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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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병과 암울한 유년시절이 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만드나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다.
자꾸 옛날과 병과 가난과, 그리고 컴컴한 앞날 때문에 미치겠다.
과거를 사는 멍청이.
그걸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이중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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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벅벅
짐을 내려놓아보아요.
거꾸로 생각하면, 과거 그리고 미래에 비해서는
지금이 더 좋은 날이 아닐련지.
병과 가난을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던져버리고 싶군요.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들도 던져버리고 싶군요. 병과 가난으로 미래는 얼마나 더러워질지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럽네요. 가족들의 기대를 떨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었는지요.... 아버지는 아직도 절 행시 보라고 합니다. 건강과 가난때문에 더 이상 공부할 수가 없는데. 학교도 다닐 수 없을 정도인데. 도대체 뭘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깔려 죽을 지경인데 어찌 내려놓을까요. 남이 와서 대신 들어주기엔 이 세상은 너무나도 차갑습니다.
예전부터 종종 글쓴이 봤는데,
구체적인 사연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적어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계시잖아요.
설령 아직 과거의 굴레에서 완전히 못 벗어났다고 해도,
좋은 대학도 다니시고 있고, 능력도 앞으로 더 갖추실 수 있을테고,
그런 사소한 변화 혹은 성장에 위안을 삼으며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다고 해서 지금의 상황이 당장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비관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을 더 기쁘게 만들지는 못하리라 생각해요.
제가 님의 상황에 완전히 공감은 못하기에 의미없이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김코드님 몇 바이트의 텍스트로는 제 위로를 담을 수가 없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출발했건, 달려온 거리가 멀다면 당신은 누구 앞에서든 당당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불평을 하느라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인생 앞에 당당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