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저도 사실 예전에는 네이버에 먼 불치병같은거 쳐도 고칠수있다고 광고때리는 한의원들보고 되게 안좋게봣었는데 , 과민성대장염때문에 내과약 4주가까이먹어도 진척이 아예없던게 한의원가서 친 세번정도 밎으니까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 지금은 거의 완쾌했어요 . 물론 침 만의 효과는 아니겠지만 ㅋㅋㅋㅋ 일단 가면 그 달콤한 한약냄새가 되게좋더라고요 .
이게 참 근시안적인게, 의학 수준이 현재수준에 머물거라는 가정 하의 생각이라는 겁니다.
한의학의 가장 큰 약점은, 현대의학과 비교해봤을때 지니는 가장 큰 약점은,
현대의학의 발전속도는 기하급수적인데 한의학의 발전속도는 산술급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기울기가 아주 완만한.
현대의학은 하루가 멀다 하고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 인공지능 등 당장에 가천대길병원에서 인공지능이 보조의사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는 소식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구글 기술이사 커즈와일은 그의 저서 '영원히 사는법' 에서도 밝혔듯 2045년에 인간은 영생을 누릴 수 있을거라 합니다. 그렇기에 커즈와일 자신도 어떻게든 2045년까지 살기 위해 십수가지의 과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하죠. 의학의 최종 목적지인 '영생'에 도달하기까지 채 30년이 남지 않았다는 그의 예측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대의학의 발전속도가 기하급수적이라는 사실에 깊은 공감을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또 한편 요즘 사업자금의 흐름이 어디로 몰리는지를 주시해보면 미래산업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또 앞으로 수십년간 바이오메디컬계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폭증하고 있고, 폭증할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흐름=미래사업전망'이라는 관점아래 삼성에서 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미 현대의약학에 대한 전망은 무궁무진한 잠재가능성을 지니며 시대의 주축산업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반면 한의학은, 과연 어느 기업에서 한의학에 투자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돈냄새 맡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기업들이 한의학에 투자를 하지 않는 덴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발전이라. 투자가 있어도 힘든 판에 사실상 그 진척이 매우 더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 한의원을 두고 일각에서는 4차병원이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토피같은 아직 현대의학으로써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에 걸렸을 때, 1차,2차,3차 양방 병원을 들른 후 마지막 희망으로서 한의원에 방문한다는, 좋지만은 않은 의미입니다. 말그대로 마지막 '희망'을 내걸며 지출을 한다는 건데, 현대의학의 발달로 이러한 병들이 하나하나 정복된다면 한의원은 말 그대로 침놔주는 기관으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릅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속도를 감안해봤을 때 머지 않은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요지는 한의학은 그 의학적인 특수성을 감안해봤을 때, 단순히 '노인인구가 많아지면 수요가 늘어난다'라는 논리는 지극히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라는 겁니다. 상관관계는 있겠으나, 필연적이진않을겁니다. 특히 한의학이 지금처럼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을 깨지 못한다면요. 사람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노령인구의 비율 등이 한의학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은 맞으나 이는 매우 일차원적인 접근이고,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본다면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발전격차가 상상할수도 없는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학도 효과가 있으면 사람들이 갑니다.윗 답글에서 볼 수 있듯 '일반 병원에 가서 낫지 않아서 한의원에 갔는데 나았어요'라는 말처럼 효과를 본 사람들은 갑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이런 케이스는 줄어들 겁니다. 기하급수적으로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의원이 일반 의원에 비해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침,부황,뜸정도로 수렴될 겁니다. 행여나 미래에 정형외과에서 침을 사용하게 될 수 있는 날엔, 그마저의 비교우위까지 잃어버리게 됩니다.(이는 기술발전속도 등과는 상관 없이 정책적인 문제이기에 예측이 어렵습니다) . 그런 와중에 한의사 공급은 매년 늘어난다라.. 대충 답은 나왔다고 봅니다.
하고싶은 말은, 수능공부만 하느라 아무것도 모르는 수험생들에게 이런 근시안적인 자료와 게시물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겁니다. 원래부터 한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고 소신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 길을 계속 가는 게 맞을겁니다. 앞으로 한의학의 미래는 소신 없이 버티기는(즉, 2000년대 초반처럼 돈 잘 버는 걸 보고 가는 시기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힘들기 떄문이지요. 그런데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있는 행태로 한의대를 생각치도 않던 학생이 '한의대나 가볼까'하고 예상치 못하게 인생의 방향을 틀어버린다면, 그것보다 안타까울 순 없을 것입니다. 당장에 신문을 펴고 과학기술이 어느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글을 진지 엄격 근엄으로 쓴게 아니라 이런 긴 댓글 달아준신게 감사할 정도로 느껴지네요 ㅎㅎ
이 논제는 미래 추정으로 사실 누가 맞다 아니다를 따질순 없지만
조금 댓댓글을 적어보자면 한의학의 발전이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한의학의 근래 역사를 보면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한의학의 발전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과 20년전의 한의원과 지금의 한의원은 천지차이죠 수많은 의료기기와 새로운 시술술기 등 의학의 발전에 따라 생긴 일종의 부산물들로 인해 한의학적 치료의 새로운 길이 계속 열리고 있고 침이나 부항 등등의 논문들도 해외의 연구들에 의해 근거가 매일같이 쌓이고 있죠
그리고 정형외과에서 침 허용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그정도가 될 쯤이면 현 보건복지부 목표대로 이미 의사 한의사의 공통분모 분야가 상당히 넓혀졌을때고 양한방통합 직전이라 할 수 있을거라 추측되네요 ㅎㅎ
한의사 공급 문제도 말씀하셨는데 사실 이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 약사 변호사 등등 모든 전문직의 공급이 매년 쭉쭉쭉 늘어나는 상황인데 대기업을 가라는 뜻이신지...?
아 다 적고나니 생각나는게 제가 올린 노인인구비율 자료가 "이런 근시안적 자료"라고 하셨는데 님이랑 제가 근거 낮은 미래추측을 하고 있을때 맨위의 노인인구비율 자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자료이므로 사실 저희 댓글 내용 중 가장 신뢰성이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네요 하하 그냥 생각나 농담해봅니다
전체적인 논조는 무시하시고 본인의 입맛에만 맞는 것만 골라보시는 느낌이라 더 댓글다는게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1.당연히 한의학도 발전이 있습니다. 다만 현대의학의 발전에 비해 터무니없이 더디다는 뜻이지요. 말씀하신 부분에서 한의학의 본질적인 자가당착의 문제가 보입니다. 한의학 자체의 발전에 의한 독자적인 의료기기와 시술술기 등이 확보되는 게 아니라 의학발전의 부산물로서 확보된다는 것.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라는 입장이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거기까지입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새로운 길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존에 있던 한방미용, 아토피, 탈모,비염 정도를 말씀하시는지요? 현대의학이 발전할수록 한방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비교우위를 잃어갈 영역일 것입니다.
2. 정형외과 침 허용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한의사의 정체성과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기에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저 역시도 봅니다. 다만 한의사의 마지막 비교우위인 침역시 정부의 일개 정책에 의해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3. 제 논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현대의학에 비해 한의학은 그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다' 라는 것이고, 이는 곧 누누히 말했듯 한의학이 가지는 비교우위적 부분마저 현대의학에 밀리는, 즉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한의사 공급이 증가해서 문제인게 아니라,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지는 것과 더불어 공급이 증가한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한의학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지는 건 현대의학의 발달에 기인한 것이므로 의학시장의 파이는 반대급부로 더 커질 것입니다. 약사는 단지 개국이 아니라 연구직으로의 길이 매우 활발히 열려있는 형국이며, 변호사는 사실 파이가 크게 커지지 않는 데 비해 공급이 매우 늘어나고 있는 형국으로 점점 기울어가는 판인 게 맞습니다. 무조건 대기업을 가라는 게 아니라, 제 본문의 마지막 단락과 같은 말을 하고싶었던 겁니다~
'아 다 적고나니 생각나는게 제가 올린 노인인구비율 자료가 "이런 근시안적 자료"라고 하셨는데 님이랑 제가 근거 낮은 미래추측을 하고 있을때 맨위의 노인인구비율 자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자료이므로 사실 저희 댓글 내용 중 가장 신뢰성이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네요 하하 그냥 생각나 농담해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신 거 같네요. 근시안적 관점에 대한 근거로서의 자료를 비판한 것이지 그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삼은 게 아닙니다. 제가 적은 미래예측과 현황에 대한 구체적 언급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논문 쓰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레퍼런스를 다 달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 신뢰성이 낮은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한의학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되려 무궁무진한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침,부항 등에 대한 근거가 쌓이면서 과학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직 개척할 영역이 남아있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한의학계에서도, 이렇듯 한의학의 가능성을 발현시켜줄 인재가 유입된다면 매우 환영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생각 없다가 '한의대나 가볼까'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한의학의 가능성을 발현시켜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앞으로 떨어지면 떨어졌지 오르긴 힘들 요양병원 페이정도 보고 순간 혹해서 선택을 하는 경우가 99%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경우가 안타까워서 적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의학에 투자를 해서 수익성을 기대하기엔 기업입장에선 매우 힘듭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의학을 위한 사회적기업이 등장하지 않는 한.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이 낮고/높다는 것과 기업의 투자는 100% 맞물리지 않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해도 수익이 나지 않으면 투자를 안 하는 것이고, 그렇게되면 발전은 계속해서 '더뎌질'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발전에는 지원이 필요하고, 현대사회에서 그 지원이라 함은 쉽게 말해 '돈'입니다. 기업에서 투자를 안 한다면 남은 건 정부인데, 정출연한의학연구기관의 개수와 재직인원 등을 살펴보면 아무도 그 전망을 좋게 평가하진 못할겁니다. 마땅한 비유가 떠오르지 않는데, 굳이 생각해보자면 어느정도 석유는 매장되어 있으나 시추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투자가 되지 않고있는 지역정도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대개 이런 지역이 시추되기 위한 요건으로는 1.석유를 대체할 에너지기술이 확보되지 않음과 동시에 2.남아있는 석유를 다 썼을 때 정도로 볼 수 있을건데, 대개 이런 지역들은 개발되지 않고 넘어갑니다.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기분이 나쁘시다면 사과드립니다만, 처음부터 하고싶었던 말은 이러한 현실인식을 가짐과 동시에 소신을 펼칠 수 있는 학생이 한의과에 입학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 고령자들이 지금 20-30대일텐데 지금도 한의원 안가는데 미래에 갈까요? 갈려나? 한의대갈껄
주위 어른분들에게 물어보시면
지금 한의원 다니는 장년층 분들도 20살땐 한의원 안다녔어요~
젊으니 어디 뻐근한곳도 거의 없고 기운도 팔팔하니
미용분야 같은게 아닌 이상 한의원에 가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ㅎ
그런데 사오십 먹으면 몸이 여기저기 뻐근해지기 시작하고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다
병원 약이 몸에 상당히 부담이 오게 되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본 분들은 알텐데
노인분들은 병원 약 몇개만 복용하셔도 금방 어지러워하시며 드러누우시니
상대적으로 몸부담이 적은 한의원에 밥먹듯이 다니게 되죠~
지금세대라고 나중에 나이먹고 몸 여기저기 아픈데
주위 동년배들은 한의원가서 침맞고 물리치료 받으니 가뿐하다고 가보라고 하는데
흥 난 한의원 절대 안갈거야!! 흥칫뿡!!!
거릴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ㅎㅎ
글쿠나 일단 난 안가려고요
치대 다니시니 굳이 오실필욘... ㅎㅎ;;
아니 한의원이여 근데 근육쪽 아프면 갈래여!
저도 젊은사람들 진짜 안갈줄알았는데 외외로 친구들한테 야 니 한의원가본적있냐 ? ㅋㅋ 하면 댜리삐어서 ? 등으로 침맞으러 가봤다는 애들 좀있어서 놀람 ㅋㅋ
단순 고령자 인구로 전망을 논하기엔..
전 귀여워서 별로 상관 없을듯 하네요...
21년 인생 한의원 가본적 x
한약은 두 번 먹어봄.
저도 한의데 관심가지게되면서 살면서 첨으로 가서 침맞아봤는데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진료비도싸고 ㅋㅋㅋㅋ
옹. 그런가요. 가봐야겟다
예 저도 사실 예전에는 네이버에 먼 불치병같은거 쳐도 고칠수있다고 광고때리는 한의원들보고 되게 안좋게봣었는데 , 과민성대장염때문에 내과약 4주가까이먹어도 진척이 아예없던게 한의원가서 친 세번정도 밎으니까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 지금은 거의 완쾌했어요 . 물론 침 만의 효과는 아니겠지만 ㅋㅋㅋㅋ 일단 가면 그 달콤한 한약냄새가 되게좋더라고요 .
시골 공보의들한테 물어보셈
저도 친구에게 한의대가도 될까라고 물어보면 보통 고령화사횐데 어느정도 괜찮겠지란 대답을 많이들었어요 . 물론 윗분들 말처럼 무조건 플러스라 할 상황은 아니지만,그래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요인이긴 할거같아요 .
이게 참 근시안적인게, 의학 수준이 현재수준에 머물거라는 가정 하의 생각이라는 겁니다.
한의학의 가장 큰 약점은, 현대의학과 비교해봤을때 지니는 가장 큰 약점은,
현대의학의 발전속도는 기하급수적인데 한의학의 발전속도는 산술급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기울기가 아주 완만한.
현대의학은 하루가 멀다 하고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 인공지능 등 당장에 가천대길병원에서 인공지능이 보조의사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는 소식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구글 기술이사 커즈와일은 그의 저서 '영원히 사는법' 에서도 밝혔듯 2045년에 인간은 영생을 누릴 수 있을거라 합니다. 그렇기에 커즈와일 자신도 어떻게든 2045년까지 살기 위해 십수가지의 과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하죠. 의학의 최종 목적지인 '영생'에 도달하기까지 채 30년이 남지 않았다는 그의 예측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대의학의 발전속도가 기하급수적이라는 사실에 깊은 공감을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또 한편 요즘 사업자금의 흐름이 어디로 몰리는지를 주시해보면 미래산업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또 앞으로 수십년간 바이오메디컬계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폭증하고 있고, 폭증할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흐름=미래사업전망'이라는 관점아래 삼성에서 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미 현대의약학에 대한 전망은 무궁무진한 잠재가능성을 지니며 시대의 주축산업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반면 한의학은, 과연 어느 기업에서 한의학에 투자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돈냄새 맡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기업들이 한의학에 투자를 하지 않는 덴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발전이라. 투자가 있어도 힘든 판에 사실상 그 진척이 매우 더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 한의원을 두고 일각에서는 4차병원이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토피같은 아직 현대의학으로써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에 걸렸을 때, 1차,2차,3차 양방 병원을 들른 후 마지막 희망으로서 한의원에 방문한다는, 좋지만은 않은 의미입니다. 말그대로 마지막 '희망'을 내걸며 지출을 한다는 건데, 현대의학의 발달로 이러한 병들이 하나하나 정복된다면 한의원은 말 그대로 침놔주는 기관으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릅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속도를 감안해봤을 때 머지 않은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요지는 한의학은 그 의학적인 특수성을 감안해봤을 때, 단순히 '노인인구가 많아지면 수요가 늘어난다'라는 논리는 지극히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라는 겁니다. 상관관계는 있겠으나, 필연적이진않을겁니다. 특히 한의학이 지금처럼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을 깨지 못한다면요. 사람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노령인구의 비율 등이 한의학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은 맞으나 이는 매우 일차원적인 접근이고,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본다면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발전격차가 상상할수도 없는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학도 효과가 있으면 사람들이 갑니다.윗 답글에서 볼 수 있듯 '일반 병원에 가서 낫지 않아서 한의원에 갔는데 나았어요'라는 말처럼 효과를 본 사람들은 갑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이런 케이스는 줄어들 겁니다. 기하급수적으로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의원이 일반 의원에 비해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침,부황,뜸정도로 수렴될 겁니다. 행여나 미래에 정형외과에서 침을 사용하게 될 수 있는 날엔, 그마저의 비교우위까지 잃어버리게 됩니다.(이는 기술발전속도 등과는 상관 없이 정책적인 문제이기에 예측이 어렵습니다) . 그런 와중에 한의사 공급은 매년 늘어난다라.. 대충 답은 나왔다고 봅니다.
하고싶은 말은, 수능공부만 하느라 아무것도 모르는 수험생들에게 이런 근시안적인 자료와 게시물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겁니다. 원래부터 한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고 소신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 길을 계속 가는 게 맞을겁니다. 앞으로 한의학의 미래는 소신 없이 버티기는(즉, 2000년대 초반처럼 돈 잘 버는 걸 보고 가는 시기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힘들기 떄문이지요. 그런데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있는 행태로 한의대를 생각치도 않던 학생이 '한의대나 가볼까'하고 예상치 못하게 인생의 방향을 틀어버린다면, 그것보다 안타까울 순 없을 것입니다. 당장에 신문을 펴고 과학기술이 어느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글을 진지 엄격 근엄으로 쓴게 아니라 이런 긴 댓글 달아준신게 감사할 정도로 느껴지네요 ㅎㅎ
이 논제는 미래 추정으로 사실 누가 맞다 아니다를 따질순 없지만
조금 댓댓글을 적어보자면 한의학의 발전이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한의학의 근래 역사를 보면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한의학의 발전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과 20년전의 한의원과 지금의 한의원은 천지차이죠 수많은 의료기기와 새로운 시술술기 등 의학의 발전에 따라 생긴 일종의 부산물들로 인해 한의학적 치료의 새로운 길이 계속 열리고 있고 침이나 부항 등등의 논문들도 해외의 연구들에 의해 근거가 매일같이 쌓이고 있죠
그리고 정형외과에서 침 허용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그정도가 될 쯤이면 현 보건복지부 목표대로 이미 의사 한의사의 공통분모 분야가 상당히 넓혀졌을때고 양한방통합 직전이라 할 수 있을거라 추측되네요 ㅎㅎ
한의사 공급 문제도 말씀하셨는데 사실 이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 약사 변호사 등등 모든 전문직의 공급이 매년 쭉쭉쭉 늘어나는 상황인데 대기업을 가라는 뜻이신지...?
아 다 적고나니 생각나는게 제가 올린 노인인구비율 자료가 "이런 근시안적 자료"라고 하셨는데 님이랑 제가 근거 낮은 미래추측을 하고 있을때 맨위의 노인인구비율 자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자료이므로 사실 저희 댓글 내용 중 가장 신뢰성이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네요 하하 그냥 생각나 농담해봅니다
전체적인 논조는 무시하시고 본인의 입맛에만 맞는 것만 골라보시는 느낌이라 더 댓글다는게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1.당연히 한의학도 발전이 있습니다. 다만 현대의학의 발전에 비해 터무니없이 더디다는 뜻이지요. 말씀하신 부분에서 한의학의 본질적인 자가당착의 문제가 보입니다. 한의학 자체의 발전에 의한 독자적인 의료기기와 시술술기 등이 확보되는 게 아니라 의학발전의 부산물로서 확보된다는 것.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라는 입장이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거기까지입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새로운 길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존에 있던 한방미용, 아토피, 탈모,비염 정도를 말씀하시는지요? 현대의학이 발전할수록 한방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비교우위를 잃어갈 영역일 것입니다.
2. 정형외과 침 허용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한의사의 정체성과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기에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저 역시도 봅니다. 다만 한의사의 마지막 비교우위인 침역시 정부의 일개 정책에 의해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3. 제 논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현대의학에 비해 한의학은 그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다' 라는 것이고, 이는 곧 누누히 말했듯 한의학이 가지는 비교우위적 부분마저 현대의학에 밀리는, 즉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한의사 공급이 증가해서 문제인게 아니라,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지는 것과 더불어 공급이 증가한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한의학 시장 자체의 파이가 작아지는 건 현대의학의 발달에 기인한 것이므로 의학시장의 파이는 반대급부로 더 커질 것입니다. 약사는 단지 개국이 아니라 연구직으로의 길이 매우 활발히 열려있는 형국이며, 변호사는 사실 파이가 크게 커지지 않는 데 비해 공급이 매우 늘어나고 있는 형국으로 점점 기울어가는 판인 게 맞습니다. 무조건 대기업을 가라는 게 아니라, 제 본문의 마지막 단락과 같은 말을 하고싶었던 겁니다~
'아 다 적고나니 생각나는게 제가 올린 노인인구비율 자료가 "이런 근시안적 자료"라고 하셨는데 님이랑 제가 근거 낮은 미래추측을 하고 있을때 맨위의 노인인구비율 자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자료이므로 사실 저희 댓글 내용 중 가장 신뢰성이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네요 하하 그냥 생각나 농담해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신 거 같네요. 근시안적 관점에 대한 근거로서의 자료를 비판한 것이지 그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삼은 게 아닙니다. 제가 적은 미래예측과 현황에 대한 구체적 언급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논문 쓰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레퍼런스를 다 달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 신뢰성이 낮은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돈냄새 맡는 기업들이 한의학에 안달라붙는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겠죠?
그렇다는건 돈을 버는 주체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의사나 약사들만 봐도 결국 투자를 하는 곳은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회삽니다. 의료기술 그 자체보다 약이나 의료기기가 현저하게 발달되어있습니다.
왜냐면 앞서 말씀 드렸듯이 돈버는 주체가 분명하니깐요.
하지만 한의학에 투자를 하면 누가 돈을 벌까요?
제약회사가 벌 수 있을까요? 의료기기회사가?
둘 다 아니죠. 그래서 안달라붙는겁니다.
한의학의 가능성이 낮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모든게 돈의 논리입니다.
맞습니다. 한의학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되려 무궁무진한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침,부항 등에 대한 근거가 쌓이면서 과학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직 개척할 영역이 남아있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한의학계에서도, 이렇듯 한의학의 가능성을 발현시켜줄 인재가 유입된다면 매우 환영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생각 없다가 '한의대나 가볼까'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한의학의 가능성을 발현시켜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앞으로 떨어지면 떨어졌지 오르긴 힘들 요양병원 페이정도 보고 순간 혹해서 선택을 하는 경우가 99%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경우가 안타까워서 적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의학에 투자를 해서 수익성을 기대하기엔 기업입장에선 매우 힘듭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의학을 위한 사회적기업이 등장하지 않는 한.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이 낮고/높다는 것과 기업의 투자는 100% 맞물리지 않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해도 수익이 나지 않으면 투자를 안 하는 것이고, 그렇게되면 발전은 계속해서 '더뎌질'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발전에는 지원이 필요하고, 현대사회에서 그 지원이라 함은 쉽게 말해 '돈'입니다. 기업에서 투자를 안 한다면 남은 건 정부인데, 정출연한의학연구기관의 개수와 재직인원 등을 살펴보면 아무도 그 전망을 좋게 평가하진 못할겁니다. 마땅한 비유가 떠오르지 않는데, 굳이 생각해보자면 어느정도 석유는 매장되어 있으나 시추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투자가 되지 않고있는 지역정도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대개 이런 지역이 시추되기 위한 요건으로는 1.석유를 대체할 에너지기술이 확보되지 않음과 동시에 2.남아있는 석유를 다 썼을 때 정도로 볼 수 있을건데, 대개 이런 지역들은 개발되지 않고 넘어갑니다.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기분이 나쁘시다면 사과드립니다만, 처음부터 하고싶었던 말은 이러한 현실인식을 가짐과 동시에 소신을 펼칠 수 있는 학생이 한의과에 입학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한의학연구원에서 열심히 연구를 하지만 그 이익은 개원의들에게 돌아가는 아이러니한 구조죠. 그렇다고 그거말곤 연구가 되는 실정이 아니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소신있는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뀨 열심히 일해도 돈 걱정하며 살아가야하는 직업은 아니니까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