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난해서 삼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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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살고 올해 한양대 전화기 중에 한 곳 붙었습니다.
기숙사도 떨어져서 등록금 517+ 월세 65+생활비 70으로 잡으면 한 학기에 들어가는 돈만 1300쯤 되겠네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그래서 메디컬에 가고 싶었어요. 6,9모도 나름 잘봤는데…그런데 현역 수능을 너무 못봤어요. 언미생지 24255가 나왔습니다. 재수학원에 들어갈 돈은 없어서 1년동안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제약하는 장치가 없다 보니까 사실 여름에 슬럼프 와서 2달 동안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래도 한달 평균 250시간 정도 해서 11214가 나왔습니다. 네… 지구를 밀려썼어요… 진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한번 더 할 돈도 자신도 없어서 그냥 성적 되는대로 넣었습니다.
이때도 집에서 서울 뒷바라지 못해주니까 지거국 가라고 엄청 싸웠습니다. 저는 대기업이라도 가고 싶어서 무조건 서울에 가겠다고 고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이 되니까 너무 막막하더군요.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 때마다 죄책감에 부모님께 말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시원에 살면서 알바로 아등바등 살아낼 생각을 하니까 그냥 지거국 갈 걸 그랬나 후회도 되구요.
그래서 경북대 모공, 디지유 목표로 삼수를 하고 싶습니다. 우선 1학기 때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2학기 때는 휴학하고 본가 내려와서 동네에 있는 관리형 독서실이라도 다닐 계획입니다. 인서울 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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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냥대 기숙사가 ㄹㅇ 개빡인듯진짜
저도 반수합니다 힘냅시다
2생뭐 말많던데 도대체모임요
디지유 가면 좋으실거같네요 장학금 잘되있더라고요
네… 지방이라서 월세도 저렴해서 좋을 거 같더라구요
레전드응원 보냅니다
국장도 있지 않나요
글고 이왕 삼수하는거면 목표를 다시 메디컬로 잡으셔야죠 수능 잘보셨는데
네 국장도 250정도 나올 거긴 한데 그래도 부담스러워서요 ㅠ 메디컬은… 약대는 생각보다 돈을 못 벌고 의치 한은 힘들 거 같아서 고민 중이네요
ㄴㄴ 충분히 포텐 있으세요 아니면 계약 가면 되죠
반수더라도 1학기때도 쪼끔씩 시작 고고
ㄹㅇ 차라리 메디컬 목표 잡고 올해 라스트니 후회 남지 않도록 열심히 ㄱㄱㄱ
한번더 가보세요 포텐있으신데 성적오른거 보면 메디컬은 3수부터에요

. .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전 홍대부근에서 숙박업합니다.
하숙집 비스무리한 게스트하우스인데, 주 20시간 정도 일하면서 비용 안들이고 먹고자고 할 수 있어요. 관심있으시면 톡 주세요.
3samy 톡 아이디입니다.
주20시간이면 월 80인데요 ㅋㅋㅋ?
인근 대학 학부과정이나 석박 중에 저희 숙소에서 장기간 있었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상황이 너무 안돼보여서 혹시 도움될까 댓글 달았습니다. 어느과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양공대도 장학제도 괜찮은데 외지에서 1년을 또 투자하는 것도 아까운 일이라…
군수 추천드립니다.
일단 확고한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면 수능에 또 투자하기보단,, 전화기중 하나면 대기업 목표로 하실수 있을것같은데, 그냥 과외나 학원알바 돌리시면 돈충당 가능하실텐데.. 고려해보세요. 수능 공부보다야 일하면서 학교 다니시는것도 ..
또 수능에 묶이기보단 이제 인생이 좀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름에 무너져서 공부 손 놓았단 게 "이번엔 안 그러면 되겠지" 이겠지만, 장수해본 사람 입장에서 다른 대책 없이 의지만 내세우면 더 무너지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손 놓는 게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돈에 인생이 가로막혔단 생각에 답답하시겠지만, 결국엔 마주해야하는 때가 올 겁니다. 국장 생활비 대출 200에 과외나 알바하면서 학교 다니면 1300 못 만지는 돈 아닙니다. 정말 돈이 문제인지 아니면 현실 문제를 마주하기에 겁이 나서 물러나는 건지 좀 더 진중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후자로 수능을 계속 고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