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이도222 [1295233] · MS 2024 · 쪽지

2025-12-05 11:21:36
조회수 4,162

정말 울고 싶은데 못 울겠네요...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6075945

저는 현재 아주대 산공 다니다 휴학하고 n수한 사람이에요.

현역 때 31413(국수영화생) 받고 네임밸류는 조금 낮아도 아웃풋 좋다는 아주대 산공을 갔습니다. 다만 예전부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주변 동기들의 회피(?)(은따 까지는 아닌데 은따 같은?)를 겪고 결국 휴학을 하고 재수를 했습니다.

다행히 너무나도 운이 좋게 좋은 부모님을 두어 재수 삼수 까지 지원해주셨습니다. 유명 대형 재수학원도 다녔는데도 몸이 너무 망가져 재수를 망치고, 삼수는 과외에 의존하며 2년 동안 준비했다 생각하고 올해 수능을 봤습니다. 물론 저보다 너무나도 실력이 좋고 수재인 분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수학에 자신이 있어서 논술전형을 주로 하여 삼수를 봤습니다.

연세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리고 안 풀리는거에 너무 집착하여 망치고 수능 뒤에 있는 고대, 성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는 너무나도 논술시험을 잘 봤습니다(시간 최소 10분은 남음, 경희대는 60분).

솔직히 수능을 그다지 잘 봤다고는 생각 못하여 고대는 최저 못 맞출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오늘이 수능 성적발표날인데요. 방금 확인했을 때 순간 심장 멎는 것 같더니 쓰러지듯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항상 최소3 운 좋으면 1까지 뜨던 국어가 4가 나왔네요.. 물론 제 불찰이고 가채점 표 상으로는 2와 3 경계 부근이였지만 결과는 3합7도 못 맞추게 되었네요.

아마 지금 수능 성적으로는 아주대 산공도 못 넣을 태고 그나마 다행이라면 경희대는 확실하게 붙을거 같습니다...

경희대를 무시하는거는 아니지만 나이로는 4수인데 아주대에서 경희대 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응원해준 친구들과 지인분들에게 죄송해서 정말 살고 싶지가 않고 마음이 미워지네요...

경희대 전자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연세대도 하다못해 서강대라도 가고 싶었는데, 수능 끝나고 매일 새벽 교회도 가고 열심히 기도 헸는데.. 세상이 원망스러운 마음도 드는데 전부 제 잘못이니 어쩔 수 없네요..

구글링 해보면서 여러 글을 봤는데 경희대 전자가 그다지 아웃풋이 좋지 않다는 말을 봤습니다. 아주대 산공도 점점 죽어간다는 글도 있는데 다시 돌아가야할지 경희대 전자를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 너무나도 힘드니 무시는 괜찮아도 비방은 삼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