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체제 국어 순위 매기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6304855
2022 6평부터 지금까지 국어 영역 선택과목제(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가 시행되면서
우리의 기억에 남은 다양한 시험들이 있습니다. (22수능 국어, 24수능 국어, 26수능 국어...)
오늘은 이러한 국어 시험들을 난도 순으로 줄세워보려 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는 난이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는 1컷이라고 생각합니다.
1등급 컷이 높으면 쉬운 시험, 1등급 컷이 낮으면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죠.
하지만 선택과목 체제에서 어떤 문제를 틀리는지에 따라 1컷 또한 변동이 있을 수 있기에
이번 분석에서는 1컷 대신 만점자 비율, 최고 표준점수(이하 만표)를 난이도의 기준으로 삼으려 합니다.
먼저 지금까지 치러진 선택과목제 국어시험들의 만점자 비율과 만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전체 응시자 수를 의미합니다.
2022 6평 만표 146, 182명(397931명) – 0.046%
2022 9평 만표 127, 6423명(399251명) – 1.61%
2022 수능 만표 149, 28명(446580명) – 0.0063%
2023 6평 만표 149, 59명(391224명) – 0.015%
2023 9평 만표 140, 343명(384726명)– 0.089%
2023 수능 만표 134, 371명(446043명) – 0.083%
2024 6평 만표 136, 1492명(379396명) – 0.39%
2024 9평 만표 142, 135명(372573명) – 0.036%
2024 수능 만표 150, 64명(443090명) – 0.014%
2025 6평 만표 148, 83명(390603명)– 0.021%
2025 9평 만표 129, 4478명(384362명)– 1.17%
2025 수능 만표 139, 1055명(461252명) – 0.23%
2026 6평 만표 137, 1926명(419252명) – 0.46%
2026 9평 만표 143, 80명(406743명) – 0.020%
2026 수능 만표 147, 261명(490989명) – 0.053%
여기서 나타난 만점자 수는 언매 원점수 100점을 의미합니다. 선택과목 체제에서는 언매가 화작보다 만표가 높았기에 화작 만점자는 저 인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분석이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22~2026 총 5*3 = 15 번의 국어 시험이 있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어려웠던 시험(2022 수능, 2024 수능)과 쉬웠던 시험(2022 9평, 2025 9평)이 나타납니다.
이 시험들을 먼저 만표 순위로 줄 세워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만표 순위 -
1등: 2024 수능, 150점
공동 2등: 2022 수능, 2023 6평, 149점
4등: 2025 6평, 148점
5등: 2026 수능, 147점
6등: 2022 6평, 146점
7등: 2026 9평, 143점
8등: 2024 9평, 142점
9등: 2023 9평, 140점
10등: 2025 수능, 139점
11등: 2026 6평, 137점
12등: 2024 6평, 136점
13등: 2023 수능, 134점
14등: 2025 9평, 129점
15등: 2022 9평, 127점
전설로 남은 22수능, 24수능의 만표가 최상위권을 차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26수능의 경우에도 그 뒤를 거의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5수능은 중간보다 조금 더 아래, 23수능은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험들을 만점자 비율 순위로 줄 세워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등: 2022 수능, 0.0063%
2등: 2024 수능, 0.014%
3등: 2023 6평, 0.015%
4등: 2026 9평, 0.020%
5등: 2025 6평, 0.021%
6등: 2024 9평, 0.036%
7등: 2022 6평, 0.046%
8등: 2026 수능, 0.053%
9등: 2023 수능, 0.083%
10등: 2023 9평, 0.089%
11등: 2025 수능, 0.23%
12등: 2024 6평, 0.39%
13등: 2026 6평, 0.46%
14등: 2025 9평, 1.17%
15등: 2022 9평, 1.61%
역시나 22수능, 24수능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26수능의 경우 높았던 만표에 비해 만점자 비율 순위는 중간 등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수능은 만표는 최하위권에 가까웠지만 만점자 비율은 중위권이고, 25 수능은 중하~하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점자 비율이 적다는 것은, 최상위권(혹은 그 이상, 극상위권)에게 어려웠던 시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만표의 경우 시험지가 전반적으로 빡빡해 평균 점수가 낮아지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만점자 비율이 적은 시험이 만표도 높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몇 가지 예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26수능과 23수능의 만표 차는 무려 13점이지만, 만점자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지표를 통합해 순위를 산출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지표를 어떤 식으로 통합하면 좋을까요? 만표의 경우에는 그 값을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만점자 비율은 어떻게 반영해 수치화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저는 만점자 비율에 대해 로그적으로 점수를 대응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점자 비율 순위를 자세히 보면
1등인 2022 수능의 경우 0.0063%
꼴등인 2022 9평의 경우 1.61%
로 나타납니다.
한편, 0.0063%와 비슷한 0.00625%, 1.61%와 비슷한 1.6%는
정확히 256배, 즉 2의 여덟제곱배 차이 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만표 순위에서 1등인 2024 수능의 경우 150점, 꼴등인 2022 9평의 경우 127점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기반해 2022 수능의 0.0063%와 비슷한 0.00625%에 150점을 할당하고,
2022 9평의 1.61%와 비슷한 1.6%에 126점을 할당한다면,
만점자 비율 2배당 3점의 등간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즉 만점자 비율이 2배 작으면 3점 더 높은 점수를 할당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점자 비율이 0.8%에 근접하다면, 129점을 할당받게 됩니다.
또 그 사이 값들의 경우 2의 1/3제곱 배당 1점의 등간격으로 나누고, 가장 가까운 정수의 점수를 할당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17%의 경우 1.6%에 2의 1/6제곱을 곱한 것보단 크고, 2의 1/2제곱을 곱한 것보단 작습니다.
따라서 1.17%는 1.6%에 2의 1/3제곱을 곱한 것과 가장 가까우므로 127점을 할당했습니다.
이러한 계산식을 바탕으로 점수를 할당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등: 2022 수능, 0.0063% - 150점 할당
2등: 2024 수능, 0.014% - 146점 할당
3등: 2023 6평, 0.015% - 146점 할당
4등: 2026 9평, 0.020% - 145점 할당
5등: 2025 6평, 0.021% - 145점 할당
6등: 2024 9평, 0.036% - 142점 할당
7등: 2022 6평, 0.046% - 141점 할당
8등: 2026 수능, 0.053% - 141점 할당
9등: 2023 수능, 0.083% - 139점 할당
10등: 2023 9평, 0.089% - 138점 할당
11등: 2025 수능, 0.23% - 134점 할당
12등: 2024 6평, 0.39% - 132점 할당
13등: 2026 6평, 0.46% - 131점 할당
14등: 2025 9평, 1.17% - 127점 할당
15등: 2022 9평, 1.61% - 126점 할당
두 점수의 합을 구하고, 그 순위를 나열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괄호 안은 만표와 만점자 비율 할당 점수를 각각 나타낸 것입니다.
1등: 2022 수능, 299점(149+150)
2등: 2024 수능, 296점(150+146)
3등: 2023 6평, 295점(149+146)
4등: 2025 6평, 293점(148+145)
공동 5등: 2026 9평, 2026 수능, 288점(143+145, 147+141)
7등: 2022 6평, 287점(146+141)
8등: 2024 9평, 284점(142+142)
9등: 2023 9평, 278점(140+138)
공동 10등: 2023 수능, 2025 수능, 273점(134+139, 139+134)
공동 12등: 2024 6평, 2026 6평, 268점(136+132, 137+131)
14등: 2025 9평, 256점(129+127)
15등: 2022 9평, 253점(127+126)
22수능과 24수능, 그리고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고 여겨지는 23 6평, 25 6평이 290점을 넘겨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난도가 높았다고 여겨지는 26 9평, 26 수능, 22 6평, 24 9평은 280점대 중후반을 받았습니다.
난도가 중간 정도였다 여겨지는 23 9평, 23 수능, 25수능은 275점 전후를 띠고 있었습니다.(물론 내부에서 차이가 존재해, 23 9평의 경우는 중간보다는 어렵고, 23 수능과 25 수능은 중간보다는 쉽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평이했다고 여겨지는 24 6평, 26 6평은 260점 후반대를 띠고 있었고,
매우 쉬웠다고 여겨지는 25 9평, 22 9평은 250점대(...)를 띠고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난도가 중간 정도로 여겨지는 점수대는 275점 전후
꽤나 까다로웠다고 여겨지는 점수대는 285점 전후
매우 어려웠다고 여겨지는 점수대는 295점 전후
평이하다고 여겨지는 점수대는 265점 전후
매우 쉬웠다고 여겨지는 점수대는 255점 전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만표와 만점자 비율을 통해, 선택과목 체제의 국어 난이도의 순위를 매겨 보았습니다.
27 6평, 9평, 수능 국어가 나오게 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겨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만표와 만점자 비율 할당 점수의 괴리가 큰 시험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에 대한 분석은 다음 게시글에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6평따리는 말할 것도 없고,
9평만 해도 수능이랑 표본 차이가 무시무시하게 나서
26수능이 3등 맞다고 봅니다. 6,9평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이상함.
말씀해주신 대로 위 순위는 2022 6평부터 2026 수능까지의 표본이 모두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 -> 9 -> 수능에서의 수험생들의 실력 상승은 차치하더라도 N수생 표본의 비율 또한 변동이 있기에 아무래도 수능에서는 동일한 난도여도 만표가 낮게 나오고 만점자 비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과목에 비해 표본 수준의 차이가 비교적 덜한 국어이고, 위 분석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니 이 점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