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얘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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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얘기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 문과 전교 1등이였던 놈이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었고,
학교에서도 거의 서울대는 가겠지라는 분위기였었다.
그러던 중 고3때 내가 알던 여자사람친구에게 관심을 좀 보이길래, 앞장서서 쪽지를 전달해 줬었는데 그게 발단이 되서 녀석은 이성을 잃고 이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냥 그땐 이놈이 하도 공부만 하니깐, 머리도 좀 식히면서 하자는 의미였다(사실 그때 뭔생각이나 있었을까)
녀석의 어머니는 화가나서 내게 전화해 심한 꾸중을 하셨다.
그해 녀석은 외대 경영에 입학했다.
난 경희대에 가게 되었고, 나름 친구가 가깝게 있으니 좋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녀석은 자퇴를 하고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뒤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한참동안 연락이 안되던 녀석이 갑자기 학교로 찾아온 건 수능이 2달여 남은 시점이었고, 난 대학생활에 정점을 찍고 있을 때였다.
녀석은 재수한거 후회하지 않는다고, 인생공부도 같이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묻지도 않았지만 그말을 먼저 하고 싶었었나 보다.
그리고 최근 모의고사에서 전국 10등을 했고 서울ㄹ대에 꼭 갈꺼라며... 다시 예전의 우리학교 전교1등의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그래서인지 그날 녀석은 내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았다. 자신을 서울대생이라고 소개했었는데, 절실함이 거짓말을 보이게 하지 않았다.
그해 수능이 끝나고
한참이나 녀석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렵게 한 통화에서 이번에는 대학을 아예 안 쓰지 않을 꺼라는 말을 들었다.
녀석이 3수생이 됐을 때
우린 서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아마 그땐 나의 방황과 녀석의 암흑이 격자처럼 꼬여있을 시기였으니까...
난 군대를 가게 됐고, 휴가 때 어렵게 한 연락에 전화번호가 바뀐 것을 알았다.
작년 겨울에 그 녀석에게 연락이 왔다.
10년도 더 지나서 말이다.
청첩장을 들고 나타난 녀석 얼굴에는 미소가 보였다.
변호사가 되었고, 부인될 사람도 판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러더라.
서울대엔 결국 가지못했고, 하지만 지옥같은 3수를하며 생긴 오기가 사법시험을 통과하게 해줬다고.
그래서 지금은 고맙다고 나한테. (왜?)
고3때 쪽지 전해줬던 일과
그리고 실은 재수할 때 우리학교온 날 여자 한명이랑 눈 맞았다고. ㅡㅡ
아까 누군가 이것은 긴 싸움이라는 글을 봐서 친구얘기 좀 적어봤음.
반지의 제왕이 단편으로 끝났다면 대작이 되지 못했을 것이고 여러분의 역대급 인생 영화의 결말은 꼭 명작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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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친..
그죠..
설마 영태형..?
변호사가 나 촬영해주고 았겟냐 ㅋㅋ
와 굉장하다...
난.... 나는 10년 뒤에 뭐하고 있을까8ㅅ8 허흑...
멋지지 않을까? 랩만큼?
랩이요? 요우 체키라웃 할 때 그 랩이요?;ㅁ;
그건 old school 랩...
뭔가 찡하넴
세월이 덧붙여진것도 있고
막줄...되고싶네요
막줄 더 되야지. 넌 잘될 끼가 있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