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쓰는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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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침해가 뜨면 정시발표도 마무리가 되네요.
아직도 한의대 약대 갈피 못잡는 늙은이는 잠도 못자고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하면 30중반인데, 참 고민입니다.
사실 한의원, 동네약국, 병원약국 모두 참관을 가봤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허락 안해줬는데, 알아보니 제 나이에 졸업하고 가는게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한의원은 아주 어릴 때 어머니가 데려가신 것 외에는 안다녀서 몰랐는데, 일반 병원보다는 상담의 비중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특히 만성질환으로 오신 노인분들이랑, 수험생 부모님들께서는 거의 이야기 보따리...
동네약국은 상상하던 것보다는 바빠보였습니다. 매약만 하는 곳이 제가 상상하던 여유로운 약사의 모습이겠네요.
병원 약국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더군요. 구석에서 조용히 메모만 하는데도 눈치가 보였어요. 대신 진짜 회사같은 분위기라 정해진 시간 맞춰서 일하지만, 회사에 있는 위계질서가 있는 듯 없는 듯...
제 적성에 맞는 곳은 병원 약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국 실패하고 들어오는 약사들이랑 나이대도 얼추 맞고, 다만 한의대의 입결이나 사회적 인식이 자꾸 발에 치여서 쉽사리 결정 못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 추하네요...
술잔 정리하고 자겠습니다. 내일은 지울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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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나랑 동갑인데
나도 한방병원에서 안써주겠네 처음 알았다
저도 검색하고 알아본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그리고 저도 처방권, 전문직 내 등위 구분 등
사회적 위상도 고려해서 한의대를 갔고
주변 어른들이나 pt쌤 등등은 치하해주시지만
또래 이성에겐 인기 없는 거 같아요.
키 170후반에 얼굴 평균은 되고 몸 좋은 편인데
소개팅앱 매칭 안되거든요.
30대중반까지 학교 다녀야 해서 그런거 같은데.
뭐 선생님은 혹시 모아둔 돈이나 자차 등 있어서
사회인의 지위가 있으시면 저랑 다르겠지만요
결국 붙기만 하면 그 전까지의 그림자는 다
사라질 줄 알았는데
흉터처럼 계속 남는 거였어
인생에 덧없이 염증을 느끼며
저랑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네요
ㅅㅂ 의치면몰라도 한의대가셈
사실 학부모한테 크게 데여서 교직도 때려치고 나온거라...
과외하는 것 만으로도 정신적 부담이 상당한데 한의원에서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런 사정이 있으셨다면 한의는 좀 그러네요 지금도 환자 상담과 컴플레인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한의사입니다 위에 댓글 남겼다가 혹여 누가 될까봐 지웠는데 이 글 보니 공감이 되서 남깁니다
혹시 쪽지로 질문 남겨도 괜찮을까요?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네네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같은 고민 중인데 혹시 쪽지 보내도 괜찮으실까요...?
네네
그냥 교사생활 하시고, 명예나 경제적으로 충족되지 않는게 있다면 다른 활동 추가로 하세요. 더이상 입시를 통해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하면 안됩니다.
한병 나이든사람 안써주는 비율이랑 한의원 나이든 사람 안써주는 비율 비슷할겁니다 한병이라고 나이를 특히 더보는건 없어요
인터넷 검색에는 역시 오류가 많네요... 혹시ㅠ몇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쪽지 가능할까요
네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