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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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현역입니다
어제 시험치고 나오는데 진짜 참담하더라구요
매 쉬는시간마다 생각나는게 &'아 이건 정말 아니다.&'
국수영도 생각만큼 안나왔고, 믿었던 과탐을 완전 망쳐버렸습니다
교문 밖으로 나오는데 아버지께서 서계시던데 진짜 울었습니다
너무 죄송해서...제 수험생활 유일하게 지원해주신 아버진데...너무 죄송해서
저녁에 채점을 해보니 완전 망쳤음을 깨닫고, 부모님께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께 욕 한바가지 얻어먹고, 어머니 외출하셨을때 집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진짜 재수 할 면목이 없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좋게 나와버렸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던 말씀중에, 저번주 주말에 저 모르게 외할아버지께 다녀오셨다는데
할아버지께서 기절하셔가지고 갔다왔다고...할아버지께서는 저 흔들리지 말라고 비밀이라고 밀씀하셨다는데....
진짜 너무 죄책감 듭니다...
친척들 뵐 면목도 없고, 집안에 제가 있다는 존재만으로 너무 폐가 되는것 같습니다
재수하면 돈 엄청 깨지니까, 차라리 없는게 낫다는 생각도하고...극단적으로 까지 가보려 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재수도 못하겠고....맞춰가야할까요 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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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가세여 현실적 조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