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시인이 지은 시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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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라고 생각하세요...?
아니 시는 시인데 너무 웃긴거 노리고 쓴 게 많은 것 같아서요...
시가 이렇게 가벼운 느낌이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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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시는 무조건 묵직해야하나요?
그건 아닌데 진심 개그시집같아요ㅠ나만그런가 그리고 시라면 뭔가 생각하게끔 하는 그런 게 있어야하는데 이분 시는 그냥 피식 웃고말지 뭘 생각하게 된다는 그런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하상욱씨는 자신을 시인이라고 하지 않고 '시팔이'라고 칭합니다.
이 소리는 처음듣네요...
이거 맞아요 저희집에 책잇는데 그렇게쓰여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시인이라고는 칭하고 싶지 않다고 하던데요..시팔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애초부터 가벼운 글을 추구했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시'에 대한 철학이나,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를텐데
하상욱 시인의 시는 사실 어떻게 보면 소수의 사람들이 향유하고 즐기던 '시'라는 장르를 일반인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문학"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단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수험생들이야 문학공부니 뭐니 하면서 시를 읽고, 아니 사실은 주제나 표현방식을 외우는 거겠지만..
'시'의 정서에 공감하고 또 즐기는 사람은 주위에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지금껏 '시'란 진지하고, 무겁고, 마음 속 깊이 느껴지는 게 있어야 한다
는 생각을 가졌던 분들은 좀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꼭 무거워야 한다는게아니고 뭔가 시란 성찰하게끔 하는 기능을 갖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분 시를 읽고는 전혀 그런 걸 못느껴요 1초 생각하고 쉭 지나가는느낌
같은 글을 읽고도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하상욱 씨가 지은 시들은 처음엔 피식 하고 웃다가 곱씹으면 또 제 기억이나 경험들을 생각하게 되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고
제가 진지충이라 웃어 넘겨야하는 글을 오히려 깊게 생각하는 걸수도..
저도 하상욱이나 이환천씨 시를 시라고 생각안해요... 어렵다 정말 어렵다 제목: 연말정산 이런거나, 두줄 짜리 시 1행 2행 데칼코마니같은 시가 많음
저는 그냥 언어유희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 하이쿠 경연대회 같은거 많이해요. 짧은 형식에 감동이나 웃음을 담는거죠.그걸 한국식으로 적절하게 바꾼게 하상욱씨의 작품들 같네요. 하상욱씨의 시가 허수경 시인이나 윤동주 시인의 작품보다 문학적으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가치가있고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서 잘 퍼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