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수능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8849129
아침식사 : 집
엄마는 밤을 새셨는지 다크서클이..
아빠도 반차 내시고 멀뚱멀뚱히
저 혼자 아침식사 올클리어~
집- 수험장
난생 처음 아빠차 타고 등교..
엄마는 손이 벌벌벌
정작 당사자만 천하태평
수험장 입장 직전
1년을 준비해온 드립 발산
"도시락 잘 먹고 오겠습니다"
(사실 더 쎈 걸 준비했으나
엄마 표정이 수험생보다 창백해서 수위조절)
국어시험전
처음으로 현실인식한 시간..
갑자기 쫄리기 시작
아.. 망했구나
초심찾아 도시락 맛있게 먹고 오자고 다짐
국어
1번이 안 읽힘
여기서 5분씀..
망했다는 생각이 드니 오히려 문제가 잘 풀리는데
비문학 막판에 브레이크....
문학 첫지문 넘기는데 15분 남음
진짜 망했네?
작품 제목만 보고 문제 풀기 스킬등
별의 별짓 다해서 가까스로 세이프
쉬는시간
이건 빼박 재수각이다...
다시 한번 도시락 초심을 다짐함
수학
주력과목이라 잘 풀리긴..
개뿔 정말 안 풀림
21번을 풀었는데 객관식 빈칸문제 답이
눈 빠지도록 안 보여서 답갯수 법칙으로 품 ㄱㅇㄷ
서술형도 30번을 풀었는데
27번인가 28번이 안 풀려 노가다했던 기억..
평소 40분 남던게 수능오니 10분...ㅂㄷㅂㄷ
점심시간
드디어 목적의 시간
남들은 옆에서 울고불고 초상 분위기인데
혼자 꿋꿋이 먹방 찍음..
이젠 망했다는 기분도 없음
영어
안내방송 나오는데
갑자기
연계교재 끝까지 안본게 후회되기 시작
이미 후회하긴 늦었지만 그래도 후회됨
듣기 독해 같이 푸는데 평소보다 덜 품..
독해 30번까지는 쾌속인데
빈칸이 도저히 안 읽힘
나머지 다 풀고 돌아왔는데 안 읽힘
소거법으로 선택지를 두개로 줄이긴 했지만
두문제는 정말 머리가 안돌아감
결국 찍음
쉬는시간
처음으로 멘붕
아 막상 재수가 두렵기 시작
사탐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도 안남
멘탈 터져서 집중도 안되고
다행히 한국사는
알면 풀고 모르면 못 푸는 과목이다보니
관성으로 푼듯
사회문화는 20문제만 제발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정말 이 악물면서 푼듯
베트남어
이젠 그냥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한문제 도저히 기억 안나서 찍고
재검토도 안함
수능 끝나고
걸어나오는데 정말 내가 한심하기 시작
남자가 세 번 운다는데 두번째 운듯
시험보고 우는거 노이해였는데
인생 망한다 생각하니 눈물이 찔끔..
부모님 얼굴 보는데
아 불효자 맞구나 싶어서 가슴이 무너짐
집으로 오는 차
전원 묵언수행
집에 들어오자마
방문 닫고
하나씩 채점시작
국어
??????????
문학을 날림으로 풀었는데 믿기 어려운 결과
오히려 화작문에서 하나 의문의 1패
수학
그래도 수학은 잘 나올거라 생각했고
예상대로 나온 유일한 과목
답갯수 법칙 찬양합니다..
영어
채점하기전 한숨 세 번 쉬고 시작
????????????
빈칸 찍은 게 맞음
오히려 듣기 하나 의문의 1패
어라...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기 시작
아까 차에서 그린 시나리오대로라면
지금 대성통곡각인데
전혀 반대의 상황
마침 탐구 답지가 뜸..
아.. 이제 미치기 시작
제2외국어 언제 나오냐...
살면서 새로고침 제일 많이 해본듯...
제2외국어 채점후
의자 박차고 방문 열고 나가서
인간극장 한 편 찍음
-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이젠 딱히 기억도 안 난다
해피엔딩? 새드엔딩?
해피엔딩
나쁜목적은 아니고 궁금해서...
그님대?
한번해보고싶어ㅆ어요 ㅜ
뀨뀨
역시는 역시인가
? 어디가심?
샤샤샤
ㄷㄷ
혹시 모의고사 성적은 어떠하셨나요.....???
6월에 국어 2개 틀렸는데 3등급 뜬거 말고는
수학은 계속 1이었고
영어는 9월에만 2였어요.
와우......노력한 자에게 운이 따르나봐요!! 진인사대천명!!!
와... 문학 15분컷에 멘탈잡으시고 끝까지가시다니... 정말 대단하신듯... ㅠㅠ
그게올해의제가됬으면좋겄어요
수학답갯수법칙이요 20번까지 44444나오지 않나요???
21번을 풀으시고 그 앞 하나를 못푸셨다는거 아닌가요..?
아 그럼되는구나! 53444 이렇게뜨셧나보냄
맞아요 ㅋㅋ
혹시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두번이나 질문하셨었구나
이걸 왜 못 봤지 ㅠㅠ
밑에도 달았지만 못 보실까봐
여기다가도 달았어요!
근데 전 정말 평범하게 공부했어서
기출 위주로 공부했어요..
국어는 마닳 가지고 (물론 이 책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출 매일 0.5-1회씩 풀면서
채점하고 선지 하나하나씩 왜 맞고 틀린지 고민해봤어요.
문법과 고전시가는 순삭해야할 것 같아서
인강을 이 부분만 들었습니다 (전형태)
수학은 기출 반복밖에 없는데
3번 정도 본 것 같아요..
수학은 틀린 것 위주로 분석하고..
사실 수학은 원래부터 큰 어려움이 없었어서 그냥 하루에 두시간씩 문제 푼거 말고는 딱히 없어요..
영어는 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이명학 신텍스, 리로직이 도움되었던 것 같고..
나머지는 ebs만 죽어라봤어요
영어가 안된다 생각하니 연계빨이라도 받아보려고 죽어라 반복했던 것 같네요.
여름방학 이후엔 기출도 가끔 봐줬습니다.
사회문화는 이지영 강의를 쭉 들었어요.
한국사가 워낙 부담이었던지라
사회문화에 따로 시간내기 싫어서
그냥 강의듣고 문제 푸는걸로 마무리했어요.
개념강의, 표풀이, 4스텝만 들었습니다.
한국사가 정말 힘들었는데
사실 요즘은 쉬워서 큰 의미없을 것 같네요
강민성 강의 완강하고 계속 교과서 반복했는데 지금은 그러실 필요 전혀 없으실거에요..
베트남어는 정천기 강의만 쭉 따라갔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질문하는 주제에 재촉했는데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