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은퇴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976592



조재진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할 때가 됐다. 선수에겐 치명적인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을 앓고 있다. 유전이 아니다. 부모님이 괜히 상처를 받을까 알리지도 못했다. 병원에서 더 이상 축구선수로 뛰는 건 무리라는 판정을 받았다"며 "생각도 많았고, 후회도 많았고, 너무 아쉽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22년이 흘렀다. 하지만 이젠 이별을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은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이 탈구돼 있는 상태다. 조재진은 그 상황에서 축구선수로 무리하게 관절을 쓰다보니 뼈가 깎여 골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22세 때 첫 통증을 느꼈다. 그 때는 약물치료로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최근 2~3년은 경기를 뛰면 잠을 못 이룰 만큼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그는 "뼈를 돌로 긁는 느낌이었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약을 많이 먹었다. 나중에는 약도 안 듣더라. 속도 망가지고. 밤에는 수면제를 복용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도 이 때문에 무산됐다. 조재진은 2007년 12월 뉴캐슬과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 그 때는 쉬쉬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 때가 가장 큰 시련이었다. 남들은 실력이 안 돼서 그랬다고 했는데 말을 할 수 없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데 걸림돌이 될까봐 속시원하게 말도 못했다. 너무 힘들었다."
그는 이른 나이인 서른 살에 은퇴를 결정했다. 통증에 몸서리치다가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
조재진은 대표팀에서 짧지만 굵게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전환점이었다. 주축 공격수로 2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안정환(35·다롄)과의 주전 경쟁을 뚫고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A매치 40경기에 출전, 10골을 터트렸다.
프로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울 대신고를 졸업한 그는 2000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2004년 여름까지 K-리그47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일본 J-리그 시미즈로 이적해 활짝 꽃을 피웠다. 2007년까지 122경기에 출전, 53골을 작렬시켰다.
유럽 진출에 실패한 그는 2008년 K-리그 전북 현대로 유턴했지만 1년만 뛰고 감바 오사카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2009년 35경기에 출전, 11골을 기록했다. 중동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감각이 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이 극에 달하면서 결국 날개를 접었다.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연말 J-리그 2개팀에서 러브콜이 있었다. 최근까지 K-리그에서도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더 이상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해당 팀에 죄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조재진, 서른 살에 그의 선수 인생은 마침표를 찍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에휴... 수고했어요
연봉 10억원 달라고 했다는건
아무래도 루머같은데요 ㅇㅇ;;
루머는 아니고
아마 에이전트쪽에서 울산-수원정도랑 링크됐을때 요구한 금액으로 알아요...
04년 올대 멤버중에 제일 싫어했는데.. 한창때 은퇴한다니 좀 안타깝네요.
그의 명언 - 나는 공을 차는게 아니야. 90분간 리듬을 타는 거지.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JJJ 아 빌립 아 캔 플라이...
불쌍하다...뉴캐슬 이적이 레알이었구나...메디컬이 문제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