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422에서 수능 212까지 (+국어 강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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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2026학년도 수능을 치른 평범한 현역입니다.
수능이라는 긴 터널을 막 빠져나온 지금, 지난 수험 생활을 복기하며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거창한 수기라기보다는, 9모 때 성적표를 받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던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당시 제 성적은 국영수 422였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었지만, 항상 국어가 전체 등급을 깎아먹고 있었죠. 수학은 자신 있었지만 2컷이 나왔고, 국어도 안 나오니 상위권 대학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습니다. 9모 4등급을 받고 깨달은 건, 그냥 읽고 그냥 이해하고 그냥 푸는 방법이 현장에서 뇌절이 오기 시작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가장 '실전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9모 이후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분은 장창현 선생님입니다. 독서와 문학을 가리지 않고, 국어 전반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언매 4개 틀려서 2등급 나온 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장창현 선생님 덕분에 공통에서 점수 버텨서 이 등급이라도 나온 것 같습니다.
1.선지 판단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법이 아니라, 출제자가 선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출제 메커니즘)를 알려주십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국어 특유의 두 개 중에 고민하게 만드는 애매함이 사라졌습니다. 판단 기준이 워낙 명확해서 수능 현장에서 확신을 갖고 답을 찍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덕분에 수능날 비문학 1개만 틀렸습니다.
2.독서(비문학)
장창현 선생님의 독서방법은 극도로 실전적입니다. 지문을 다 읽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읽어 내려가면서 PS(Problem & Solution) 구조를 통해 지문의 흐름을 강제로 장악하게 해주십니다. 수능 날 긴장감 때문에 머리가 하얘졌을 때도, 선생님과 연습한 독해가 몸에 배어 있어 기계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문의 모든 문장에 같은 힘을 주어 읽다가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선생님은 '어디서 힘을 빼고 어디서 힘을 줘야 하는지'를 명확히 가르쳐주십니다.
3.문학
선생님께서는 지문에서 '문제로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을 미리 짚어주십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출제 포인트를 미리 인지하고 들어가니, 선지 판단이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문제가 미리 보이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이게 체화되니 문학 풀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서 확보한 여유 시간을 고난도 독서 지문에 투자할 수 있었고, 이게 결국 전체 국어 등급을 바꿨습니다.
덧붙여서, 선생님 외모가 워낙 잘생기셔서 볼 때마다 눈 정화가 된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었습니다. 대찬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끝나고 질문 받아주시고 카톡으로도 답장해주셨어서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ㅎㅎ
수학
사실 저는 원래 수학에 꽤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6모 때만 해도 백분위 98을 찍으며 '수학은 나름 괜찮다'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9모에서 백분위 90(2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정말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더군요. 그때부터 수능 직전까지 처절하게 고민하며 깨달은 것들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1. 화려하고 효율적인 풀이는 좋지만 현장에선 사치일수도 있습니다.
9모에서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는 '제일 깔끔하고 효율적인 풀이'에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강사들의 화려한 스킬을 체화해서 남들보다 세련되게 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긴장되기 시작하면, 세련된 도구들은 머릿속에서 제일 먼저 휘발됩니다. 파이널이 될수록 제가 깨달은 건, 조금 돌아가는 풀이여도 내 손이 기억하는 투박한 풀이로 답을 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산이 좀 많아 보여도, 무식해 보여도 끝까지 밀어붙여서 답을 뽑아내는 힘. 그게 진짜 실력이고 1등급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효율성에 매몰되지 마세요. 일단 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결국 시험은 '기세'입니다
9모 때는 킬러 문항을 마주했을 때 "어떡하지? 안 보이네"라며 쫄았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1등급은 나오지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수학을 잘하니까 방심하지말자", "모르면 노가다를 해서라도 뚫어버린다"는 기세로 시험지에 덤벼들었습니다. 쫄지 않고 기세로 밀어붙이니까 평소엔 안 보이던 조건들이 보이고,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있었습니다. 실제로 올해수능 28번을 보고 쫄았다면 전 못 풀었을 거예요. 수학 1등급은 결국 실력 위에 깡다구가 얹어져야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성적이 안 나온다고 해서 본인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마세요. 올바른 방향으로, 좋은 선생님들의 가이드를 따라 끝까지 밀어붙인다면 여러분의 수능 날은 분명 빛날 겁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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