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우울증 방법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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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2 11월쯤인가 부모님때매 우울증에 걸렸는데
병원 찾아갔더니 학교를 1년 쉬라길래 고민하다가 계속 학교 다니고 있는데요
원래 항상 정신도 맑고 논리적이었는데
기억력도 희미하고 감각도 희미하고.. 책을 읽어도 내용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항상 졸리고..
뭔가 제가 저 자신에 대해서 컨트롤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데 그저껜가 어젠가 본 4월평가(날짜감각이 좀 많이 희미해요) 봤는데 글씨가 진짜 안읽혀서 시험을 전과목을 다 말아먹었거든요
국어 83 영어 82 수학 92 탐구 37 36
영어는 인천교육청때도 95받고 100안받은적이 없었는데...ㅋㅋ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냥 하루종일 멍하고...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오늘 학교에서도 그냥 조퇴하고 침대 누워있다가 독서실 왔는데
미치겠네요 찾아봤더니 정신병 걸리면 끝이다... 이러는 분들도 많고
부모님께서는 정신력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맨날 잔소리에 ㅋㅋㅋㅋㅋ
미치겠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
진짜 뇌가 하루종일 졸고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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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3 4모(국어/수학) Crux Table [N2304/N230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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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쉽사리 조언을할순없겠지만 너무 안타깝내요.. 힘내시길 ㅠ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데 우울한 감정 드는 것 보다 더 명확한 우울증 증세가 '멍함' 입니다. 제발 병원 가세요.
의사 소견 따르심이..
쉬었다 오면 수습이 가능할까요?? 공부 꾸역꾸역 하는 지금도 실력이 계속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 정신으로 수능 보는 것보다는 합리적이니까 꼭 치료받으세요!
낼 병원 가기로 했어요!
네 쾌차하세요!
이정도라면 어서 어떤 조치라도 취하셔야...
쉬어요 여행도 다녀오고...학교나 공부보다 님 건강이 더 중요하잖아요
의사 소견을 따르세요..
저도 고3때 우울증이 심해서 자퇴생각까지 했었는데, 가족들과 선생님들이 제발 졸업만 해달라고 부탁해서
꾸역꾸역 1년 다니고 졸업했거든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자퇴 안하고 졸업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긴하지만,
재수생이였던 작년까지 정신 못차리고 비관적인 생각으로 하루 하루 연명했었어요.
올해 2월이 되어서야 겨우 생기를 되찾았구요.
저도 그때 가족들이 저한테 성격 좀 고쳐라. 정신이 약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저희 집에 돈도 없고 그래서 우울하게 2년을 버텼는데 어느 계기로 성격이 긍정적으로 확 바뀌었어요.
저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 괴롭기때문에 님은 꼭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병원에 가실 형편이 안되시면, 무료 상담센터나 청소년 상담센터라도 가보시구요.
아니면 담임선생님이 좋으신 분이라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에요.
그런 치료 받으면 기록에 남지 않나요?? 죄송합니다 ㅜㅜ 댓글달고보니 글을 완전히 잘못읽었네요 요새 요지파악이 잘 안되서 ㅠㅠ;
경우에 따라서 취업 등에 불리하게 기록이 남는 경우가 있고 안 남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Z코드는 기록에 안 남고 F코드는 기록에 남는다고 하는데..
상담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들께 치료 기록 여부에 대해 여쭤보시는게 더 정확할거에요.
아니면 청소년 상담센터나, 무료 상담센터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은 아니고 말 그대로 센터이기 때문에.. 크게 불리한 기록은 남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대신 전문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죠.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주위 선생님께라도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고3내내 담임쌤이랑 상담하고 울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담임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무엇보다 제 썩은 속내를 알아주는 사람이 생겼다는게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지금 많이 힘드시고 멍하고, 스스로가 못나보일수도 있으실텐데,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절대로 못난 사람도 아니고, 지금 슬프고 우울한게 너무 당연한 일이니깐요.
아무리 고3이라도 힘들고 우울하면 공부에 집중도 안될수도 있는거고,
그냥 하루 아침에 모든게 무너져버렸음 좋을정도로 무기력하고 멍한게 당연한거에요.
그러니깐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잘 버텨왔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지금 공부도 해야되는데, 하루종일 멍하고 힘들어서 공부 못하고..이런 마음이 계속 되면
그게 연속이 되어서 더 힘드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공부보다 님의 건강과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더 중요한거니깐...
공부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소홀해지지 마셨음 좋겠어요.
아무쪼록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다시 긍정적이고 맑은 친구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바랄게요.
네 내일 병원 갔다올게요!! 감사합니다
치료받으세요ㅠㅠ 저는 고2 말부터 고3내내 있었어요 제 증상은 혼자있을땐 계속 우는거였고 님처럼 무감각해지는거였는데 꾸역꾸역버티다가 인간관계도 다 망했어요... 친구들이 무슨말을 해도 관심도안가고 혼자우울해있고 그러니까 혼자남게되더라고요 게다가 성적도 계속 하락세고... 꾸역꾸역 버티는게 정말 안좋아요ㅜㅜ 저는 일년넘게 세월을 버려왔어요 님은 치료얼른 받으셔서 이러지않기를...ㅠㅠ 그리고 저는 치료받을때 정신과기록 남는게 싫어서 병원말고 심리상담소같은데 갔어요! ㅎㅎ
네 내일 치료받으러 갈게요!!
소아청소년정신과 진료 받아보시고요. 비보험으로 처리하면 기록 안 남아요.
약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으면서, 심리 상담소에서 상담을 같이 받아야 효과있다고 들었어요.
D치동 이라면 잠실 신천역쪽 주니어 정신과와 심리상담소 같이 운영하는 곳 있어요.
긴 인생에서 지금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건강 아닐까요.?ㅠㅠ
그런것 같아요.. 낼이침에 병원 가기로 했어요! 진짜 머리가 백지화되는게 바보되는 것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