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법학 논술 최초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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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때 성적표보다 더 자주 본 게
‘불합격’이었습니다
수시 6광탈.
정시 3광탈.
“그래도 추가모집은 있지 않을까?”
→ 추가모집 광탈?
이쯤 되면 광탈도 경력직입니다.
재수 시작하면서
“이번엔 다르다” 같은 말은 굳이 안 했고요.
그냥 조용히 재종 들어가서 할 거 했습니다.
정규수업 듣고, 특강 듣고, 모의논술도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논술 준비하면서 느낀 건
안 하면 티 나고, 해도 티 안 나는 게 논술이라는 거였습니다. 잘하고 있는지 확신도 안들었고, 마지막 수업까지 감이 잡히고 있는건지 의문스러웠어요.
학교별 시험 직전에는
메가스터디 인강 들으면서 기출 계속 돌렸습니다.
한두 번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아 이 학교는 이런 포인트를 좋아하는구나’
이 감각이 생길 때까지 계속 봤던 것 같아요.
문제 외우는 게 아니라
답안 쓰는 방식을 몸에 익히는 느낌으로요.
논술 정보 찾다가
다들 수만휘나 오르비에서 한 번쯤은 봤을
‘연상논술’ 김태규 선생님 자료도 보게 됐습니다.
수능 보기 전, 홍익대 논술 보러 갈 때
인문논술 관련해서 꿀팁도 전수받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자료가 이상하게(?) 부담이 없어요.
막 “이론 1-1, 1-2, 1-3…” 이런라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도
“아 이건 이렇게 쓰면 되겠네” 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행동강령 정리돼 있고, 준비물 체크리스트 있고, 기출도 빠르게 알아볼수 있게 정리된 부분이 있는 정리본도 있고, 현실적인 벼락치기 팁까지 다 적혀 있어서
저는 필요한 부분만 포스트잇에 적어서
거의 주문 외우듯이 달달 외워 갔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보니까
머리가 조금은 정리되더라고요.
신기한 건
홍익대 논술 준비하면서 정리한 게
다른 대학 논술 볼 때도 그대로 써먹혔다는 점입니다.
학교는 달라도 논술에서 요구하는 기본 태도는 비슷하다는 걸
그때 처음 체감했습니다.
논술 정보 오픈채팅방에서도
정보 공유 자주 해주시고,
시험날이랑 수능 전날에 응원 메시지 주신 것도
생각보다 멘탈에 도움이 됐습니다.
“나 혼자만 이러고 있는 게 아니구나” 싶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수능이 너무 어려워서
모의고사 때는 계속 맞추던 최저도 못 맞췄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멘탈이 꽤 많이 갈렸습니다.
이쯤 되면 또 광탈 엔딩이겠지…
라고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숙명여대 법학부 합격을 보게 됐습니다.
광탈만 하다가 처음 받은 합격증이라
진짜로 한참을 화면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재종 논술 선생님들,
메가스터디 인강 선생님들,
그리고 연상논술 김태규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논술 준비하면서
“이거 하는 게 맞나?” 싶으신 분들 계시면
적어도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는 말은 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논술에 합격하신 분들도, 예비 받으신분들도, 정시 결과를 기다려야 하시는분들도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살았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답같네요.
날씨 추운데 다들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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