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한번 더 하려고 결심한 모두에게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64959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비드그램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지금 이맘때쯤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도 계실거고
아쉬운 성적을 받아 한번 더 도전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번에 아픈 상황에서 수능을 본 제 이야기로
여러분들께서 큰 관심을 가져 주셨었습니다
(쪽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 사랑합니다)
제 근황을 잠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도무지 낫질 않아서 수능이 끝나고 3개월째 잘 걷지도 못하고
술자리나 약속에 못 가는건 물론이고 홀로 집에 누워만 있습니다..ㅜㅜ
대학 입학에 설렘보다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가득이에요ㅠㅠ
정말 이 상태로 어떻게 수능을 봤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오늘은 끙끙대다가 또 다른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우연히 병원 화장실에서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발견해서
손 씻고 나가려다가 도로 돌아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전해드리려고 키보드를 꺼냈어요 ㅎㅎ
저는 디스크와 함께 1년을 보냈고
걷기는커녕 앉아있기도 힘든 상황이 불과 수능을 한달 앞두고 찾아오면서
멘탈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그 와중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공부법보다도 멘탈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여러분들을 속였던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학습법 칼럼이 아니니까 그냥 속 시원하게 얘기할게요
이래서 소신발언이라고 했어요
조금 욕먹을 각오할게요.
아.니 솔직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이 어케 1년만에 SKY를 갑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그 목표대학?
솔직한 말로 1년가지곤 좀ㅋㅋㅋㅋ
지금까지 쳐논걸 생각해야지
솔직히 저도 머리가 좋아서 된거지
여러분은 안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말이 어떻게 보이셨나요?
제가 갑자기 미친건가 싶지 않나요?
막 이제 출발점에 선 여러분인데
“아니 니가 뭔데 그딴말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맞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저한테는
여러분의 이름도, 얼굴도, 여러분의 삶과 여러분의 생각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는
“저거 미친거아니야”라며 분노하면서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여러분의 모든 것을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는
왜 저런 말들을 서슴지 않게 하고
도대체 왜 분노하지 않으시나요
제가 오늘 본 문구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뻔해보이는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언어의 힘은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걸 듣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수백명이 그냥 별 생각없이 흘겨볼 저 문구가
손을 씻고 나가려던 제 발걸음을 돌아서게 하고
지금 이 글을 적게 한 것처럼요
제가 독학기숙학원에 있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1년만에 00대? 그게 되겠어?”
정말 그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여러분
1년을 다시 입시에 투자한다는 여러분의 결정은
정말 위대한 결정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1년의 긴 입시에서 언젠가 반드시 어떤 이유에서든
여러분의 멘탈이 흔들리는 시기가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때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스스로가 스스로의 값어치를 낮추지 말길 바랍니다
저는 언어의 힘을 믿습니다
누군가는 그냥 별 생각없이 당연한거라고 넘길때
어떤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부디 크게 와닿기를 바랍니다
언어의 힘은 수용자가 만들어가는 것이거든요
저의 기숙사 룸메였던
“그게 되겠어?” 라고 외치던 사람중 한 명이었던
그렇게 가능성을 놓칠 뻔했던 분의 성적표를 보여드리며 마치겠습니다.
(허락은 물론 받았습니다)

제 전 룸메의 6평 성적표입니다
제가 매일매일 무조건 서울로 올라올 수 있다고 말할때
“그게 말이 되냐”
웃으면서 반문하다가
제가 선택과목이랑 커리를 다 도와주면서
충분히 된다고 계속 용기를 불어넣어주니까 나중에는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가짐이 되었던게 기억납니다.
참고로 6평이 끝나고 저희는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적을 받고 저랑 같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 온 디엠입니다. 수학에 대해서는...
저 분이 일찍 나가시는 바람에 대략적인 커리만 짜드리고 헤어졌는데
제가 한두달만 더 옆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제가 굳이 사례를 들며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한번 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러분들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부디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의 손으로 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우와…좋은말 감사합니다
저도 연대붙고 신촌에서 꼭 캠퍼스라이프…도전!!하겠습니다
연대 정말 좋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이거보고당장자퇴햇다 ㅇㅇ
그런의도가아닌ㄷ..
안돼 울지마요..
저분은 칸트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쌍윤 5050 귀하죠
네가 바라는 것보다도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어있어

철학적이면서도 정말 긍정적이고 이쁜 말이네요출처:정식쌤 인스타그램(원글은 영어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어떤 분께서 해석을 적어주셨더라고요!)
깊게 와닿는 말입니다.. 저도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할 수 있 다
이거보고의대갈때까지엔수한다
이러시먄곤란해요.
현역정시로 의대가 말이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좋은말 감사합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응원합니다!!
뭔가 제목 보고 당장 책상에 앉아라 이런 내용일줄 알았네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젤 중요하긴 하죠 ㅎㅎ
이거보고 투투로 바꿈
글의취지가왜곡되는거같은..
화이팅!
화이팅~!!
55 에서 11 그것도 100 100은 신인가
긍까요ㅋㅋㅋㅋㅋㅋㅋ 6평 전후로 제가 2과탐 그냥 2사탐으로 바꾸라 했는데 사탐런의 완전 성공사례가 됐네요
저정도면 칸트 소크라테스가 부활 했다고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윤리과외해도 될듯
저성적이면 어느라인인가요?
사탐 100 100 신기
경희대 낮과 노릴만해요!
화이팅! 비드그램님도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에 제 스스로가 의심되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덕분에 바로 잡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항상 본인을 믿고 올 한해 잘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거보고 수능포기하고 하버드대 입학 준비하기로했다
ㅋㅋㅋㅋㅋ앗..안돼...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쌍윤 만점은 진짜 와 … 어케 사탐런 하고 저런 성적이암튼 감사합니다ㅜㅜ
사탐런의 진정한 수혜자랄까요 ㅎㅎ
빠른 쾌유를빕니다. 아름다운 청춘.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진짜업보청산하고 연고대 도전해볼게요 지금은 광운대지만.. 해보자 나자신
할 수 있습니다!!
고마워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ㅎㅎ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