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법학 논술 최초합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6353585

현역 때 성적표보다 더 자주 본 게
‘불합격’이었습니다
수시 6광탈.
정시 3광탈.
“그래도 추가모집은 있지 않을까?”
→ 추가모집 광탈?
이쯤 되면 광탈도 경력직입니다.
재수 시작하면서
“이번엔 다르다” 같은 말은 굳이 안 했고요.
그냥 조용히 재종 들어가서 할 거 했습니다.
정규수업 듣고, 특강 듣고, 모의논술도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논술 준비하면서 느낀 건
안 하면 티 나고, 해도 티 안 나는 게 논술이라는 거였습니다. 잘하고 있는지 확신도 안들었고, 마지막 수업까지 감이 잡히고 있는건지 의문스러웠어요.
학교별 시험 직전에는
메가스터디 인강 들으면서 기출 계속 돌렸습니다.
한두 번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아 이 학교는 이런 포인트를 좋아하는구나’
이 감각이 생길 때까지 계속 봤던 것 같아요.
문제 외우는 게 아니라
답안 쓰는 방식을 몸에 익히는 느낌으로요.
논술 정보 찾다가
다들 수만휘나 오르비에서 한 번쯤은 봤을
‘연상논술’ 김태규 선생님 자료도 보게 됐습니다.
수능 보기 전, 홍익대 논술 보러 갈 때
인문논술 관련해서 꿀팁도 전수받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자료가 이상하게(?) 부담이 없어요.
막 “이론 1-1, 1-2, 1-3…” 이런라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도
“아 이건 이렇게 쓰면 되겠네” 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행동강령 정리돼 있고, 준비물 체크리스트 있고, 기출도 빠르게 알아볼수 있게 정리된 부분이 있는 정리본도 있고, 현실적인 벼락치기 팁까지 다 적혀 있어서
저는 필요한 부분만 포스트잇에 적어서
거의 주문 외우듯이 달달 외워 갔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보니까
머리가 조금은 정리되더라고요.
신기한 건
홍익대 논술 준비하면서 정리한 게
다른 대학 논술 볼 때도 그대로 써먹혔다는 점입니다.
학교는 달라도 논술에서 요구하는 기본 태도는 비슷하다는 걸
그때 처음 체감했습니다.
논술 정보 오픈채팅방에서도
정보 공유 자주 해주시고,
시험날이랑 수능 전날에 응원 메시지 주신 것도
생각보다 멘탈에 도움이 됐습니다.
“나 혼자만 이러고 있는 게 아니구나” 싶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수능이 너무 어려워서
모의고사 때는 계속 맞추던 최저도 못 맞췄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멘탈이 꽤 많이 갈렸습니다.
이쯤 되면 또 광탈 엔딩이겠지…
라고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숙명여대 법학부 합격을 보게 됐습니다.
광탈만 하다가 처음 받은 합격증이라
진짜로 한참을 화면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재종 논술 선생님들,
메가스터디 인강 선생님들,
그리고 연상논술 김태규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논술 준비하면서
“이거 하는 게 맞나?” 싶으신 분들 계시면
적어도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는 말은 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논술에 합격하신 분들도, 예비 받으신분들도, 정시 결과를 기다려야 하시는분들도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살았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답같네요.
날씨 추운데 다들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강 3주차...아직 후배 얼굴도 본적없음
-
시발 뭘 할 수가 없네 9 1
친구 없어도 그래도 고대 왔으니 합응까진 갈까 했는데 허리 이 시발롬 좆도 안낫고 더 아파짐 아오
-
음주체스숙취수학 1 0
왜효고ㅓ좋냐
-
옾붕이들은 영어듣기 잘하나요 9 0
듣기 살면서 한번도 안툴린 사람 많으려나영듣칼럼 쓰려 하는데 수요 있으려나...
-
와 시벌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겟다 한달만에 같이 밥먹는거같은데 두달인가?
-
본인은 메인 두 번 가봄 3 1
한 번은 평가원 피셜 확정 등급컷 (영어) 네이버 블로그 감성 글로 가봤고 한 번은...
-
역시 약대생 3 1
난 시간 꽉꽉 채워 풀어서 88점인데
-
3덮 미적 풀어봤다 15 2
이렇다 전 글에서 맞춘사람 5000덕 보내줄게 생각보다 잘나왔네 22 30은 걍...
-
3모 ㅈ된거같으면 개추. 3 3
ㄱㄱ
-
어스름 내린 언덕 너머로 푸른 융단이 조용히 깔리면 4 1
수줍게 눈을 뜨는 작은 별들 사이로 깊고 아득한 밤이 피어납니다.
-
JMS 유튜버 댓글 근황 1 2
빨리 JMS에서 탈출하길 빕니다
-
대학간 오르비언 특 8 3
2월 말 ~ 3월 첫째주까진 재밌다~~ 하면서 안들어오더니 3월 둘째주부턴 외롭다...
-
나 분명 학기중엔 0 0
새르비를 안할줄알았는데ㅔㅔㅔ 옯창이 맞는것인가?
-
체언 수식 부사
-
새르비ing 0 0
손 ㄱㄱ
-
지방대 궁금한점 질문받음 9 0
옯인원들에겐 관심없을수있지만 25수능때 66584로 지방대 빵노리고 붙었음...
-
독서 제대로 이해한 지문이 없었음... 심지어 마킹 안 하고 1분 초과됨 3모 5일...
-
아빠 잔다 2 1
잔디wwwwww
-
재작년에 수능봐서 백분위 97 받고 대학 다니다가 올해 다시 수능 준비 중인데 생명...
-
3연강으로맞고 0 0
8:30~17:30당하니까죽겠다
-
여기다전화해줘 0 1
119 너 때문에 내 심장이 멎었어
-
행복해요 8 0
-
현역이때 생윤 말아먹어서 재수때 정법하서 3나왔어요 다시 생윤으로 돌아갓?...
-
글리젠 진짜 없네 2 0
내가아는 오르비가맞냐
-
ㅇㅇ
-
그것이 문제로다
-
오르비 굿나잇 ~ 7 1
피곤해뒤지겟다 오답은 내일 할게
-
얘네가 진선여고 숙명여고에 있었으면 내신 몇 뜰까요? 7 0
옛동네인 영등포에 사는 초등동창인 여사친들인데 한 아이는 영등포 공학 좆반고에서...
-
N제 먼저?? 0 0
수1 스블 다 들었고 수2,확통 실점개념 반정도 들었는데 수2,확통까지 실전개념 다...
-
08) 오늘의 공부인증!! 10 1
그냥 너무 심란함 모든것에 대해서 ㅠㅠ
-
ㄹㅇㅋㅋ
-
에효 못생긴 옵붕이들 ㅉ 0 1
심지어 공부도 못하는 말이야
-
새르비 최강의 남자 3 1
쌍윤왜어려움
-
3섶 화1 45 4 0
물2는...예...
-
5시긴40분뒤에일어니야더ㅣㅁ 2 2
습박
-
오늘 저녁 ㅁㅌㅊ? 4 1
돼지 되는 중 ...ing
-
새르비의라이징스타 0 0
설국문쟁취
-
한국 kf21 보라메=>뭔가 문제 있어보이고 그렇게 안 쌜거 같음 미국 f22 =>...
-
김기현쌤 아이디어 0 0
작수 4이고 이번에 확통으로 바꿨습니더 확통은 시발점 듣고있는데 수1 수2를 어느...
-
조해공 과잠 봤을 때였음 조선해양공학과 <- 개틀딱같음 Naval...
-
이거 개쩌는 공부법인듯 2 1
1주마다 문제집 제끼고 오르비에 인증하기 앉아있는 시간은 같지만 공부량 ㅈㄴ 늘어난게 체감이 됨
-
윤사 코드원 샀음 1 2
윤사 개박살 났으니까 그래도 김종익 플러스 해서 코드원까지 하려고..
-
전화하고싶다 3 0
누구든좋으니까
-
작년에 2 0
2월부터 수능까지 새르비에 항상 있었던 사람이 있음
-
소아과 의사 누구였지 6 0
오르비언 ㅇㅅㅇ
-
한 달 뒤 새르비 상황 1 3
제목:진짜 다 뒤1졌냐? 2분전 조회수 8 작성자 수능 ㅈ된 설의적표현 내용:
-
???
-
수1 자작 0 1
수열 문제입니다. 거의 국밥 유형인 케이스 분류 문제에요. 오류 발견하시면...
-
아빠 안잔다 2 1
채널 돌리지 마라
-
유튜브하나보고 1 1
마저공부해야지

축하합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법학과생입니다으으 꿀통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