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소집해제(진) 질문 받아 봅니다 + 이런저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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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심심해서 들어오는 곳인데 아직도 이곳은 여전하군요 ㅋㅋㅋ
혹시 한의대 원서 쓰실 분들이나, 뭐 궁금하신 것 있으면 원서철이니 질문 받아봅니다.
(따로 쪽지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 것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을 말씀해 드리면
인간이라는 것은 끝없는 비교를 통해서 불행해지는 존재 같습니다. SNS에 올라온 남들의 사진을 보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예겠죠.
한의사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의사/치과의사의 지위/수입에 비교하면 뭔가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그렇다고 또 세상의 다른 모든 직업들과 비교하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직업인거 같기도 하고... 요즘에는 또 잘나가는 삼전/하이닉스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입학할 때도,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제 성격상 SKY 공대 입학해서 하닉/삼전에 입사해서 그 안에서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메디컬은 입학 하는 동시에 대부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어느정도 보장되지만, 공대 입학한다고 해서 하닉/삼전에 입사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그 안에서 버티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교를 삼전/하닉같은 최상위 대기업과 하려면 한의사 중위값과 비교하면 안 되고, 한의사 내부에서도 5~10%안에 드시는 분들과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한의사 10% 안에 드시는 분들이 더 수익적으로는 나은 것 같습니다.(이것도 언제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의사는 이렇게 '메타인지' 와 '마인드셋' 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너무 현실에 안주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직업을 바라보고 현실에 어느정도 타협하지 못한다면 학생 때 의/치로 다시 입학하는 것도 좋은 선택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의대 가고 한의사가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론 인생이란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순간의 선택이 많은 걸 바꿀 수 있고 저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 궁금하고 또 이런 길을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저의 선택에 딱히 후회해 본 적은 없던 것 같네요.
다들 2026년에도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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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본1입니다. 학부때나 공보의 하시면서 이건 꼭 봐야한다싶은 책 있으신가요? 분야는 어느분야든 상관없으니 괜찮게 보신 책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한건 아니어서... 저는 오히려 한의학 공부보다는 투자 공부나(투기 안됩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방학때는 여행도 가고 신나게 놀고 학기 동안에 학과 공부 열심히 하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는 자산증식이 굉장히 중요해진 시대라 생각해서...
원하는 답변이 아니실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뇨 일리 있는 답변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밤 되십쇼
입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잘 알 수 없는 부분인지라, 실례가 안된다면 한의사 내부에서는 한의사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호재들도 종종 보이는 것 같은데 한의사님 의견이 궁금하네요ㅎㅎ
내부에서는 아무래도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볼수밖에 없어서 ….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보의 3달 남으셨군요.
꿀보직을 뒤로하고 이제 고생하러 나오셔야 겠군요.
그래도 공무원 월보단 3-4배는 되는게 훨 죠쵸.
학생때도 고생 많이 했던게 떠올라서 로컬에서도 힘들고 고생할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ㅎㅎ 공보의 평생 할순 없고 시간은 흘러가는 거니까요
고스트님께서 다니신 한의대는 6년간 유급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의 비율이 몇%쯤되었나요?
대충 20~25%정도 됐던거 같아요. 100명이라고 치면 본4쯤가니까 한 65명?정도만 제 학번이었습니다(나머지는 휴학 등등)
답 감사합니다
straight 졸업이 65%쯤이고 유급이 20~25%면 10~15% 정도는 휴학을 하나보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그랬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