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독재생이 반드시하는 착각 BEST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8493460
래너엘레나입니다.
독재를 무조건 옹호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그냥 보통 재수를 앞두거나
고등학교를 재학중인 학생들도
일반적으로 독재를 하게되면
'자기 시간 통제권'을 온전히
자기 손으로 쥘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막연히 말이죠. 아주 막연하게.
그것이 독재의 최대 장점이자
학원 재수생 (재종반, 기숙학원)의
최대 단점이라고 말하죠.
''쓸데없는 수업'을 들을 시간에 차라리 내가
필요한 공부 알아서 하고 시간낭비를 않겠다.'
라면서요.
근데 이거 보세요.
물론 제 글 친히 읽어주셔서
고마움은 느끼고 있지만,
다만 정작 지금도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
키고 블로그나 수험생 커뮤니티 들어와서
글 읽느라 자기 공부 안하고
시간 소모하고 있잖아요.
뭐 가타부타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차피 시간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최선과 최대의 효율성이라는 것은
하나의 허상입니다.
아주 명백한 허상이죠.
적어도 어떤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취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인간에겐
시간 이용에 있어 극한의
효율성을 경험해보는 것은
그저 헛된 꿈이자,
환상이나 그림자와 같이
손에 닿을 수 없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늘 그래요. 앞으로도
아마 그럴거구요.
그래서 인간은 말이에요.
항상 겸손해야되요.
사물이나 사건 상황 등
직접 접하는 모든 것에서요.
특히 시간 같이 아직까지도
온전히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에 대해
말할 때는 특히 더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어요.
지금까지도 없어 왔구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물론 재수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늘 지금까지도 항상 불완전하다고 생각했어요.
재수 할 때 저 나름대로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았고,
딱 적당할정도로 밥먹고 자는데 시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공부에 쏟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9개월 가까이 생활해 왔는데
그렇게 마음 독하게 먹고 생활해 왔는데도
언제나 빈틈이 있었죠. 항상 그래왔어요.
때문에 제가 숨쉬는 모든 순간에
모든 시간을 제가 원하는 것을 위해 썼다고는
100% 장담하진 못해요. 절대로요.
98%. 아니 95% 혹은
그 이하일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저도 일단은 인간이니까요.
물론 이런 생각은 항상 있었어요.
'오늘은 진짜 후회없이 공부하고
하루 진짜 소중하게 잘 보냈다.'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제 기분에
전적으로 입각한 결과로서의 느낌일 뿐
제가 정말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봐서
저와 완전하게 동일한 성적과
공부 능력과 집중력과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절대적으로 낼 수 있는
시간 이용의 효율성이
최고로 발휘 되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가 만족스럽게 보낸 하루 동안에
한 공부가 그에 얼마나 미칠 수 있는지
는 사실 의문이에요.
그런데 말이에요.
오히려 이건 절망적인 이야기라기보단
희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도 없잖아요.
완전히 동일한 인간이
세상에 둘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물론 우리 인생이 뽑기 같이
무엇을 고르고 뭐가 나오는게
정해져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현역이든 독재생이든
우린 모두 인간이잖아요.
인간이 어떤 도전의식을 가지고
공부든 뭐든 시작 했을 때
9개월만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정말 신조차도 감 잡을 수 없을 거에요.
당장 내일 일어날 일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게 인간인데
9개월 뒤의 일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어요?
그저 할 수 있는 한 살아내는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낼 뿐이죠.
한계를 돌파하려 하고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려 하고
자아성취의 기적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 안에서
매일 꾸준하게 치열한 하루를 보내다보면
독재를 하든 그냥 재수를 하든
자신이 원했던 어딘가에는
분명 도달할 수 있을 거에요.
저 같은 경우엔 우연히 도달한 그곳이
제가 목표한 곳이었을 뿐이구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는 항상 불완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가능성이 있고,
기적이 비집고 들어설
공간 또한 있다고. 말이죠.
from. 래너엘레나
실패는 유한하지만
가능성은 무한한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는 낙관적인 힘으로
인간은 발전하는 것이다.
- 탈무드
![]()
이 글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 꾹!
질문은 쪽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공부 방향? 0 0
미적입니다. 25 수능 때 4등급 나오고 재수 시작해서 6평 때 92점 (찍맞x)...
-
국민 60% “부자들 세금 너무 적다”…중산·저소득층은 “지금이 적절” 9 7
고소득층 세 부담 ‘낮다’ 56% 중산·저소득층은 ‘적절’ 비율 높아 우리나라 국민...
-
조퇴함 5 0
존나아프네ㅜㅜ
-
내마음 9 0
지금 지옥이에요 지옥!! 비오면 우울해
-
아니 ㅆㅂ 11 0
지하철에서 폰 꺼내다가 교통카드 바닥에 떨군 모양인데 사람들 개많아서 못...
-
큐브 지금 나만 오류뜸? 0 0
업뎃 하니까 비밀번호 아이디 다 맞는데 정보가 틀리다고 ㅈㄹ하는데 왜 그러지 지웠다...
-
춥다 1 0
근데 담요 두르면 잠옴 이럴땐어캄
-
안녕하세요 지방사는 현역 일반고 고3입니다 제가 1,2학년때 방황을 너무 많이해서...
-
통통이 미적런 -> 92점 6 0
미적런 하고 살면서 미적 처음 해봐서 김기현 파운데이션 사서 1단원만 들었었는데...
-
무작정 날짜는 잡았는데 5 0
혼자니까 머 할게없네;
-
오늘 먼날임? 1 1
독재에 사람이 핑거스냅한거마냥 반이 사라졌는데
-
이강인은 다른팀 가면 좋겠다 1 0
중요한 챔스에 다 이긴 경기에서 교체로 나올 정도면
-
초얼리 미녀버드 기상 8 0
사실 과외중,, ㅜㅜ
-
ㅋㅋㅋ ㅈ반고 개 ㅈ같다 4 1
1. 일부러인짐 모르겠지만 뒷자리에 있는 내 바로 뒤에서 ㅈㄴ 크게 말하면서 수업함...
-
절대 곤약면을 먹지마 7 1
다이어트 중이라서 먹었는데 5번에 나눠서 다 토했다 뒤질것같음 맛은 괜찮은데중국...
-
오냐 11 3
드디어 더프 3모 한국사를 얻었다 밤에 후기 올려야하나
-
비오는 날 0 0
지하철 타기 개 싫다 사실 걍 비 안 와도 타기 싫다
-
비 2 0
왜 이렇게 자주오는거야
-
비오는날은 2 1
파전먹고싶어...
-
도무지 힘이 나지 않는다 3 1
아무것도안하고멍때리고있게된다
-
큰일이네 1 0
멘탈이 아프네
-
메가스터디는 편했던거도 더 편한 ui로 업데이트하는데 대성은 qna게시판부터 안불쾌한게 없노
-
ㅈ반고 ㄱ근활 4 3
ㅈㄴ 긴 영어 책 아무런 의미 없이 읽기만 하면서 자지 못하고 자습 못하게 막음
-
더프 0 0
더프 화작 75면 4등급은 뜨나요?
-
비오네요 2 1
오늘은 실내 운동을 해야겠군
-
버드기상 4 0
국어실모풀게
-
아 식은땀 나 0 2
그래도 지각은 면한듯 다행
-
칼국수 1 0
그게 뭐에요?
-
저능아 손들어 19 1
네
-
헿 1 0
조퇴해서 기분좋다 ㅎ
-
강남역 너무 좋아 6 1
여기 지나가면 신분당에 ㄹㅇ 숨통이 트임
-
쌍사 추천한 애들은 점수 깔개 구하는 악질이다 10 5
쌍사가 아니라 세계사로 정정
-
개꿀임
-
그 지게꾼이 은행?에 매일 조금씩 저축하러 오는건데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ㅓ
-
볼게없노…………..:
-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임.. ㄱㅊ은 걸까요ㅠㅠㅠ
-
자꾸 강제얼버기 함 7 0
해뜨자마자 방에 빛들어와 크아아악 신촌캠쪽 살면서 햇빛테러당해서 슬슬 광합성...
-
사문생윤vs쌍윤 2 0
재수생이에욤 작년에는 예체능이였어서 걍 내신때 조금 공부한 거 빼고는 아예 안해서...
-
ㅅㅂ ㅠㅠ 내가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하지;; 겨우 점인데 세상에
-
장재원 쌤 공통반 어렵나요? 0 0
시즌2 들어가려하는데 난이도 궁금하네요 박종민쌤 시즌1 들었었는데 좀 어렵고 안맞았어요
-
ㅆㅂ
-
커뮤 특정 ㅁㅌㅊ 5 2
1) 학교에 몇명은 네 오르비 전닉이나 현재 닉네임을 알고 있음 2) 커뮤를 하다가...
-
외모정병옴 4 2
나 너무못생김
-
학교에서오르비하기 4 1
설마 특정되겠냐고
-
근데 왜 하필은 1교시 수업 있는 오늘이지
-
주 4일 7시기상임 어떰? 1 1
20대 초반이고 체력적으로 넘 힘들긴하다..
-
N제 살? 말? 0 1
오리온 지1 n제
-
어깨가 너무 좁아 아 6 1
ㅠ
-
확통런 할까요..? 4 0
미적 개념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킬러 문제들을 보는데 이건 진짜 어떻게 풀지?...
-
수학 실수 어떻게 잡냐 4 1
매일 모의중간고사 같은거 1개씩 푸는데 계속 실수가 나온다
'좋아요' 늘 고맙습니다. 질문이나 고민은 쪽지로 해주세요!
좋아요
감사합니당
좋아요
감사합니다 ^^
이거 보니까 작년 재종반 때 수업 때 자습을 좀 대신하고 주말에는 밥 먹는다고 그 시간 날린 애들이 급 생각나네요
어쨌든 이 글은 좋은 글이네요.
말씀 감사드려요!
낼부터 오르비 접습니당.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용.
ㅋㅋ 또 그런당
120분 오르비언ㅋㅋㅋㅋ
아직 18분이 남았군요..후아
잘가요 ㅠ
감사합니다
^_^
루미 채팅으로 질문 가능한가요? 쪽지보내는법을 모르겠네용...
채팅 걸어도 쪽지로 올거에요!
짝짝짝 저런 격언은 어디서 듣나요?
직접 읽거나 검색하거나 미리 메모해둔 것에서 찾아서 써요!
글자가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항상느끼지만 칼럼정말 잘쓰시네요 나중에 모아서 출판해도될듯ㅋㅋ 좋아요누르고갑니다!
준비중입니다 :))
공감
항상글보면서반성하고갑니다.
항상좋은글감사합니다.
꾸준히 쓸게요 ^^
좋은 글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꾸준히 쓰겠습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