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를 신고한 슬픈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6301374
수시는 전부 예비 없이 광탈하고 오르비에 들어와 하염없이 스크롤을 내리는데, 팔로잉한 탓에 내 소식 알림은 온통 부엉이의 글로 가득 차 있었다.
고려대학교 논술 장학금 합격, 축하하는 이들, 그런데 왜 이렇게 이질감이 들까 해서 전후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소중한 3분을 투자해 부엉이 님의 글들을 확인해본 결과 마침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수능 성적으론 서울대 안정권이었으나 논술을 너무 잘 본 탓에 고대에서 잡아버린 케이스구나, 안타깝네 하고 오르비를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
경북대학교라니, 아무리 안정적인 사람이라지만 설마 서울대 성적을 들고 경북대를 쓴 건가 하고 확인해본 결과, 이 유저의 어마어마한 합격 이슈에 무릎을 끓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 사람이 너무 부럽다, 그리고 조금 싫다.
그래 행복하면 된 거지, 너무 부럽다,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셨을까, 훌륭한 인재시네 하고 침대로 냅다 몸을 던졌다.
기절하듯 잔 잠에서 깨어 다시 폰을 켰다, 메인글을 꽉 채운 부엉이 이슈를 보니 다시금 속이 타들어갔다.
그러다 눈에 띄는 글, 시꺼먼 눈 뱃지를 단 '컨텐츠관리자', 글의 제목? '부엉이 맘에 안 들면' 이라, 꽤나 자극적이네.
재르비 확인 가능한 자료 첨부해서 신고하라니,평소 같았으면 웃고 넘길 글이었지만 잠에 절여진 상태인 나는 대강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오르비 비밀 갤러리 경력을 살려 음침한 인터넷 서핑 결과 대강 오르비가 기뻐하며 산화에 손을 댈 정도의 정보가 나온 거 같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다시 그 메인글을 들어가본다, '컨텐츠관리자' 쪽지, 타닥.
이러이러한 자료가 있습니다 하며 보내곤 난 다시 잠에 들었다.
저녁을 포기하고 잠든 탓인지 배고픔이 나를 다시 한번 깨웠다, 오르비 알림도 폰을 깨웠다.
답장이 왔다, 당혹스러워하는 답변, 그리고 사실 제게는 권한이 없다는 등의 말씀까지.
나는 무슨 짓을 한 걸까, 슬픔과 잠기운은 사람을 실수하게 만든다,,, 이것은 누군가의 참회록일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프 등급컷 1 1
3월 27일 이후에 나오나요?
-
올해 교대입결 22랑 비슷하네 4 1
뭐지
-
나 잘거니까 5 0
찾지마
-
수특 왜 이렇게 예쁨 4 3
점점 반수하고 싶어지는데
-
공대에서 과 ㄱㅊ은거 2 0
전전 기계 말곤 없음? 화공 컴공은 한물 갔고
-
확통 조언 좀 해주세요 2 1
미적 ㅌㅌ 하고 이제 확통 하려고 아이디어+킥오프로 일단 개념 할건데 얼마정도 기간...
-
님들 시대인재 반수반 어떰? 3 0
그냥 유빈이로 혼자 서바이벌, 강K 양치기해도 괜찮나 굳이 반수반 안가고? 난...
-
왕수재취득용녀 이미친새끼들 1 1
누가 배에 부정한 사람이 있다고 정치질해놔서 옷을 바다에 던져서 가라앉지않으면...
-
학교그만다닐래 0 1
수업시잘듣기싫다
-
스타트업 경영권 방어, 벤처기업 특례 '복수의결권' 도입과 복수의결권주식 공시 방법은? 0 0
스타트업 경영권 방어, 벤처기업 특례 '복수의결권' 도입과 복수의결권주식 공시...
-
안녕하세요 3월부터 시작해서 한완기로 기출 풀고 있는데 실전개념 강좌를 들어야 하나...
-
확실히 공부량 설 >>> 연인듯.. 16 1
그냥 수강신청상의 우연일수도 잇겟지만 확실히 공부를 더 빡세게 시키는듯요.. 강의...
-
본인 사실 여붕이임 6 0
잘생겼다는 소리는 한번도 현실에서 못 들어봤지만 예쁘게 생겼다는 들어봄.
-
증권 쪽 직무 질문 받습니다 5 0
한은 인턴 증권사 인턴 주니어 프랍 트레이더 연합 동아리 부회장 해봤습니다
-
우주공강 버티지 못하고 0 1
자체휴강 때리고 집 가는 나
-
영어 모고 난이도 1 0
ㄱㄱ
-
그냥빨리끝내주시면안대나 5 1
짜피 안 듣는데ㅣ
-
나만 그런 게 아니엇네 검색해봐도 수핫 개많음
-
성적 중위권 학생 생기부 관리 스트레스 받을거야... 1 0
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성적은 전체에서 중간정도 하는 것 같아요! 결국 반에서도...
-
재밋는수업잊하나도없는데 11 1
인생망한건가요.. 거를타선이없는데ㄹㅇ..
-
대-호-황 3 1
맛있네요 하루에 700
-
수학 잘하고 싶다 1 0
ㄹㅇ
-
반수 커리 3 1
수학 미적했다가 다 까먹어서 확통런할 거고 공통도 기억 안나서 수1수2 쎈 절반 푼...
-
프로미스나인 3 1
원래 아이돌노래 싫어하는데 노래 좋은게 꽤 있네요 이 노래 유행할때의 기억들이 생각나서 그런걸지도요
-
6월부터 11 1
물2 시작해야겠다 이거 뭐 학교다니면서 할수가없네
-
오늘 저녁에 덮 오는데 1 1
저녁 즈음에 덮칠듯 으흐흐
-
냥대 친구 과잠 이쁘더라...ㅠㅠ
-
영과고는 보통 수학, 물리 좋아하는 애들이 많이 가는데 의대는 수학같은 추론이...
-
뚱뚱한데 연애는 하고시픈애들 이해안가네 살은 맘먹고 단식하고 운동하면되는데 그걸...
-
물2 화2 잘하고 싶었는데 0 1
어느새 쌍윤이 되어버렸네..
-
휴게실에 지2 필기노트 있엇슴지2러 나포함 2명이라는 사실에 뭔가 고독감에서 해방된...
-
내 mbti intp 2 1
근데 솔직히 나 infp 같음.
-
조별과제 하고 왔음 0 1
조원 한명이 잘생겨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음
-
덮칠건데 예측 10 1
일단 수학만 예측해줘요 1) snumo 79점(1컷 84) 맞추면 5000덕
-
오르비북스 서포터즈 1기 모집! 14 17
곧 봄도 오구.. 마음이 설레요ㅠㅠ 오르비북스에도 봄이 왔으면..! 그래서...
-
3덮 언매 1 1
88 보정 1 가능할까요
-
Last dance 0 0
이젠 계산 실수틀 호머 안때림(군대에서 시험을 자존감 채우는 용도로 보는 것이...
-
그건 바로 '의대' 의대만 가면 25~26살에 연봉 3억부터 시작 심지어 인센은...
-
물2 ㅈ됨 확정! 1 1
내 생각보다 1) 표본이 상당히 고임 2) 영과고에서 물2 유입이 생각보다 엄청...
-
이게 뭔뜻이냐면… 살려달라는거야~
-
우울감이 내려간다
-
반수 조언좀 해줘.. 1 0
언미 세지 지1 12231 국어는 자신은 있지만 감을 잃음(69수능 100 98...
-
국어도 사설 필수임? 0 0
작년엔 내내 평가원 기출로만 공부했는데 사설 관련 얘기가 많네 예전에는 사설...
-
저랑 비슷한 사람 많을거같음 9 1
공수2 수2는 진짜 잘하는데 공수1 수1는 못하는..
-
학교 와이파이 왜 이러지.. 6 2
오늘 이상하게 끊기네 으으
-
무딜링 호흡머신이라고 할 수 잇을정도임
-
븜븜 1 0
븜
-
내가 일반화학 시간에 몰래 빵을 사러 나갔다 와도 될까? 4 0
이거 들키려나 덜덜..
-
애초에 정신병이라는게 애매하기 때문임 DSM은 이제 정신병을 규격화해서 규정하기를...
-
사실 완치라고 칭하는 경우가 5년정도 증상이 없으면 완치 약간 이런식이라...


무플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