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8832164
사실 락페를 가면 안 되는 거였다.
몸은 이미 한계치였고, 정신적으로도 궁지에 몰렸다.
모르겠다 + 친구의 부탁 으로 3일을 캠핑까지 해가며 간 거다.
사실 최근에 받은 뇌파검사의 결과는 영 좋지 않고
몸도 약해지니 약의 부작용으로 자꾸 토를 한다.
몸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먹으면 뭐하냐. 금방 다 쏟아내버리는데...
수업을 가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있다.
"오늘은 어쩐지 더 피곤해보이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죽을 것 같아요. 하고 울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사라져버릴까 하고 생각도 많이 한다.
그런데 그건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내가 맡은 학생은 끝까지 가르쳐야 하지 않겠나.
구토감에 잠을 못 자며 실내 온도 30도의 방에서
에어컨도 없이 덥고 좁고 습한 방에서 선풍기 하나 틀어두고 오전 10시의 수업 준비를 한다.
하늘은 날 얼마나 강하게 만들고 싶길래 이러나.
닳아 없어지기 전에 부러져버리진 않을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저런... 간 건 좋았는데 반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