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강대 정시 인사이트 : 다군 자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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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는 다른 학교와 달리 자유전공을 3개나 뽑습니다.
2개 정도 뽑는 다른 학교들은 있으나 이들은 최소한 인문 자연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거나 반영비가 다른데, 서강대는 아예 3개 전형이 모두 같은 반영비를 공유하며 변표까지 싹 다 같습니다. 또한 3개 다 다군에서 뽑고요.
여기까지만 보면 행보가 굉장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입시 결과를 생각하는 입학처라면 제일 해서는 안 되는 게 이렇게 유사 모집단위를 같은 전형으로, 같은 군에 배치해 두는 그런 것이요. 하다못해 변표라도 찢어놨어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그것도 없었죠.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문을 활짝 열어두니 저도 그렇고 이 취약점을 모르는 컨설턴트는 없기 때문에 모두가 여기를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진학사 대비 꽤 내려가긴 했지만 큰 펑크는 내지 않았던 것이 신기한 점입니다. SCI 기반은 507.2, AI 기반은 506.8 인문기반은 506.4 선으로 보이는데 이런 개판인 구조에서 이정도 컷 나온 것은 사람들의 힘이었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더 잘 나오고자 했다면 전형을 분리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일단 자유전공 3개는 내년에도 진학사 대비 -1 ~ -1.5 이정도는 안정으로 잡고 갈 것 같습니다.
인기도 작년 대비 오른 것 같습니다. 진학사에는 낮은 지망순으로 박아 뒀지만 연고 비상경이나 성한 전자 이하 대신 선택하는 비율이 생각보단 높았던 것 같아서 제 예상보다는 컷이 높게 끊어진 것 같네요.
고맙게도 전자과가 된다 이거 하나만 믿고 이렇게 선택해준 학생들이 많은데 앞으로 학교가 잘 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자유전공이 너무 급조된 곳이고 올해 2년차여서 전공 선택할 시기인데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전공 선택을 본격적으로 할 시기에 대해 준비가 안 되어 있을 우려가 있는데,,, (10년대에 문과 자전 시절에 좀 그런 일이 있었던 기억이?) 잘 해나갔으면 하네요.
그런데 이 인기가 입학처 입장에서 불필요할 정도로 높아서 나군 모집단위들에는 제법 타격을 주게 됩니다. 예전처럼 가군으로만 추합이 나가는 곳이 아니라 다군으로도 추가합격을 내는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전무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물리학과로, 모집인원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 마지막에 자유전공으로 5~6명이 훅 빠져버리면서 절대 빵꾸 안나던 그 학과가 497까지 빵꾸가 숭 나버렸습니다. 그 외의 기계 이런 곳들도 영향을 받아서 조금 낮게 끝났는데, 자유전공이 올해 그나마 좀 높게 끝났기에 망정이지 0. 몇점만 더 낮아졌더라도 점수대가 완전히 달라졌을 나군 학과들이 상당합니다.
사실 서강대는 일반학과들과 자유전공 변표를 따로 내서 변표를 3개나 내고 있는데, 현재 수준의 숫자는 왜 내는 건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아니 의미가 없는 것을 넘어 다군이 더 물보정이기 때문에 나군의 전자 미만 합격자들이 다군도 붙기 쉬워집니다. 굳이 얘기하면 악수로 보이고 힘만 드는데 의도를 모르겠네요. 다른 학교처럼 반영식을 갈기갈기 찢어서 군간 추합을 차단하란 것도 아니고, 이건 너무 대비를 안 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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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다 펑날거라고 예상해서 사람 몰린 탓에 오히려 정상이 됨
아시다시피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다군은 상위권 인원들이라면 별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냥 중대 경영이 지정 맛집인지라 충원율 1000%는 우스운 수준이었다가,
24때 부터 성반융이 선제 타격을 시작한 것으로 봅니다.
그러다가, 25때 서강 자전, 성균 양자/글바, 한양인터, 고대 학부등 다군 전쟁이라면 전쟁이 본격적으로 터졌다고 봅니다.
이게 다 입결에서 이미 Y대비 사실상 반급간 이상 떨어진 K(똑같은 곳 Y/K 다 붙었는데 K 간다는 인원 있으면 반박 인정해 줌)는 교과우수니 뭐니 계속 삽질을 하고 있는데,
양자정보/글바를 시작으로 올해는 지솦 바이오/ 다군에 배터리까지 쳐넣고 입학처가 거의 이스라엘 모사드 급이 파견나왔는지 의심 되는 수준이라.
그걸 뭐든 대응해야하는 상대입장에서는 보고만 있으면 당하기 때문에 나온 나름의 방책이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애초에 서강은 25때 SCI만 왜 나군인지는 보면서도 좀 의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 다군 학부 갔다가 갑자기 또 올해 갑자기 1년 만에 꼬랑지 내린 많이 불쌍한 어디와 함께,
이도 저도 아닌 반영비에 지들이 설대인 줄 착각한 내신 반영 삽질에 더 많이 불쌍한 어디에 비하면 )
서강은 국잘 반영 선구안만으로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명 입학처에 자본주의 세력적 미친놈이 있는 S의 그 거친 드리블을 다른 곳들이 견뎌내기는 쉽지 않겠으나, 올해 서강이 보여준 것 중에 저는 눈에 띄는 점이 있었네요.
위에 말한 모집 인원 입결 반영비 같은 것이 아니라, 반도체 신설에 준 1년 생활비조 장학금.
그게 잘 살펴보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1년 2학기를 모두 다 잘 마치면 그때 주는 거..
사실상 다군 인원들이 애착이 많이 없는 지라 수시 정시 할 것 없이 2학기 되면 반수 인원이 더더욱 태반입니다.
이때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다군에도 그런 거 좀 도입하면 어떨까 하네요.
AB형은 선구안이라기엔 그냥 티대 전형 카피밖에 안된듯
그런데 이건 작년에 먼저 했던 다른대학이 잘나오긴 커녕 인문계쪽에서 추합풍차돌아서 말아먹은 전형입니다. 그걸 봤다면 당연히 피드백을 해서 대비를 어느정도 했어야 했는데 아예 방비가 없었습니다.
입결표상 대단히 쳐져보이진 않을거라 저기도 일을 꽤 하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뵙니다만 이미 10년 넘게 서강대만 봐온 제가 보기엔 허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올 수 있었다 생각하는데 입학처가 거기까진 욕심이 없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