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꿈인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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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05년생 1학년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학 직후 휴학을 했고, 그 기간 동안 제 학벌을 기반으로 영어와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직접 교재와 문제를 만들어 수업을 했고, 성적이 오르면서 과외가 하나에서 두 개, 세 개로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입소문이 났는지 한 학원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를 보고 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고등부 인원이 2명에서 1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렇게 약 4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저희 지역에서 흔히 ‘짭대치동’이라 불리는 학원가에서 가장 큰 학원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니 월 500만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받았고,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정식 강사로 일하려면 최소 대학 2학년을 수료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지금 학교로 돌아갔다가 나중에 이런 기회가 사라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고민은, 제가 수학과가 아니라 공대생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수학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데, 대학에 복학하면 전공 공부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하다 보니 수학 실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해질까 봐 두렵습니다.
과외와 고등 수학 공부를 병행하면서 대학 생활까지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도 걱정이고요.
저는 공부 외에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고, 그래서 더더욱 이 길을 잘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막 대형 강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기보다는, 동네에서 이름이 알려진 강사, 그리고 지금 제안받은 것처럼 지역의 큰 학원에서 인정받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는 동안 감이 떨어질까 봐 두렵기도 합니다.
결국 대학 2학년까지는 다니는 것이 맞는 선택일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어려서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뾰족한 정답은 없겠지만,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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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전업 강사가 꿈이시면 공대보단 사범대나 수학과 이런 쪽이 나을거 같은데 전과 노려보실 수 있으면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동기들 중 보통 과외 학원 알바 엄청 많이 하시는 분들은 학점 잘 나오는 경우 많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진로가 아예 강사 쪽이신 분들은 학점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고 시간도 부족하니까 자연스레 학점 버리게 되는거 같아요
답변감사합니다 저같은 케이스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학점을 버리면 혹시 졸업은 어떡하나요..?ㅜㅜ
학점을 버려도 제적 당하거나 학고 받고 이러지 않을 정도로만 냅두더라구요! 저도 주변에 강사 되고 싶어하는 케이스 많은데 그 친구들 보면 보통 학점 관리 빡세게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