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문장 정확히 풀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933736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괄호 쳐진 경험적 자아가, 초월론적 주관성의 지평 내에서 지속적으로 자기를 정립하는 과정 중에 발현되는 지향적 체험의 다원성이 필연적으로 시간적 연속성이라는 선험적 형식에 귀속될 수밖에 없음을 논증하려는 인식론적 기획은..."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괄호 쳐진 경험적 자아: -> "선입견과 편견을 다 버린 순수한 상태의 '나'. 일상적인 선입견, 과학적 지식, 심지어 현실 세계가 존재한다는 믿음까지 모두 판단 중지(에포케)하여 순수한 상태의 나로 묶는 것(괄호치기). 이렇게 현실의 때를 완전히 벗은 상태를 초월론적 주관성이라고 함“
초월론적 주관성 / 지향적 체험의 다원성: ->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복잡한 생각과 느낌들. 인간의 의식은 텅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무언가를 향해’ 있음. 후설과 임마누엘 칸트를 결합하여 인간의 앎이 어떻게 절대적으로 확실할 수 있는가를 탐구함“
시간적 연속성이라는 선험적 형식: ->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이라는 틀. 복잡하고 산발적인 의식 과정이 통합될 수 있는 까닭은 경험 이전부터 존재하는 선험적 인식 틀이 있기 때문임.“
- 인식론적 기획: -> "화자의 목표는 ‘외부 세계가 어찌 되든, 내 안의 순수한 의식이 '시간'이라는 선험적 형식을 통해 어떻게 진리를 구성해 내는지 절대적으로 증명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음“)
"...역설적으로 그 기획 자체를 가능하게 한 언어적 매개의 불투명성에 의해 자신의 근원적 정당성을 끊임없이 유보당하는 해석학적 순환의 궤도 위로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이러한 화자의 인식론적 기획은 치명적인 지점을 간과한다.
철학자가 자신의 순수한 내면적 깨달음(즉, 초월론적 주관성)을 증명하려면 결국 ‘개념’과 ‘언어’를 사용해 외부로 표출해야함.
데리다적 차연이 여기서 등장함.
현상학은 의심할 수 없는 근원 또는 현전을 찾으려 했으나 언어에 의해 이 의미는 끝없이 유보되고 지연됨.
결국 절대적 진리를 확정 지으려던 시도는 실패함. 대신, 남은 것은 "이 텍스트(언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끝없는 주석 달기뿐. 의미를 알기 위해 전체를 봐야 하고, 전체를 알기 위해 다시 부분을 봐야 하는 뫼비우스의 띠, 즉 ’해석학적 순환‘에 갇히게 되며, 인식론은 해석학으로 지위가 격하됨)
이게 아까 그 첫문장의 해석임.
요약하면
인간이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진리를 완벽하게 통제하려 했으나 언어의 구조 때문에 인간의 진리 탐구가 역으로 종속되고 영원한 미완성으로 남게 되는 인간 이성의 한계를 서술한 문장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저런 거지같은거 읽을때 팁
~적 같은 수식어구 재끼고읽기
그걸 제끼면 문장의 층위가 달라지잖아...
좀 달라지긴 함 ㄹㅇ
단계별로 읽는거임
제껴놓고 큰 틀을 확인해야 이게 뭘 말하려는지정도는 머리속에 들어옴
그 다음에 수식어구 신경써야 뇌가 좀 덜녹음
그건 맞음
뜌땨... 뜌...우... 우우 나는 바부다
어려워 뜌땨
님 정확히 해석했던데요? ㅋㅋ

저정도면 배경지식이 필요한 수준 아닌가용후설의 노에시스 노에마를 인지하고 있어야 첫 문장을 이해가능...
솔직히 그냥 에포케 정도만 알고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명확히 하려면 그렇긴 한데 배경지식 없이도 개괄적인 건 가능함
거시적으로는 뭉뚱그려서 이해가 가능한데
문장 하나하나 단위로는 직역체 말투가 심해서 해석이 좀 곤란
그럴 수 밖에 없음. 제가 원문 가져와서 변형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