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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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땐 한학년에 반3개짜리 학교라 다 고루고루 친해서 진짜 학교 끝나면 친구들 집 우르르 몰려다니면 월화수목금토일 놀러다녔는데
중학교 진학할 때 같은 초등학교 출신인 애가 10명 남짓이라고 반12개짜리 ㅈㄴ 큰 데 가서 스쿠나손가락마냥 여기저기 흩어졌음
그래서 중1때 반에 다 처음 보는 애들이엇는데 그래도 나름 친구들 사귀고 그럼
근데 내가 그때는 쫌 선넘는다 싶으면 정색하고 그런 게 있었고 어그로 끌면서 노잼드립 치는 애엿고 키도 작았어서 그런지 친한 애들 무리에서 뭔가 좀 당해주는 포지션이었던 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나는 끼워서 델꼬 놀아주는 애였을지도
그러다 중2 올라갈 때 코로나 터져서 줌수업 ㅈㄴ 했음
같은 반 된 애 중에 남자애는 1명뿐이었는데 얜 복싱 하면서 운동쪽으로 나가려는 애였는데 얘가 소위 말하는 일진 같은 애였어서 가오 부리고 욱하면 손 먼저 나가는 애였음(그래서 안 친한 애였는데..)
그래서 중2를 기점으로 친구 ㅈㄴ 없고 중3 때도 반에서 누워서 잠 자거나 잠 자는 척만 함 이때 집에서도 롤 가지고 부모님이랑 ㅈㄴ 싸우던 시기라서 개힘들었음.. 난 학교에선 입도 뻥긋 못하고 학교 끝나면 피방에서 5~6시간 롤만 했음(근데도 만년 골딱이병신이었음) 그래서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엄빠랑 ㅈㄴ 크게 싸움
어떨 땐 아빠한테 맞을 때도 있었고(막 변성기 온 목소리 때려봐! 때려봐! ㅇㅈㄹ했던 거 생각남..) 내가 칼 들고 내 목에 대면서 죽는다고 하다가 ㅈㄴ 쳐맞은 적도 있음..아마도 중2,3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때였던 것 같음. 공부는 관심도 없고 친구가 다인 나이에 학교에선 혼밥하고 엎드려있기만 해야 하니깐 거기다 롤 하는 게 내 인생의 낙인데 그것도 못하게 하고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이랑 ㅈㄴ 싸워대니깐
이때 자살 생각도 하고 참 많이 울었엇는데 그리고 엄빠 나 죽으면 슬퍼하겠지?하면서 엿먹이고 싶어서 문고리에 줄 연결해서 목에 걸고 있어봤는데 못 버티겠어서 발버둥치다가 풂..난 아픈 것도 싫고 내가 이렇게 아프고 비참하게 죽어야 할 정도로 내가 큰 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나 하고 해뜰때까지 이불에 얼굴 박고서 소리지르면서 욺. 이때가 그럼에도 지나가줘서 지금은 그래도 행복한 것 같기도?
그러다 고등학교는 엄마친구추천으로 내신허벌이고 내가 다닌 중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데 갔음
사실 이미 2년동안 개씹아싸 경력이 있고 나서 E --> 씹I, 친구 사귀기를 무서워하는 애가 됐음.. 그래도 여기 고등학교 애들이 ㅈㄴ 착하고 순한 애들밖에 없어서 나름 친하게 지냄.(그렇다고 해서 밖에서 밥 같이 사먹거나 피방 갈 정도는 아니라서 친구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기도 한데)
이때는 공부를 중딩 때보단 하긴 함 ㅇㅇ 국수영과 학원 다니고 내신 준비하고 수행평가 준비하고 그랬엇음..
근데 공부노베고 잠이 많던 때라 학원 가면 커피 때려박아도 졸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힘들었었음. 그래도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때 반에서 1등해서 담임이 나 막 에어본시켜주고 주위애들도 띄워줬엇던 건 기억남
그래서 고2 때까진 내신 3.1 정도 만들어놧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서연고 정도 말고는 잘 모르긴 해썼는데 엄마가 내 내신으로 경기대 정도 갈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정시파이터 됏음
그래서 3모 보고나서 롤 계정 7개(내 명의 5개 아빠 명의 2개) 싹 다 계삭 해ㅣ씀 다이아 계정 2개 있었고 600렙짜리 계정 있었는데
나도 이때 무슨 생각으로 지운 건지는 모르겟음 그리고 메가대성 다 패스 구매하고 언매미적 시작했음
이때 그래서 폰도 집에 놓고 가고 학교 가서 ㄹㅇ 말 한마디도 안 하고 공부만존내함 학교 2시간 정도 일찍 가서 국어 실모보고 시작함 ㅇㅇ 그리고 조회시간, 수업 시간, 점심시간엔 앉아서 문제만 풂 수업도 안 듣고
6모땐 33213인가 나와서 인서울 힘들 것 같아서 쫌 좌절햇고
9모땐 건동홍 정도 나옴.. 수능은 연대반영비가 개꿀이라서 연대문사철 붙음 논술은 겨울방학 때부터 1주일에 10시간은 박아슨데 연대, 한양대, 성대, 경한 다 예비조차 못 받음 ㅋㅋㄲㅋㅆㅂ
중대외대는 걍 안 감
사실 내 인생테크트리가 평생 부모등골 빨면서 뭐 하나 열심히 해본 적 없이 살 정도였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어서 다행이라 생각함..
근데 문제는 내 성격이 왠전 개쌉i가 돼버려서 밖에 나가는 것조차 껄끄럽고 소인기피증비슷한 거 있는 애가 돼서 좃된 거 같기는 함 ㅋㅋ 경영학과 가려는데 쑤발진짜..ㅋㅋ
중딩 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고 엄마아빠도 돈 안 벌릴 때라 서로 힘들 때였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인생 답 없을 정도로 게임만 하던 때라 엄마아빠 잘못은 없다 생각함.. 대화 자체도 별로 없었고맨날. 싸웠는데 지금은 내가 증명한 것도 있고 우리집이 돈 걱정 별로 없어질 정도로 넉넉해져서 그런 건지 지금은 사이 ㅈㅎ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많이 웃음
요약: 급식앰생이 고학력앰생이 됨
6논술 다 떨어진 글병신 글 읽어줘서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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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근데 ㅈㄴ 읽기싫게 생기긴 햇노 ㅋㅋ
개열심히살았네
중학교때모습 겹쳐보여서 공감간다 애썼음
감사ㅜㅜ 저때 진짜 힘들엇음..
공부도 안 하고 친구도 없는데 학교 가서 숨죽이고 있을라니깐 정신병 개오졋음
전 하루종일 잠 ㅋㅋ
집에서도 자고 학교에서도 자고 급식실 간 게 손에꼽음
노력하셨으니 된거임 수고했음
진짜 중학교만큼 잔인한 곳이 없는 것 같음
안 그래도 이성한테 잘 보이고 싶고 친구가 전부인 나이에..
님도 수고하셧어요
나도 중3때 암울했는데..고등학교 지내면서 좋아짐. 대인기피증은 걍 검진차 진료받아봐도 좋을거같은데..암튼 나아져서 다행이네 연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