 오늘은 A코너에 돈까스 B코너에는.."
"술 마시고 싶다."
"!"
평소에 술이라면 질색을 하여 각종 과행사도 다 결석하는 A군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것도 대낮에.
"야 너 안 어울리게 왜그래? ㅋㅋ"
"이 새끼ㅋㅋ 새내기가 빠져 가지고 벌써 술타령이냐?"
"진심이다"
"니 너무 안 어울린다 ㅋㅋ 컨셉 그만 잡아"
"뭐 잘못 먹었냐 술도 못하는 놈이"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속이 답답한 A군. 공강 때 할 일이 없어 혼자 학교 산책길을 걷는다. 사실 과에서 행사한다고 놀러오라고 했는데 별로 가보고 싶지는 않다.
A군은 생각한다.
어차피 별 관계가 아니지 않나. 그냥 어쩌다가 같은 재수학원 다녔고 서로 공부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생겨서 종종 마주친 거 뿐인데.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닌건 지금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그랬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마음 속을 비우면서 자기가 앞으로 해나가야할 막중한 임무들, 과제들, 대외활동들을 되새겨본다.
그런 중 두 여학생을 산책로에서 마주친다. 한 명은 모르는 사람이고 또 한 명은.. 놀랍게도 B양이다. B양과 눈이 마주친 A군. 인사를 한다. B양도 인사를 한다. 그러고는 말한다.
"너 시간있냐"
이게 얼마 만이야 핰핰핰핰
여전하시네요 ㅋㅋ
막줄 심.쿵.
ㅋㅋ 제 생각에는 조금 섬뜩한데요 만약 누가 저한테 다짜고짜 저러면 무서울 듯 ㅋㅋ
아악... 궁금해 미치것네요 ㅋㅋ 이게 무슨 드라마인가 ㅠ
ㅋㅋㅋ 우리 인생이 다 드라마죠
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여 기다렸어요
ㅋㅋ 바로 후편 쓰는중이에요
근데 누가 너 시간있냐고 말한거에요??
A군이요
두근두근두근 당장 다음화써주세요!!!!!
쓰고 있어요 ㅋㅋ
미팅이 뭐 어때서 ㅠ
으아아아 엄청납니다ㅠㅠ
혹시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화려하지 않은 고백'같은곡 추천받을수있을까요:?
너무좋네요
오오오오!!! 당연하죠 ㅋㅋㅋ 일단 이승환씨 노래 중에 좋은날, 사랑하나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정도가 비슷한 느낌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