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의 자화상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9002403

수험생 중 제일 한심한 놈
제발 걸작인 척하지 마 좀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완성
항상 쓸모없는 인간이야 넌
희망과 소망은 전부 거짓된 것
현실에게 가려지게
될 거야 피할 수 없어
넌 꿈이 아닌 현실에 살기에
우리는 타협해야만 하는 존재
원치 않은 대학에 가야 하는 존재
꿈은 이뤄진다는 말
이 말의 뜻은 말이야
바로 현실과 손잡기
소망의 성취 따윈 절대 없어
내 조언을 듣고 벗어 꿈의 콩깍지
너란 존재는 지구 밖에서
보면 절대로 보이지도 않아
가치를 매긴다면 그저 그냥
수많은 오점들 중에 하나
지금 네 꿈과 열정은 한낱
스쳐 지나가 사라지는 바람
편하게 생각해 과거의 흑역사로만
넌 남을 테니 말이야
너는 세월을 버리고 가족을 버리고
미래도 인정도 안정도 다 버렸어
거짓된 삶 속 거짓된 너의 플래너
보여주기식 공부가 너를 갉아먹어
방 문은 너를 세상의 화살로부터
보호하는 번데기 껍질이지만 넌 그걸 못뚫고
그저 그 안에서 썩어가 손발을 묶고 자멸하고 있어
열등감 덩어리 평생
비교 당할 만 해
그 누구도 너는 절대로
안 따라가네
하찮은 영혼 아무도
너를 너조차도
너를 인정 못 하잖아
언제나 구속된 삶 거짓 자유를 외쳐
헛된 길을 가 합격은 지금도 내일도
없어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내 의지대로만 살아가야 돼 수능은 허상일 뿐
네가 믿는 선생도 안 되는 거짓된 이야기꾼
Wake up wake up wake up
애써 보이지 않는 걸
믿으려 해 넌 왜 또
진짜 내가 볼 땐 너무 우스워서
배꼽 잡게 만드네 또 또 또
학생은 고인 물이 아니야 계속 물갈이 되고 있네
허나 우리들은 대학도 못가 고인 물이 되어 썩어가고 있네
네 나약함으로 인해 돈을 갖다 바치며 대체 왜 기대
한심하기 짝이 없지 혼자 해도 되는데
그 사실을 왜 회피해
거룩한 척하지 마 네 허울은 언젠가 들통나게 돼 있어
역겨워 너의 삶 속에서 매번 나타나게 되는 너의 위선
네 안의 죄가 씻긴다는 건 불가능해
솔직히 고백해보면 더러운 널 엄마도 포기할게 분명해
니가 집안의 우환이 됐어
니가 뭔데 집안을 망쳐
니가 잘한 게 없으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널 잡아당기는 부모님의 구속은 사실
너를 수능 아닌 인생의 만점을 향해 당기는 활시위
스마트폰이라는 감옥 속에 스스로 널 가둬
파란 창 안에서의 너의 착각은 널 특별하게 만들어
난 꿈을 꾸는 자 이게 바로 나의 정체성
불가능한 꿈을 꾸지만 가능하다 믿어 누가 뭐라건
겉으로 보기에 현실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에 나는 분명하게 지배당할 거라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갈 권리가 있어
나의 소망 안에는 나의 상상 이상의 계획이 머무르지
내 무릎이 땅에 닿아도 아주 엎드려지지 않아
너에겐 미안하지만 난 꿈의 콩깍지를 절대 벗지 않아
너의 비아냥거림과 걱정으로 위장한 사탕발림한 가득한 거짓말
I don‘t give a uh
내 죄들은 당장은 지워지진 않어
하지만 끈기와 열정으로 인해 내 아침엔 난 다시 샤프를 집어
난 네가 말하는 것과 달리 내 가치를 알아
특별하고 고귀함을 가진 단 하나뿐인 학생임을 말이야
현역 위에 재수 재수 위에 삼수
그 안에 위험하고 아픈 자퇴 삼수
무지 많은 삼수 중에 자퇴임을
난 언제든 어디서든 백전무퇴임을
언제나 확신해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돼
멘토의 조언도 존재도 필요도 안 해
내 영혼은 알아 영원히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내가 가진 재능과 어떤 내 조건이 아닌
내가 숨 쉬며 산다는 사실만으로써
박수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삶을 선물로 받은 걸 당연하게 난 절대 여기지 않을래
나를 위해 차려진 이 전장에서 문제는 내가 쌓아왔던 실력들에 반응해
나는 내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아는 애
수능은 절대로 끝이 아닌 걸 수능 날은 새로운 출발이니 인생의 흐름에 몸을 맡기네
수능은 끝이 아닌 걸 수능 날은 새로운 출발이니 인생의 흐름에 몸을 맡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재능낭비;
논술러인데 이과임
우리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갈겁니다
가사수정부탁드려요 :)
노래 특성상 마지막에 다 반전시켰는데...
장난친거에요 ㅎㅎㅎㅎ 장래꿈이 래퍼에요?
프로듀서요.
장래희망은 의사고요.
수능인의 자세 낙 전봉열께 경례
수험생의 자세 손주은에게 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