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K) 경쟁률과 입결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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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첫째, 첫 날 원서를 넣는 학생은 점수가 높다.
나군에 서울대 공대, 가군에 고려대 반도체, 다군에 서강대 AI기반자전을 넣는 학생을 생각해 봅시다.
이 친구가 굳이 서강대를 마지막 날 2시 이후에 눈치를 봐가며 쓸까요?
대부분 첫 날에 넣고, 서울대 정도나 2시 경쟁률 보고 넣습니다.
둘째, 마지막 날 2시 이후 넣는 학생은 점수가 낮다.
4-5칸 학생들을 비롯하여, 아예 터무니 없는 점수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2시까지 경쟁률을 관망하다, 두뇌 풀가동으로 진학사 마지막 업뎃과 함께 전략 계산을 때린 다음 지원합니다.
여하튼 이 두 가지 사실만이 경쟁률에 관하여 알려진 일반화된 사실입니다.
그러면 보통 이러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아, 그러면 첫날에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쓰면 되겠구나!'
근데 우리 질문을 해봅시다.
6칸 이상이 빠져서 추합이 돌까요, 4-5칸이 빠져서 추합이 돌까요?
당연히 6칸 이상이 빠져서 추합이 돕니다.
그러면 첫날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썼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고, (-)
반대로 추합이 많이 돌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이 둘을 종합하면, (+)의 영향과 (-)의 영향이 혼합되어 경쟁률에 대해서 입결과 연관짓기 어려워집니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작년 고려대 마감 직전 2시 경쟁률입니다.
아까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보죠.
'첫날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쓴다'
불어불문학과 어때보이세요?
마감 직전 경쟁률이 0.3:1입니다.
그러면 여기는 잘하는 아이들이 거의 안 쓴 상황이니, 여기를 쓰면 되겠네요?

네, 결국 불어불문학과는 6.3:1까지 경쟁률이 튀어올랐습니다.
마감 직전 경쟁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이에요.
이러면 불어불문학과는 폭이었겠죠?

네. 놀랍게도 아니었습니다.
불어불문학과는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았고, 따라서 공부를 잘한 학생들이 많이 안 쓴 상태였던건 사실입니다.
또 아까 뭐라고 했죠? 마지막에 2시 이후 쓰는 애들은 점수가 낮다고 했죠?
경쟁률이 6.3:1 까지 뛰었지만, 경쟁률을 보고 들어온 애들 대부분이 불나방급 점수였기 때문에
고불문은 6.3:1의 경쟁률을 가지고도 핵펑크가 났습니다.
그러면 사실 아까의 전략이 주효했던거 아닌가요?
'첫날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쓴다'
이게 성공한거잖아요.
출처 : 베리타스알파
영어교육과 보시죠.
마감직전 경쟁률은 0.33:1입니다.

최종 경쟁률은 4:1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입결은요?

그냥 정상입결이 나왔습니다.
종합해보면 경쟁률로 알 수 있는 사실이 없다는겁니다.
작년 고대 문과 최대 펑크 5개 최종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문 6.3:1 경영 2.85:1 심리 5:1 역교 3.13:1 경제 2.88:1
일반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패턴은 없습니다.
경쟁률이 높아도 펑크가 나고 낮아도 납니다.
그니까 경쟁률은 전혀 입시에서 신경 쓰실 필요가 없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어요.
내일 점수공개가 오픈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걸 까기 전에는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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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경쟁률은 그냥 일반화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모른직다 가 한줄 요약이죠?
넵
안정적인 최초합권 원서를 굳이 막날 2시에 접수한 나:
좋은글 굿
저는 여러 지표들이랑 종합적으로 보면 좋을, 딱 그정도 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연대 독문 11대 1은 아무리 봐도 입결 높게 잡히지 않을까요..저 이런 경쟁률 첨봤어요.. 울고싶네요 ㄹㅇ
서울대 불어교육은 15:1이어도 펑크가 났습니다
저 진짜 너무 궁금한게요.. 독문이 이번에 칸수를 후하게 잡지도 않았거든요..?ㅠㅜㅜ 그리고 사람도 별로 없었고..징조랄 게 안 보였는데 대체 왜 이렇게 몰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3개년치 입결에서 전부 최초합권인 사람들도 막 불합하고 그럴까요..?
몰린거를 알수는없습니다.
마이린 팬 때문이라고 해주세요.. 다 허수일거에요 그쵸 ...
한강-마이린-?
연대 독문은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너무 후해졌었어요 왜 몰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여파로 남아있던 걸 수도 있죠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계산할 수가 없다
삐욱
뭐지 이 글을 본 순간 마음이 편안해짐
이과(공대)에도 해당하는 말일까요? 공대쪽은 4,5칸 고만고만한 성적대가 눈치보고 있다 막판에 몰려 컷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듯해서.. 걱정이네요. 생명공 작년 3.5대1, 올해 4.74대1로 꽤 많이 몰려 잠도 못자는 중 ㅠㅠㅠㅠ
짤 샤라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