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3년간 짝사랑해본적 있나?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787848
그 사람이 너무 아름다우니까
나와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런데도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좋은 후배인척, 관심 없는 척 곁에 지내면서
3년간 마음 졸이며 살아본 적이 있나?
그냥저냥 안되는거 인정하고, 도태인거 인정하고 조용히 살면 됐는데
그게 더 편했을 탠데
왜 나랑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사랑해서
그러니까 내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뼈져리게 느껴지고, 내 한계가 너무나 치명적으로 느껴지고.....
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 사람이랑 대화 조금 더 해보기 위해 그 사람이 관심가진 분야의 책을 읽어본적이 있나?
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잘 보이기 위해 그 사람이 부족한 과목을 공부해본 적이 있나
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능 축하라는 핑계로 1시간 동안 비를 맞아가며 꽃 한 다발 들고 서있어 본적이 있나
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밤새서 편지를 수십번 뜯어고쳐본 적이 있나
그러나 마주칠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더 가까이는 다가갈 수가 없구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있습니다
그사람 완전 복받앗네요...
한사람을 3년째 좋아하는 중임근데 성공할 가능성이 0에 수럼함
글이 공감이 되네요
눈부셔 닿지 못한 별,
밤비 맞으며 고쳐 쓴 나의 초라함마저
기꺼이 찬란했던 봄이여.
한 사람을 3년 간 짝사랑하며 제 친구에게 3번 뺏기고 배신당하고 4번째 고백을 끝으로 그저 그런 친구 사이로 남아 종종 연락하며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