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백분위100) 국어 점수 올리는 법 - 문제풀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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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점수 올리는 법 – 문제풀이 편

안녕하세요. 체화 편과 평가원의 의도 편에 이어서 문제풀이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앞 글들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읽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문제풀이 편 시작하겠습니다.
우린 평가원의 의도 편을 통해 평가원이 문제를 내는 이유를 파악했다. 간단하게 해결하자. 틀리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시험이 끝날 때까지 내가 문제를 맞혔다는 확신이 없는 건 최악이다. 다음 문제로 넘어가려면 답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차라리 맞혔을 것이라 생각한 문제가 채점해보니 틀리는 게 낫다. 실전에선 확신이 없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없다. 연습 때는 ‘대충 맞겠지.’나, ‘그냥 3번 체크하고 넘어가자.’라고 생각하고 다음 문제를 풀고, 채점해보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실전에서 그런 마인드로 문제를 푼다면 1년 간 연습해온 시간관리는 헛고생이 될 것이고, 국어는 물론 멘탈이 무너져 다음 과목들까지 망치게 될 것이다. 나랑 약속을 하나 하자. ‘그냥’ 답을 고르는 일은 없도록 하자. 이 글은 읽은 이 순간부터 답을 근거 없이 고르지 마라.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 난 당연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사람이다. 이런 당연한 것을 대부분의 학생은 알지 못하고, 이 사실을 알더라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는 많은 학생들이 자주 근거 없이 선지를 고른다. 대부분이 이런 이유일 것이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 변명은 내가 들어본 말 중 가장 멍청한 발언 TOP3에 꼽겠다.(실제로 고3인 동생에게 들은 말이다.) 조금 강하게 표현하겠다. 그럼 모든 문제를 찍으면 되는 일 아닌가? 10분 만에 시험을 끝낼 수 있다. 당신의 목적을 망각하지마라. 수험생의 목적은 ‘시험 점수를 잘 받는 것’이다. 점수를 잘 받으려면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혀야 한다. 많은 문제에 손을 댄다고 해서 점수가 주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라, 그냥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력이 늘면 시간은 자연스럽게 단축된다. 실력이 궤도에 오른다면 그때 시간 단축에 대해 고민해도 늦지 않다. (시간 단축에 대한 글도 다룰 예정이다.)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보겠다. 문제풀이는 독서보다 문학 파트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독서는 지문을 잘 읽는 게 더 중요하고, 문학은 문제를 잘 푸는 게 더 중요하다. 독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문학을 위주로 설명하겠다. 우선 최근 평가원의 경향을 알아야 한다. 잘 알려져있듯이 문학이 어려워지는 추세인데, 이유를 몇 가지 분석해보았다. 짐작컨데 첫 번째 이유는 독서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일 것이다. 문학이 어려워짐에 따라 독서는 전보다 많이 쉬워졌다. 23수능부터 이런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23 수능 때는 독서의 난이도만 낮아져 역대급 물수능 국어가 되었는데, 평가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학의 난이도를 높였다. 예전 국어를 풀어보면 독서와 문학의 차이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비슷하게 출제 되는 듯 하다. 기괴할 정도로 어려웠던 독서가 쉬워진 건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등급컷을 맞추는 데 용이하다’ 정도인데 우리에게는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넘어가겠다. 아무튼 문학이 확실히 어려워진 것은 맞다. 그럼 수험생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의 방향성은 정해져있다. ‘문제를 잘 풀면 된다.’ 문학 지문의 난이도는 높아질 수 없다. 문학이 어려워진 건 문제와 선지들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제 수험생은 어떤 방식으로 어려워졌는지를 분석해야 하는데, 그건 내가 간단하게 알려주겠다. ‘문학의 비문학화’. 이것이 평가원이 정한 방향성이다. 문학 선지들이 일치/불일치 유형의 빈도가 높아진 점도 눈여겨봐야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점점 더 디테일하고 쪼잔한 일치/불일치 문제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 경향은 26수능에서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선지 안에서도 문장구조로 장난을 친다거나, 교묘하게 풀이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의도가 보인다. 그러나 이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문학의 비문학화를 통해 문학 선지의 난이도를 올리려고 한다면, 수험생들이 비문학화에 적응할수록 선지는 쪼잔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린 다음 수능을 위해 이런 사실들을 알아놓고, 받아들이면 된다. 문학 문제와 선지를 마치 독서 지문 읽듯이 꾹꾹 눌러읽으면 된다. 평가원의 말장난에 넘어가지 않도록.
그렇게 문학을 풀다 보면 두 세개의 선지 사이에서 헷갈리는 문제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럴 때 내가 애용하고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끊어읽기’라고 부르는 방법인데 몇몇 강사님들도 사용하시는 방법이고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만큼 유명한 풀이법이다. 말 그대로 선지를 끊어 읽으며 사실 확인을 하는 방법이다. 예시로 26수능 23번 문제 1번 선지를 끊어읽기 해보겠다. 본 선지는 이렇다. ‘(가)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은, 밤을 지키는 이의 눈을 피해 다니며 그리운 존재를 찾고 있는 암울한 현실 상황을 보여 주는군.’ 여기서 적절히 끊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극한으로 끊어본다면 <(가)에서 사방을 둘러보며/발자국 소리가/들리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은/밤을 지키는 이의/눈을 피해다니며/그리운 존재를 찾고 있는/암울한 현실 상황을 보여 주는군.> 이 정도로 끊어볼 수 있겠다. 이렇게 끊어서 사실 확인을 하면 된다. ‘그리운 존재를 찾고 있는 건 맞지만 암울한 상황은 아니구나’ 같은 방식으로 끊어서 체크하면 된다. (실제로는 ‘눈을 피해다니며’가 틀렸다.) 텍스트로 나타낸다고 단편적으로 끊기만 했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끊긴 구조들 간의 연관성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밤을 지키는 이의 눈을 피해다니기도 하고 그리운 존재를 찾고 있는 것도 맞지만 두 행위를 동시에 하는 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단순 사실 확인에서 풀이가 끝나면 좋겠지만 어려운 선지들은 연관성 확인, 범주 확인에서 갈리는 경우도 있다. 점점 문학이 쪼잔해지는 추세니 연관성 확인이나 범주 확인 수준까지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
강조 포인트
- 근거 없이 답 고르지 않기
- 문학의 비문학화 인지하기
- 선지 끊어읽기
분량 조절을 위해 문제 풀이 편은 문학 편과 독서 편으로 나누어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독서 편은 26 수능을 중점적으로 다루어볼 예정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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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사씹지마

헐 좋은글 감사해요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당
근데 표점 1점밖에 차이 안남
어떤 차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22수능 국어 표점 130 받으셧는데 23수능 표점이 131점이어서 한 말이엇어요
22수능이 국어가 많이 어려웠고 23수능 국어가 너무 쉬웠어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