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입시 안 하는게 맞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852868
일단 먼저 엄청 긴 글이 될 것 같아 양해 말씀 드리고, 제목에 어그로가 좀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전 현재 고3 올라간 일반고 여학생입니다.
전 원래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맨몸운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 친구들에 비해 운동신경이 좋은 편입니다. 제가 중3 때 체육쌤을 뵙고 부터 체대를 가고 싶어서 체대입시를 고민했지만, 돈 문제가 좀 커서 고민을 하다가 일단 해보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주 월수금 체험 시작 했습니다.
어제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안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너무 늦게 시작한 것도 있고, 체험이라 아무리 봐주시면서 하셨더라도 제 실력이 남에게 말하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형편없고 엄청 뒤처져 있더라구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서 진짜 심각했습니다.
사실 예체능은 좀 한다는 사람들 안에서도 더 잘 하는 사람이 수두룩빽빽할 정도로 재능이 70% 이상이잖아요..? 물론 다들 3주 정도 하다 보면 적응도 되고 네가 열심히만 하면 된다 하시지만, 현실적으로 체대입시 학원에서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정말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정시로 준비한다고 쳐서 실력을 올리긴 하더라도 그 기간까지 만점 가까이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배우고 이해하는 건 빠르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내 몸이 그걸 실행할 수 있는 건 다른 문제니까요.
또한 운동도 하면서 공부도 병행해야 되는데, 어제 고작 하루 했다고 근육통과 피로도가 같이 장난 아니게 오니까 수업 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졸기만 하더라구요. 체대입시가 아무리 대학을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 방향이 된다고는 하지만 공부와 실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데, 체대입시를 시작했다가는 한 마리의 토끼도 못 잡을 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잘 하느냐? 그건 또 아니긴 합니다.. 학창시절 내내 부모님께서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신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공부 자체와는 연을 끊다시피 하는 바람에 내신도 5등급 후반에서 6등급 초반입니다. 모의고사도 작년 10모로 보면 55634이구요.
하지만 어제 고작 하루이긴 하더라도 체험을 해 보니까, 이건 내가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집에 도착하면 부모님과 상의 해보고, 체대입시는 시작 안 하고 지금이라도 국영탐 4과목 어떻게라도 올려서 비실기 전형이나 다문화 전형 있는 곳으로 가볼까 해요. 물론 올해가 개편 되기 전 마지막 수능이라 정말 힘들고 어려운 길이겠지만 그래도 해보려 합니다.
지금 고민이 좀 깊기는 해서 쓰다 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제가 너무 자신 없어 하고 현실타협 하며 도피 하려 하고 의지박약인 거 아닌가 하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욕하셔도 정말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저도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이상 인정하니까요. 어찌보면 제 마음은 이미 어느 정도 굽혀졌지만, 현실적인 조언과 더불어 제 생각이 과연 정말 맞을지, 이래도 될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정말 간절하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에서 제일 어려운 4문제 제외하고 몇분컷해야한다고 봄뇨? 14 1
뭐 시험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26수능 미적 정도의 구성을 예시로 둡시다
-
잘생기면 쳐다보게되더라 2 1
거울계속보게되더라
-
재수생 정신병 걸릴 것 같다. 1 0
ㅋㅋ
-
운동 시작도힘듬 5 0
체력없음ㅡ운동함ㅡ조금만해도 빈맥 ;;;
-
난 왜 로리콘일까 4 1
150의 귀욤귀욤한 여자가 취향이면 개추 부탁드려요 :)) ) <- 주름 아님 :))
-
아 기억남 7 1
미적 풀어도 틀리는게 화남 자꾸 의문사함
-
이거 몇분컷하심? 중~ 고점 보셨을때 아니면 본인 풀이 기준이라던가 ex) 어디에...
-
좌표에 그래프가 겹쳐서 그려짐?
-
아 뭐라하지 6 1
까먹음 할말 뭐였지
-
연대 송도가는걸 최근에 아셨다네
-
마음을 비우자 0 0
걍 수능 조져도 되고 수학 계산실수만 4개 해도 되고 탐구 풀다가 말려도 되고 국어...
-
N>_M인 사람만 개추 눌러봐 3 3
N=수능본 횟수 M=색수해본 횟수 (단 N,M은 0 이상의 정수)
-
걍 삼수해서 계약 가는게 맞나
-
바보들아 2 1
잘자라 바보들아
-
필요하까 6 1
구거 독서 강의가
-
이론상 1~9 16~19 23~27번 20분 내에 제끼고 4 3
15 21 22 28 30 이 제일 어려운문제들이 란 가정하에 10~14 20 29...
-
어린나이에의대가고이런사람들도 7 1
코코이를칠까
-
읽고자게요 고전소설도 bb
-
수학 강사 질문 1 0
이미지 미친개념 요을까요 아니면 오르새 개념의 애센스 들을까요? 뭐가 더 낳은...
-
아무리 해도 0 1
실모 풀때 기복이 줄어들지가 않음 특히 계산량이 좀만 많은 실모에서는 내 점수가...
-
잠꾸러기인가 3 2
또 졸리네ㅋ
-
. 0 0
-
수시 연고대 = 정시 숭실대 1 1
내 오래된 생각이다
-
뻑!
-
이거 진짜에요...? 카톨릭대에서 전과목 A+ 의예과 전체수석하면서 수능준비해서...
-
멍청하면 13 0
인생이피곤함..지금너무피곦ㄹ해
-
나는중3때 4 1
디시랑 아카라이브 했는데
-
ㅇㅇ
-
수학 84뚫기 어케함? 7 0
아직 스블 절반밖에 안해서 그런건가더프 81점 나왔는데실모 볼때마다 느끼는게 15...
-
중3 설의는 뭐임 2 0
순수하게 궁금함
-
학교 이름 보고 설대를 가는 게 나음 아니면 취업까지 생각해서 연대를 가는 게...
-
15 21번급 문제 답내기 직전까진 갈 수 있는데 4 0
뭔가뭔가 2% 부족해서 틀림;;;
-
피부 망가짐 2 0
머지머지머지머지왜그런거지왜그런거지왜왜왜왜
-
yaho에중독됨 3 1
계속생각나
-
ㄷㅈㅌㄱㅊㅌㅈㅈㅌㅂㅈㅌ 5 0
ㅅㅇㅇㄴㅁㅅㅂㅁㅈㅁㄹㄱㄱㅁㅎ
-
3덮 국어랑 생윤 4 2
95, 50 칭찬해줘!!! 잘했다고 안아줘!!!! 근데 수학 영어 사문은 망했어요
-
형이상학 서설 관심 있는 사람 4 1
손
-
자기가 실모 400개씩 풀었고 수학 N제중 안푼게 없다고 자랑하더니 정작 실모...
-
우리나라에 얼빠가 많아서 3 1
키작은 사람이 많은거임
-
와 회계사 개 빡센가 보다 1 0
일하다가 죽네 ㄷㄷ
-
무료배포모에 기하가 있어??? 4 2
이거 못참거덩여
-
ㅇㅇ
-
나 복학하면 친구 어케사귐 36 7
1. 찐따에 2. 나이 개 많고(진짜많음) 3. 못생겼고(진짜 못생김) 4....
-
3덮 수학 0 0
14 22 28 29 틀…수열 오랫동안 안해서 안풀리네요,,나머지는 시간땜시 못풀었어요
-
아무리봐도 국힘 1 1
부산 대구 둘중 하나 이상은 날아갈듯
-
알람 1 뜨는거 못참음 0 0
-
재수 72일차! 2 0
오늘 처음으로 브레인 포그 증상 떳음 조금이라도 정신 놓치면 기절하듯이 졸고...
-
나도 늙었구나 1 0
귀칼 1기 오프닝 들으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
스포주의! 일단 저는 이 모고를 84분동안 풀어서 79점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
-
속보) 라리자니 사망 0 0
이란 최고안보책임자인데 폭격에 죽은듯?
제친구 이맘때쯤 시작해서 대가대 체교갓음 열심히하면 뭐든 안될건없음
어제 제멀 뛰어보니까 150 나오던데요... 유연성도 9 정도 밖에 안 나와요ㅠㅠ
그친구도 160에서 시작함 간절하다면 핑계대지말고 일단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