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문학 실력이 느는 과정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825723
1.처음엔 그냥 읽고 품
그냥 문제도 슥 보고 풀고 느낌대로 판단함
그러면서 아 나는 이과라서 문학이랑 안 맞아 이럼
2.기출에서 물어보는 각종 표현법이나
시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보통 이런 경우가 인강을 듣기 시작하거나
각종 칼럼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 푸는 거구나가 보임
3.문학의 독서화라고 해서
<보기>를 먼저 읽고 푼다던지
작품을 읽으며 플러스,마이너스에
반응하고 각종 표현법이나 중요해보이는
표현들을 끄적이면서 봄
이때부터 기출에 나오는 시어나 표헌법을 정확하게 알고
기출 선지나 작품 이런 평가원들이 물어보고자 하는 게 조금은 보임
EBS 연계나 사설 이런 걸 건드리기 시작함
4.결국엔 문학은 문학이구나란 게 느껴짐
<보기>, 단어의 플러스,마이너스나 각종 상징어들
이런 텍스트적인 부분이 결국 작품의
맥락이나 말하고자 하는 바의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이해하고 작품을 큰 틀에서 바라봄
아무리 사설과 EBS로 범벅해도 현장에서
문학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음을 알게 됨
선지를 판단하는 기준과 감각이 엄청 예민해짐
애매해서 판단이 안 되는 지점들은
텍스트적인 것보다 맥락적인 큰 틀에서 놓고 판단함
이러면 보통 기출을 다시 찾게 되는데 평가원이 물어보는
선지 판단 지점의 공통점이나 비슷한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함
(아 이 선지는 전에 기출에서 평가원에서 비슷하게 나왔을 때
평가원에서 맞다고 했었지 같은 걸 찾아보게 됨
이런 게 쌓이면 감이라고 하는 단순 찍기 이상의
무언가가 무의식적으로 장착되는 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텍스트적인 것보다 맥락적인 큰 틀에서 놓고 판단함 >>> 이게진짜맞는말인데 다들 틀린단어찾기에 집착할때마다 좀 안타까워요
근데 가끔 진짜 얏같은 문제는 틀린단어찾기로 내버리니까 좀 그렇죠
Ebs 변형 풀때 욕 엄청하면서 했던 기억이 ㅋㅋㅋ

정리 머지머지근데 진짜 meaning이 아니라 Fact적으로 물어보는 선지가 보통 킬러 아닌가요
김재훈쌤 수업 들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답을
fact로만 설명하면 시험장에서 자기 자신을 설득할 때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왜냐하면 fact라는게 너무 미시적이라서 그런건데 meaning(맥락,주제)을 이용해서 선지를 쳐내면 시간도 빠르고 시험장에서 본인 스스로를 설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거든요
지금생각나는 기출문제는 2509 현대시
분명 text에는 슬픔없이 떠난다고 나와있는데 24번 2번선지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고 나와있잖아요 fact로만 공부한 학생들은 여기서 혼란이 왔을거에요(저도그랬음)
근데 시 전체 meaning(맥락,주제)로 생각해보면 무조건 슬픔이 드러난단 말이죠 그러면 화자의 상황인 context를 믿고 정답선지를 찍을 수 있어요 설령 그게 fact와 다르더라도 왜냐하면 구절 하나하나 의미는 시 전체를 지배하는 context=주제=맥락을 벗어나지 못하기때문에
진짜 제가 느낀거랑 비슷하네요
결핍된 속성을 끊어낸다는게 마이너스의 부정이니까 플러스죠?
누군가 극대노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전 독학해서 다맞앗어여 ㅋ
열심히 혀
넵
자 이제 비문학까지 말씀해주시지요
ㅁㅈ 강사가 짚어주는 건 결국 그 짚어주는 것 자체를 목적이 되도록 공부한다기보다는 강사가 보는 문학을 학생들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게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느낌인데
거기에만 매몰된다면 2등급이나 낮1을 벗어나긴 힘들듯함
하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가르치는 사람의 의도를 짚으며 공부하는 건 정말 선택받은 자의 영역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