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 대한 재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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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현역, 재수, N수생들의 무덤이자 늪이자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과목이다.
수학처럼 양치기와 사고력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모든 시험에서 1등급과 백분위 100을 찍어온 사람도 수능 성적표에는 다른 숫자를 받는 것이
'당연한' 과목이 국어다.
그렇다면, 이 국어 과목에 '재능있다'라고 표현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에 대해 하는 말일까?
공부도 하지 않은 사람이 시험지의 비문학을 독해하는데 매우 빠르고 구체적으로 요약할 줄 알거나,
시대를 구분짓지 않고 모든 문학을 이해하고 문장의 모든 의미를 풀어낼 줄 아는 것.
물론 엄청나고 대단한 재능이다.
그러나, 국어라는 과목에 해당하는 가장 크고 대단한 재능은
'글'에 대한 흥미의 정도이다.
흔히들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책벌레'들이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
근데 그 책벌레들이 입시판, 그것도 국어 과목에서는 가장 최고의 재능을 소유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늘 같은 소설책, 만화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비문학, 자서전이나 일대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글 자체를 즐길줄 아는 재능이 국어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의 재능이다.
앞서 언급한 대단한 재능을 포함해, 국어에서 우리가 마주쳤던 모든 장애물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생, 내지는 N수를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러한 재능을 이제 기대하기는 어렵다
.......
재능은 가진 사람이 독특한 것이지, 우린 모든 분야에서 독특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혹은 어느순간 눈에 들어오는 한 가지의 글을 읽어보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사고력, 독해력, 융합 등 이러한 단어들은 우리가 입시판에서 수 년간 들어오는 지긋지긋한 말들이다.
모두 글에서 비롯되고, 글로 적힐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요구한다.
무작정 어려운 글부터 시작하지 말고, 짧은 글을 여러차례 읽으며 서서히 글을 넓혀보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눈에 들어오는 글들을 쓱 밀어넘기지 말아보자.
어느 순간 국어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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