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열심히 하고 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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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지병+정신병+중증ADHD 등으로 외래, 입원, 수술 등으로 20살까지 시간 돈 다 날림
고2때 아빠 보이스 피싱 당하셔서 1억 5천 날리고...
난 이제야 건강 좀 괜찮아져서 부모님 설득으로 다시 수능 준비하고 있는데
(건강 나빠지기 전까지 성적이 엄청 좋았어서 아쉬워 하심)
며칠 전 아빠가 갑자기 혈뇨를 심하게 하셔서 병원에 가봤는데 신장에 8cm 종양이 발견됨
의사가 림프, 폐, 간 전이 소견이 보인다고 큰 병원 가 보라고 해서 내일 대학병원 가 보기로 함
시발 찾아보니까 신장암 폐전이는 암 4기라는데 어떡하냐 ....
잇올에서 무음으로 모자쓰고 질질 짜는데 너무 힘들다
우리아빠 빚 갚느라 보험 다 깨서 실비도 없으신데 큰일났다.
공무원인데 월급이 높아서 지원도 못받아.... 집에 빚밖에 없는데 뭐냐 이게
동생도 둘이나 있고 아빠 휴직하면 월급 1/3 + 군인이라 휴직 1년이 최대이고
1년 휴직하면 복귀할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아빠 우리부터 걱정하시는데 ㅠㅠ
담주에 잇올 환불하고 일반 스카 들어가야겠다
내 방에 책상이 없어서 집독재는 못할것 같고....
일단 최선을 다하고
아빠 잘못되면 나도 걍 죽어야지
우리 아빠 진짜 개같은 가정환경에서 혼자 힘들게 공부해서 겨우 살아왔는데
해외여행 한 번을 못 가보셨는데
휴일에도 일하셨는데
남들 골프 치러 다닐때 집에서 티비로 영화나 보시는데
진짜.... 일만 하셨는데 왜 아빠가 아프시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얼마냐 좋냐 한 사람이 다 아픈게 좋지
나 아빠 없으면 못 사는데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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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잘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으실 수 있길 빕니다.
의사도 의대생도 아니면서 이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원격전이 일어나는 암 4기면 이미 전신에 암이 퍼져 있는 절망적인 상황...
예전에 우리 고모가 똑같이 신장암 4기 진단받고 딱 3개월 더 사셨음.
성모병원 의사 선생님이 어렵다고 호스피스 추천하셨을 정도니까.
정말 기적같이 완치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임.
될 수 있으면 아버님이랑 같이 좋은 기억 즐거운 기억 많이 남겼으면 좋겠음.
신장암 자체도 초기가 아니면 예후가 불량한것으로 알고있긴 합니다..
내일 나쁘지 않은 검진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만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윗분 말처럼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꿋꿋하게 지내시면 정말 고마워하시고 행복해 하실겁니다
부정적인 생각 마시고 원동력삼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세요
별개로 저희 할머니도 젊을때 진짜 뼈빠지게 고생하시고 이제야 자식덕에 좀 편해지시나 했는데 등아프다고 병원가보니 췌장암...
암이란 병은 참 야속한듯 싶네요
쾌유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냥 맘편히 자기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에서
21살에 수능을 본다고 해도 힘들 텐데
한순간에 소중한 아버지
암 진단 받으시고
상황 때문에 병원비까지 걱정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갑니다...
아버님께 정성을 다하시되
자기 길을 잃지 마세요 ㅠ.ㅠ
쾌유를 기도합니다
힘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