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come, eas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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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라는 것은 어떠한 용기에도 포장해선 안되기에 전송버튼을 누르기 전에 수십번씩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마음 속 간직해둔 진실이 그대로 전해질 확률은 극히 낮다
그래서 어렵다
그래서 재밌다
사람들은 하루에 수많은 문자를 날린다. 아무 생각없이 날리는 문자도 있고 자신의 진심을 담기 위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낸 천이십칠번째 문자도 있다.
사실 팔십바이트라는 공간은 정말이지 작다.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싶을 때, 자신을 표현하고 싶을 때 그 팔십바이트의 SMS는 좁디 좁아진다.
어떤 사람들은 진지함을 가아득 담은 농후함을 포기하고 가벼운 문자를 보낸다. 인스턴트 메시지라는 말이 괜시리 나온 것이 아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레토르트 음식과 같이, 이런 문자는 맛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80바이트의 장벽을 넘어서 2000바이트의 MMS를 선택한다. 하지만 레토르트 음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긴 글의 스크롤을 내려버리듯 문자를 한 눈으로 훑기만 한다.
그래서 어렵다.
그렇지만 재밌다.
연필을 깎아 또박또박 쓴 편지지를 봉투에 넣고 우표 뒷면에 침을 바르다가 떨어질까 두려워 풀로 붙이고 우체통에 넣던 그 설렘, 그 떨림.
그 설렘과 떨림이 그리워 왠지 모르게 누군가에게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일요일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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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집 떠나와 열차타고....... ㅠㅠ
글을 읽으니 나도 편지가 쓰고 싶다........
우표 얘기에 뭔가 좀 공감 되면서도
군사 우편 도장은 갑자기 왜 떠오르는 거지
여튼 요즘은 우체국 아줌마가 바코드 스티커를 붙여주던데 그래서 우표 떨어질 걱정은 쿨빠잉!
그치만 우표대신 붙여지는 바코드를 볼 때마다
뭔가 멋이 좀 사그라든 듯한 묘한 기분이 들더고만.....
역시 설렘과 떨림을 느끼고 싶다면 이쁜 우표를 사서!
ㅋㅋㅋㅋ 저 우표 좀 모아놨어요!!! 이명박 우표 붙여서 편지 써드릴까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엌ㅋㅋㅋ ㅋㅋㅋ 이명박 우표라닠ㅋㅋ
클 취향이...........
이 글 읽고 밥 하면서 사랑을 쓰려면 연필로 쓰세요~ 막 계속 이래씀ㅋㅋㅋ ㅋㅋㅋ 우앙ㅋ
괜히 기분 좋아진 하루다....
힛 이거 블로그에서도 보고옴ㅋ.ㅋ.....
네이버에서 글 쓰다가 '오, 오늘 좀 필이 괜찮은데'하고 옮겼네요 ^_^
너무 진지한 것도 너무 가벼운 것도 경계하자는 왠지 모를 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