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실패생의 수능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7600713
정병 걸려서 3개월 정도 날려먹고 써보는 수능 후기입니다
좀 횡설수설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p
이번 수능에선 광운대,에리카, 글캠 높과, 라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삼여대, 인가경 라인에 있었기에 대학은 올리긴 했으나 들인 시간과 노력, 돈에 비해 참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울기도 했지요.
여타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이 그렇듯 특히 부모님께 참 죄송했습니다. 저한테 거의 4천 정도의 돈을 들이셨는데 이 결과였으니까요.
성적표 확인날엔 정신이 거의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때 국어와 탐구2를 확실하게 망쳤다고 생각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결과는 오히려 국어와 탐구2를 더 잘보고 수학과 탐구1이 망한 성적이였습니다.ㅋㅋ...사실 국어도 평소보다 떨어진 성적이였습니다.
심지어 탐구1은 1-2등급말곤 받아본 적 없는 과목이어서 더 당황했습니다.
이때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탐구과목은 절대 평소 등급을 맹신해선 안된다는 말이 그때서야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가채점표를 작성 못해서 어디서 틀렸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제 처음 목표는 서성한이었습니다. 6모 성적이 워낙 잘나왔기 때문에 못해도 중경외시는 갈거란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때를 생각해보면 참 뭣도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만하지 말걸, 그때 더 할걸, 한번만 도 볼걸, 그것만 했으면, 더 노력할걸...
과거를 돌이켜보면 언제나 후회밖에 남지가 않습니다.
입시 8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게 수능 한 번의 결과로 모두 지워진 느낌입니다.
3개월 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삼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오르비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 글을 여럿 쓰기도 했는데, 그때 위로해주시고 조언을 남겨주신 분들 덕에 조금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내린 결론은 '그만두자' 입니다. 반수를 하더라도 드는 돈도, 위험부담도 너무 심했고 뭣보다 성공을 도저히 확신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만약 입시에 다시 도전한다 하더라도 그땐 편입으로 갈 것 같습니다.
수능에 투자한 2년은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믿고 도전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 느껴지기도 하네요.
저는 26 입시에 실패하고, 포기했지만, 27 입시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모두 성공하길 빌어요.
정리가 안 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원하는 결과 안 나왔다고 눈 돌아가서 무작정 삼수 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객관적으로 잘 판단하신 것 같아요. 광운대도 오르비에서나 낮은 학교지 실제로는 충분히 좋은 학교니까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것 같고, 말씀하셨다시피 편입 등 수능 이외의 길도 정말 많으니까 학교 생활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ㅠㅠ
고생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커트라인 예측해보세요!
https://gouk.kr/9yCP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