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8372336
난 예술 그자체이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의미가 정제되지 않은 그 추상적 의미 자체의 예술이다
이 순간 비좁은 자리의 시외버스 좌석과
막힌 고속도로
그리고 저리는 오금과 습고 덥함
난 지금 이 자리에서
숭고한 저 하나의 행위예술 그 자체고
우주의 정적이 우리네 태초의 폭발에게 부여한
순간 자체로의 존치예술이며
파라마운트 로고 하나의 픽셀일 은빛 산양의 붉은 뿔을 파고들 광섬유 가닥들이 빚어낸
근육과 신경의 호화로운 축제이다
난 예술사의 에이전트이며
예술사의 마지막 페이지로서 꽃이 되며
껍데기를 벗게 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